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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17:20-24

Dawn Word

요한복음 17:20-24

하나되게 하소서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4. 7. 9.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17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17:20-24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며 예수님과 하나님이 하나인 것처럼 그들 모두 하나님과 예수님 안에서 하나되게 해주셔서 세상이 알게 해 달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이 이제 악한 세상으로부터 존재하지 않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존재하고 있으니 자신을 거룩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것처럼 제자들도 진리 안에서 예수님처럼 자신들을 거룩하게 드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신다. 이어지는 말씀은 제자들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며 예수님과 하나님이 하나인 것처럼 그들 모두 하나님과 예수님 안에서 하나되게 해주셔서 세상이 알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20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시작하며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사람들의 범위가 확장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제자들만 위해서만 비는 것이 아니고 제자들의 말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빈다고 하신다. 제자들의 말이란 로고스 이기에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말씀이다. 따라서 예수님께 직접 배운 제자들만이 아니라 앞으로 제자들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십자가의 길을 따라 가게 될 미래의 제자들의 제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신 것이다.

21절은 20절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의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신다고 한 기도의 내용이다. 원어에서는 그들 모두가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서 “마치 아버지, 당신께서 내 안에 계시고 또한 내가 당신 안에 있는 것처럼” 이라고 하셨다. 여기서 그들 모두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제자들을 통해서 믿게 될 모든 사람들이다. 그들 모두가 예수님과 하나님의 관계처럼 하나님이 그들 안에 있고 그들이 하나님 안에 있게 해 달라는 뜻이다. 이는 앞에서 포도나무의 비유로 말씀하신 것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이다.

믿는 자들도 예수님과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는 것을 통해 믿는 자들은 세상의 빛으로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은 바로 이어서 그 결과 세상이 믿게 해 달라고 하셨다. 여기서 세상이 믿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이다. 예수님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을 믿지 않았기에 예수님을 죽인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전해지는 복음으로 믿는 자들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을 보고 유대교 지도자들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이 맞다고 믿게 되는 날이 오게 해 달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핍박하던 유대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맞다고 말하며 세상 모두가 예수님을 믿게 해달라는 뜻일까? 어떤이는 이러한 예수님의 기도가 유대교 지도자들이 세상이 되기를 중단하고 예수님의 제자의 수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께서 세상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이 그들이 모두 예수님을 믿게 된다는 뜻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됨의 모델이 아들과 믿는 자들 사이에서도 적용이 되고 결과적으로 하나님과 아들과 믿는 자들이 서로의 안에 있어 하나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세상이 그러한 믿는 자들의 공동체를 보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라며 이것이 믿는 자들의 공동체가 어떻게 세상 가운데 살아야 하는지 말한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간다면 그렇게 하나된 믿는 자들이 세상을 믿는 자들과 하나되게 하는 사명을 받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곧 믿는 자가 된다는 뜻으로 볼 수는 없다.

22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인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라고 기도하셨다. 영광이란 그 이름을 부르며 찬송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아버지께 받은 말씀을 제자들에게 들려주시고 보여주셔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신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도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모든 믿는 자들이 하나가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23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라고 하셨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보여진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자신들 안에 간직하여 예수님과 한 몸을 이루는 것인데 그것은 결국 하나님 안에서 모두 다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과 예수님이 제자들 안에 있어 사람들은 제자들을 보고 하나님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세상이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 이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 그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면 세상은 우리를 보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을 사랑하신다는 것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때가 온다는 뜻이지 핍박하는 자들 모두가 다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뜻은 아니다.

24절에서 예수님은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도 내가 있는 곳에 나와 함께 하여 주시고” 라고 기도하셨다. 이 말씀을 단순히 생각하면 천국가게 해 달라는 말로 쉽게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예수님이 계신 곳에 제자들도 그 자리에 있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고난의 길에도 제자들은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계신 그곳이 바로 제자들이 있어야 할 자리인 것이다. 19절에서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거룩한 제물이 되게 해 달라는 말과 연결해서 읽어 보면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길에 있게 해 달라는 것이 분명하다.

이어지는 기도는 그 결과이다. 예수님의 고난의 자리에 함께 있어 그 결과 “창세 전부터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내게 주신 내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라고 하신 것이다. 보게 한다는 말은 놀라운 광경을 구경한다는 뜻이다. 제자들도 어디든지 예수님을 따라가며 예수님과 함께 있게 해 주셔서 그 결과 예수님이 입으신 그 영광을 구경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이 영광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 함께 걷는 제자들이 구경하는 영광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공동체는 예수님이 하나님과 본래 하나인 것처럼 예수님과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제자들의 공동체 안에 거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자들도 예수님이 하나님과 하나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해도 모두가 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알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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