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16-19 예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이 이제 악한 세상으로부터 존재하지 않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존재하고 있으니 자신을 거룩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것처럼 제자들도 진리 안에서 예수님처럼 자신들을 거룩하게 드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제자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전 말씀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심으로 지키셨지만 이제 아버지께로 간다며 예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말씀을 제자들에게 주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는 것이라 하시며 그렇게 제자들을 미워하는 세상 속에서 살게 될 제자들을 이제 아버지께서 지켜달라고 기도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제자들은 이제 악한 세상으로부터 존재하지 않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존재한다며 예수께서 자신을 거룩하게 하나님께 드리니 제자들도 진리 안에서 예수님처럼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는 내용이다.
그래서 16절은 원어에서 “세상으로부터 그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세상으로부터” 라는 말은 신구약 성서 전체에서 18번이 나오는데 그 중 열 세번은 요한복음에서 세 번은 요한1서에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요한이 16번이나 사용한 요한만의 특별한 표현이다. 특별히 요한복음 13-18장의 마지막 강화에서 열 두 번이 나온다. 17:15절을 보면 세상으로부터 데려가시기 위함이 아니라 악으로부터 지키기 위함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악으로부터” 라는 말은 “세상으로부터” 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쓰였다. 악한 세상에서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다만 악한 세상으로부터 지키시려는 것이라는 뜻이다.
요한이 사용한 세상이라는 말은 유대교 지도자들과 그들이 지배하는 유대교 공동체이다. 특별히 유대교 지도자들이 해석하고 가르치던 율법이 그 중심이다. 제자들도 과거에는 세상인 유대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인 율법으로부터 존재했었다. 요한복음 8:23절에서 예수께서는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너희는 이 세상으로부터 존재하고 예수님은 이 세상으로부터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17:6절에서는 아버지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부터 예수님께 주셨다고 했다. 13-18절에서는 모두 제자들은 이제 세상으로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존재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마치 예수께서 세상으로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세상으로부터 그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신 것이다. 악한 유대교 지도자들이 사람들을 율법으로 얽어매고 자신들을 하나님의 자리에 높여 놓은 곳이세상이다. 예수님도 그런 악한 세상에 사시면서 악한 세상에 속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 말씀의 참 뜻에 순종하며 구별된 삶을 사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존재한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뒤에 17절에서 예수께서는 진리 안에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신 것이다. 악한 율법주의 세상에서 이끌어내셨기에 이제는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거룩하게 해 달라고 하신 것이다. 이는 세상과 물리적인 분리가 아니라 아버지의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지켜 달라고 분명하게 밝히신 것이다. 말씀에 순종하면서 예수님과 같은 기쁨을 느끼고 말씀에 순종하면서 예수님과 같이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거룩하게 하신 목적이 18절에서 나온다. 18절은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 속으로 보내신 것처럼 그들을 세상 속으로 보냈습니다” 라는 내용이다. 한글 번역에서 “세상에” 라고 번역한 말은 세상을 향하여 뚫고 들어가는 방향성과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도 하나님 말씀을 왜곡시켜 사람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던 유대교 율법주의 세상 속으로 예수님을 들어가게 하셨다. 예수께서도 제자들을 그런 세상에서 이끌어 내셔서 거룩하게 하신 것이 예수님의 지상사역이었다. 이제 지상사역을 마치고 떠나시면서 이제 다시 제자들을 그런 세상속으로 침투하도록 파송하셨다는 것이다.
19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하여 예수께서 자신을 거룩하게 한다고 하셨다. 구약성경에서 구별하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다. 예수께서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신 것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거룩한 제물이 되신다는 뜻이다. 그 목적은 원어를 보면 그들이 존재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이 맨 먼저 나온다. 예수께서 세상으로부터 이끌어 내셨기에 세상 안에서 존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존재하게 하시려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원어에서 바로 이어서 “자신들을 진리 안에서 완전히 거룩하게 함으로” 라는 내용이 존재한다는 말을 설명한다.
예수님을 거룩하게 하신 것이 자신을 십자가 상에 산 제물로 드린 것을 뜻하는 것이라면 제자들도 자신들 스스로 진리로 거룩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은 제자들도 역시 십자가의 주님을 따라가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음을 전하다가 진짜로 순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는 우리 자신의 악한 성품을 죽이고 예수님을 닮은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 앞에 거룩한 제물이 되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예수님처럼 기뻐하고 예수님처럼 예수님처럼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서 예수님처럼 세상에 파송되고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제물되게 하시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