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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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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요한복음 19:8-11

하나님 말씀을 알면서도 넘겨준 자들의 죄가 더 크다

2024. 7. 26.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19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19:8-11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을 들은 빌라도가 어떤 재수없는 일이 생길지 몰라 두려워하며 예수께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며 자신이 예수님을 처형시키거나 석방할 권한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모든 권세는 위에 계신 분에게 있다며 예수님을 넘겨준 사람들의 죄가 더 크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빌라도는 예수를 불쌍한 모습으로 만들어 보여주며 완전한 무죄임을 선언했지만 유대교 지도자들은 로마법이 아닌 자신들의 율법에 따라 하나님을 모독한 죄라며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다.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을 들은 빌라도가 어떤 재수없는 일이 생길지 몰라 두려워하며 예수께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지만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안하시고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 있다며 예수님을 넘겨준 사람들의 죄가 더 크다고 하시는 내용이다.

그런데 빌라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8절에서 더욱 두려워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어떤 이는 총독관저 밖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로마의 평화가 깨질지도 모르는 두려움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은 많은 우상들을 믿는 이방인들이게는 신들의 소식을 전하는 대리인이라는 뜻이 된다. 그래서 빌라도는 예수를 채찍으로 때린 것에 대해 신에게 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미신적인 두려움을 갖게 된 것이다. 다수의 주석가들은 빌라도가 신들에 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미신적 두려움을 가진 것으로 해석한다. 빌라도는 많은 신들을 섬기는 사람들이기에 어떤 재앙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미신적인 두려움을 갖게 된 것이다.

어쩌면 빌라도는 이 일로 인해 신의 노여움을 사서 로마황제에게 버림을 받고 처형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원로원 의원 신분이 아닌 기사계급으로 지지 기반이 없던 빌라도는 유대인들의 상소에도 자신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9절에서 빌라도는 “당신은 어디서 왔소?” 라고 물은 것이다. 이는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는 뜻이 아니다. “진짜로 하늘에서 왔느냐?” 고 묻는 것이다.

하지만 빌라도는 신들의 저주로 인해 자신에게 재수없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두려워한 것이지 실제 하나님의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빌라도를 아시기에 아무 대답도 안하셨다. 진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예수님이 진짜로 하늘에서 왔다 라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0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라는 말로시작하기에 예수께서 아무 대답도 안하시는 것을 보았으므로 라는 뜻이다. 그래서 빌라도는 “너는 내게 말 안하느냐? 나에게는 너를 놓아 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처형할 권한도 있다는 것을 너는 모르느냐?” 라고 말했다. 자신이 예수님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데 왜 아무 대답도 안하느냐고 따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11절에서 예수님은 위에서 주지 않으셨더라면 당신에게는 내게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다고 하셨다. 권한은 빌라도나 빌라도를 보낸 로마 황제에게 있지 않다는 것이다. 모든 권한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권한을 받으신 분이다. 예수님은 이어서 “이런 이유로 나를 당신에게 넘겨 준 사람의 죄는 더욱 크다” 라고 하셨다. 예수님을 로마 사람들에게 넘겨 준 사람들은 유대교 지도자들이다. 이는 가야바의 죄가 빌라도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빌라도가 무죄라는 뜻은 아니다.

빌라도의 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단지 신들에게 재수없는 저주라도 받을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빌라도는 몰랐기에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대교 지도자들은 하나님 말씀을 다 아는 사람들이다. 알면서도 자신들의 권력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죄없는 예수님을 넘겨준 것이기에 그 죄가 더 크다고 하신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몰라서 범하는 죄보다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 하면서도 자신들의 욕심을 따라 살면서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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