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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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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사도행전 1:4-5

성령을 받을 때까지 머물라

2024. 8. 27.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4-5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함께 모여 있으라 하시며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을 것이라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전편인 누가복음에서 써 보냈던 내용인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부터 부활하셔서 사십일동안 하나님 나라에 관해 말씀하신 것에 대해 상기시키며 누가복음 후편인 사도행전을 시작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시며 성령을 받을 것을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누가가 기록한 예수께서 하신 일 세번째는4절에 나오는 분부하셨다는 말이다. 이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셨다는 뜻이다. 언제 명령하셨는가 하면 새번역은 “함께 잡수실 때에” 라고 했고 개역은 “같이 모이사” 라고 했다. 영어성경들도 대부분 개역처럼 “gathering together” 라고 번역했다. 하지만 NIV와 NLT는 새번역처럼 “eating with them” 이라고 번역했다.

이 말은 원어에서 함께 모인다는 뜻이지만 이 말은 본래 함께 라는 말과 소금뿌린다는 말이 합쳐진 말이다. 따라서 이 말은 본래 함께 모여서 음식을 먹을 때 음식 위에 소금을 뿌린다는 뜻이다. 나중에는 이 말이 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인다는 뜻 쓰인 것이다. 누가가 이러한 그림언어를 사용한 이유는 단순히 모여있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허깨비나 유령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다.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소금을 뿌리고 음식을 잡수셨다는 것이다. 누가는 예수께서 그렇게 소금을 뿌리실 때에 제자들에게 마지막 명령을 하셨다는 것을 전하려는 것이다.

그 명령의 내용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같은 명령이 누가복음에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라고 했다. 따라서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한 것은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옷처럼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이다. 제자들은 갈릴리 사람들이기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예루살렘을 떠나 갈릴리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부탁하신 것이다. 위로부터 오는 능력이나 아버지의 약속은 모두 성령을 뜻한다. 제자들이 성령을 옷처럼 입는다는 것은 항상 성령님과 함께 다닌다는 뜻이다. 옷을 항상 입고 다니는 것처럼 항상 성령님과 동행하게 될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라는 명령이다.

5절은 이러한 성령을 주신다는 약속을 요한의 증언을 통해서 증거하고 있다. 누가복음 3:16절에 보면 요한은 물로 침례를 주지만 요한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오시면 성령과 불로 침례를 준다고 했다. 예수님도 그 말을 그대로 받아 요한은 물로 침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여러 날이 되지 않아 성령으로 침례를 받을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누가는 성령님에 감싸여 사는 성도의 삶을 성령으로 침례를 받는다고 한 것이다.

마태복음 3:11절과 요한복음 1:26절에서는 물로 침례를 준다고 하지 않고 물 안에서 침례를 준다고 되어있다. 만약 물 안에서 침례를 주거나 성령 안에서 침례를 준다고 하면 일회적인 행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누가는 여기서 물과 성령을 침례를 주는 도구로 표현했다. 이러한 표현은 계속되는 과정이나 단계를 나타낸다. 이는 고린도전서 10:1-2절과 같이 성령님과 연합하는 그림이다. 여기서 성령으로 침례를 받는다는 말은 한번 성령을 경험한다는 뜻이 아니라 성령의 바다에 잠겨 살아가게 된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통과한 것과도 같다.

누가복음 24:49절에서는 성령을 옷처럼 입는다고 하셨는데 여기서는 성령에 잠기어 산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이다. 비유는 다르지만 그 의미는 결국 같다. 예수님 승천하시고 나서 오순절에 제자들이 성령은 성령을 받고 성령님에 휩싸여 늘 성령님과 함께 살게 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성령 침례를 받는다는 뜻은 물에 잠깐 들어갔다 나오듯 성령님을 잠깐 경험하게 된다는 뜻이 아니다. 짧은 이 세상을 지나가는 동안 성령님과 연합하여 성령님 안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 영원한 몸을 입게 되면 하나님과 어린 양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시고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신 것은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시고 들려주신 것이다. 또 죽으시고 살아나셔서 부활하신 몸을 40일동안 보여주시며 말씀하신 것도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었다. 또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한 것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성령받기를 기다리라는 뜻이다. 제자들이 성령으로 침례를 받고 항상 성령님을 옷처럼 입고 성령에 감싸여 살게 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성령에 휩싸여 사는 제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성령에 휩싸여 사는 제자들에 의해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이고 장차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어린 양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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