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3:17-19 베드로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유대교의 통치자들이 몰라서 그렇게 메시야를 죽였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며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해 하신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분명히 성취되었기에 모른다고 할 수 없다며 이제라도 회개하고 죄 씻음 받는 길로 돌아서라고 했다.
이전 말씀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바깥마당에 있는 솔로몬 행각에 있었고 치료 받은 사람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붙어있었다. 이 모습을 본 백성들이 놀라며 베드로와 요한에게 몰려들자. 베드로는 그들을 향해 너희가 죽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사람을 고치셨다고 증거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렇게 증거한 베드로가 회개하라고 권면하는 내용이다.
원어에서 17절 첫부분은 "그리고 이제는"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개역은 "그리고 이제는" 이라는 말을 모두 생략했고 새번역은 "그런데" 라는 말로 바꾸어 번역했다. 그러나 이 말은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말이다. "그리고 이제는" 이라는 말이 19절의 회개하고 돌아서라는 말과도 연결이 된다. 이는 전에는 무지해서 그랬지만 이제라도 베드로의 주장에 대한 반응하길 요구하는 말인 것이다. .
문법적으로 "이제는" 이라는 말은 원어에서 바로 이어 나오는 "나는 안다" 라는 말을 꾸미는 말이다. 베드로가 이제는 안다는 뜻이다. 무엇을 아는가 하면 너희가 무지해서 그렇게 행했고 너희 통치자들도 역시 무지해서 그렇게 행동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에는 베드로도 몰랐다는 것이다. 베드로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나서야 분명히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신이 경험자였기에 왜 자기 동포 이스라엘 사람들과 그들의 통치자들이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제야 안다는 것이다. 베드로도 이제야 알게 되었기에 권면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19절의 회개하라는 말로 이끄는 이부분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이다.
여러분의 지도자 라는 말은 15절에서 생명의 근원이라는 말에서 근원이라는 말고 같은 말이다. 누가는 의도적으로 생명의 통치자이신 예수와 영원한 죽음으로 이끄는 유대교 통치자들을 대조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는 생명을 주관하고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여러분의 지도자는 여러분을 죽음을 주관하고 다스리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는 대제사장과 왕을 뜻하는 말이다. 대제사장과 왕이 무지한 것처럼 그들을 따르는 예루살렘의 유대인들도 역시 다 무지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몰라서 생명의 주관자이신 예수를 죽였다는 것은 용서 받을 수 있는 죄라는 뜻이다. 너희가 몰라서 영원한 죽음으로 이끌려 가고 있다는 것이다.
18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제는 모른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미리 선포하신 것을 이같이 이루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에는 몰라서 하나님의 종이시고 하나님이시며 모든 생명의 주관자이신 예수님을 죽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죽으심으로 선지자들이 말한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완전하게 성취되었다는 것이다. 이제 예언이 분명하게 성취되었기에 더 이상 모른다고 발뺌할 수 없다는 것이다.
19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이어간다. 예언대로 그리스도가 고난 받으셨으므로 라는 뜻이다. 이제는 더 이상 모른다고 할 수 없으니 "회개하고 돌아오라" 는 것이다. 회개하라는 말의 문자적인 뜻은 지난 일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회개의 시작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지난 날을 돌이켜 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언이 정확하게 성취되었으니 그동안은 몰라서 하나님을 죽였지만 이제라도 너희가 지난 날 이미 저지른 잘못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뜻이다. 그리고 나서 돌아서라는 것이다.
어디로 돌아서는가? 원어에는 "향하여" 라는 방향을 나타내는 말로 시작한다. 따라서 원어에는 돌아서야 할 방향이 분명히 나타나있는 것이다. 그 방향은 "죄씻음을 받으십시오" 라는 말에 나타나 있다. 원어의 의미는 "너의 죄를 씻는 길로" 돌아서라는 뜻이다. 씻는다는 말은 올리브 오일로 문질러서 닦아 낸다는 뜻이다. 계시록 3:5절에서는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지 않는다고 할 때 썼다. 고대의 파피루스에 글씨를 쓰던 잉크에는 산이 들어있지 않기에 오늘날 잉크처럼 부식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올리브오일을 묻혀 닦아내고 다시 썼었다.
이 말을 현대적인 그림으로 바꾼다면 페인트가 묻은 손을 휘발유나 Paint Thinner로 닦아내는 그림이다. 고난받고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종이시며 하나님이시고 생명의 주관자이신 분을 죽인 피가 저들의 손에 묻어 있다. 그런데 그 피는 어떠한 물이나 기름으로도 지워지지 않는다. 그 피를 씻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오르셨는데 그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라는 것을 인정하고 믿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