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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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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사도행전 5:1-2

하나님의 물건을 훔친 아나니아와 삽비라

2024. 10. 12.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5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5:1-2 그런데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요셉처럼 소유를 팔아 바치겠다 했지만 그 중 얼마를 횡령하고 나머지만 사도들의 발 앞에 내놓았다.

이전 말씀에서 사도들에게 위로의 아들이라 불리우던 요셉은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말하면서 주님의 마음으로 자기 밭을 팔아서 사도들 앞에 놓았다. 이어지는 말씀은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요셉처럼 소유를 팔아 내놓았지만 일부만 사도들 앞에 내놓는 장면이다.

오늘 말씀 1절은 "그런데" 라는 말로 바나바 라고 불리우던 요셉의 나눔과 연결시킨다.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 말씀과 예수님의 마음을 함께 나누어 하나님 앞에 진정한 경건을 행했던 요셉과는 반대의 모습이 나온다는 뜻이다. 그 반대는 사람 앞에서 보이기 위해 거짓된 경건을 행하는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아나니아 라는 사람이 삽비라와 함께 소유를 팔았다"는 것이다. 요셉과 마찬가지로 소유 하나를 판 것이다.

하지만 요셉과는 다른 모습이 2절에 이어진다. "그 값의 얼마를 따로 떼어 놓았는데" 라고 했기 때문이다. 따로 떼어 놓았다는 말은 공동의 재산을 횡령했다는 뜻이다. 오늘날 식으로 말하면 공무원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뜻과도 같은 것이다. 칠십인역 구약성서 여호수아 7:1절에서 아간이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취하였다고 할 때도 이 말을 썼다. 이 말의 의미는 훔쳤다는 뜻이다. 많은 성경 해석자들이 아간과 아나니아를 비교한다. 하지만 아나니아는 아간과는 전혀 다르다. 아간은 손 대지 말라고 한 물건에 손을 댄 도둑이다. 그러나 아나니아는 자기 소유의 토지를 판 것이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팔아서 일부를 취한 재산은 분명히 자신들의 재산이다. 5:4절에서 베드로도 분명히 그대의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째서 누가는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공동의 재산을 빼돌렸다는 말을 썼을까? 그것은 본문에 나와있지 않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교회 앞에서 재산 하나를 팔아 전부 바치겠다고 서약을 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요셉이 한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자신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충동적으로 서약했을 것이다. 교회 앞에서 한 서약은 하나님 앞에서 한 서약이다. 하나님과 교회 앞에 서약을 했다면 그 때 부터는 하나님의 소유인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아까운 생각이 들어 일부를 떼어 놓고 나머지만 사도들의 발 앞에 놓은 것이다. 아간도 하나님의 것으로 선포된 것을 훔친 것이고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하나님의 것으로 선포된 것을 훔친 것이다.

이것은 아나니아가 갑자기 아까운 생각이 들어 충동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그의 아내도 이것을 알고 있었다" 라고 했기 때문이다. 알고 있었다는 말은 함께 완전히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일부를 떼어놓고 소유를 판 돈 전부를 가져왔다고 말하자고 입을 맞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베드로와 교회 성도들을 속인 것이 아니다. 교회 안에 임재해 계시던 하나님을 속인 것이다. 손에 주는 것은 개인적인 돈이지만 발 앞에 놓는 것은 교회에 바치는 공적인 헌금이란 뜻이다. 이미 드리기로 서약을 한 하나님의 소유를 교회 앞에 일부만 내놓은 것이다.

사도들에게 바나바라 불리던 요셉은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주고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자기 소유를 팔아 나누어준 것이다.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고 진정한 경건의 표본이다. 그러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경건이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경건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소유를 판 것이다. 우리도 어떠한 선행을 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선행이 하나님 앞에서 진실된 마음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 앞에 보이기 위해 하는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예수께서도 마태복음 6:1절에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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