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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15:22-25

Dawn Word

요한복음 15:22-25

몰랐다고 거짓말 할 수 없다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4. 6. 20.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15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15:22-25 예수께서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미워하는 유대교 지도자들이 예수께서 오셔서 하나님이 아니면 가르칠 수 없는 말씀을 가르치시고 하나님이 아니라면 행하실 수 없는 기적을 보여주셨기에 몰랐다고 할 수 없다며 그런 사람들은 예수님과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핍박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기에 제자들도 핍박할 것이니 각오하고 그 사랑을 실천하라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핍박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과 하나님을 미워하니 죄가 있다고 하시는 내용이다.

앞에서는 하나님을 최고 열심히 섬긴다고 자부하면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미워하던 사람들이 나왔다. 예수님은 이제 22-25절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미워하던 그 세상이 하나님까지도 미워한다고 말씀하신다. 22절에서 예수님은 만약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계속 죄가 없었을 것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이 오시지 않았을 때는 저들이 참된 하나님의 뜻을 알 길이 없었기에 참된 하나님의 뜻을 몰랐다고 변명을 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이어서 그러나 이제는 자기 죄를 변명할 길이 없다 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제는” 이라는 말은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구약성경에 감추어져 있던 하나님 말씀의 비밀을 예수님께서 오셔서 밝히 드러내 주셨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짐승의 제사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예수님 말씀과 그 행하신 기적을 통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이 환히 드러났기 때문에 세상은 더 이상 자기들의 죄를 변명할 길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변명한다는 말은 개역에서는 핑계한다고 번역했다. 이 말은 요한복음에서 딱 한번만 나온 말이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 외식으로 길게 기도한다는 말에서 각각 한번씩만 나왔다. 이 단어는 앞에 라는 말과 빛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는 말이 합쳐진 말이다. 이는 어떤 것은 모든 사람들 앞에 밝히 보여주고 어떤 것들은 감춘다는 뜻이다. 사도행전 27:30절에서는 사공들이 도망가려고 닻을 주려는 체 하고 구명보트를 몰래 바다에 내렸다고 할 때 쓴 말이다. 디모데전서 2:5절에서는 탐심의 탈이라는 말에서 탈이라는 말로 번역된 말이다. 사람들 보는데서는 거룩한 행동만 드러내서 거룩한 척 꾸민다는 뜻이다. 참 빛이신 예수께서 오셔서 모든 것을 다 밝히 드러내셨기에 자신들의 죄를 감추며 자신들은 죄가 없다고 연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미국에서 스쿨 버스가 정차하고 아이들이 내릴 때는 그 옆 길이 아무리 넓어도 그 스쿨 버스 옆으로 추월하면 안되는 법과도 같다. 한국에서 국제운전 면허증을 가지고 와서 운전할 때는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 경찰관에게 잡혔을 때 국제 운전 면허증을 보여주며 몰라서 그랬다고 연극하면 용서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론과 실기시험을 보고 미국 면허증을 받은 뒤에는 몰랐다고 할 수 없다. 이론 시험을 준비하면서 분명히 알게 되기 때문에 절대로 몰랐다고 핑계할 수 없다. 예수께서 오셔서 기적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밝히 드러내시며 말씀으로 가르쳐 주셨기에 하나님의 법을 몰랐다고 핑계할 수 없는 것이다.

23절에서 예수님은 이제 진짜 충격적인 말씀을 하신다. 그것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까지도 미워한다는 말씀이다. 원어에는 나라는 말을 특별히 강조하는 위치에 두었다. 예수님을 미워하는 세상 즉 유대교 지도자들은 하나님도 미워한다는 것이다. 앞에서는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에 제자들도 앞으로 미워할 것이라 하셨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렇게 예수님과 제자들을 미워하는 세상은 결국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유대교 지도자들 특별히 바리새파 사람들은 율법을 직접 자신들이 행함으로 본을 보이며 사람들을 가르치던 교사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한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이었다. 예수께서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도 미워한다고 하신 것이다. 이는 정말 충격중의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예수님은 하나님 말씀의 참 뜻을 들려주시기만 하신 것이 아니다. 24절에서 만약 내가 다른 아무도 행하지 못한 일을 그들 가운데서 행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을 것이 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께서 하나님 말씀의 참 뜻을 말로만 가르치셨다고 해도 세상은 아무 죄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 뿐 아니라 보여주셨다.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이란 물론 기적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아니면 아무도 행할 수 없는 놀라운 기적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드러내셨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종의 모습으로 섬기며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으로 가르치신 것을 직접 본을 보여주신 것이다.

24절 뒷부분에도 역시 “그러나 이제는” 라는 말로 이어진다. 이제 새시대가 열렸고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이 이 땅에 오셔서 원수까지도 죽도록 사랑하는 본보기를 다 보여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이 내가 한 일을 완전히 다 보고 나서도 나와 내 아버지를 미워하였다” 라고 하신 것이다. 그들은 부분적으로만 하나님의 행하시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들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완전히 다 보았으면서도 하나님과 그 아들을 완전히 미워했다고 하신 것이다. 그 대상은 “나와 내 아버지” 이기 때문에 저들은 성자 예수님과 성부 하나님의 분명한 증거를 완전히 다 보고도 완전히 다 미워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까지도 완전히 미워했다면 이제 다 끝난 것이다. 이보다 더 악한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25절은 한걸음 더 나아간다. 저들이 이렇게 제자들과 예수님과 하나님을 완전히 미워한 것은 충동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25절에서 예수님은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말씀대로 그들은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라는 말씀이 성취된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저들의 이러한 반역을 미리 다 아시고 저들의 율법책에 기록해 놓으셨다는 것이다.

“그들의 율법” 이란 말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율법은 아니라는 뜻이 아니다. 예수님은 항상 구약성경을 인용하여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왜 같은 구약성경을 두고 그들의 율법이라 하셨을까? 이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구약의 율법을 자기들의 탐욕을 따라 해석한 것을 말한 것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그렇게 자기들 멋대로 해석한 구약의 율법을 보아도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저들의 이러한 반역을 다 아시고 기록해 놓으셨고 그 예언이 분명하게 성취된 것이라는 것이다. 저들은 그 완악한 마음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을 하나님은 구약성경이 기록되기 이전부터 다 아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세상이라고 말씀하신 유대교 지도자들은 앞으로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제자들을 미워할텐데 저들은 제자들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하나님까지도 미워하는 지독하게도 악한 놈들이라고 하신 것이다. 율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랬다면 몰라서 그랬다고 변명할 수 있다. 그러나 율법의 전문가들에게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이 아니라면 하실 수 없는 말씀을 가르치시고 또 하나님이 아니면 행할 수 없는 기적들도 다 보여주셨는데도 미워하고 박해한 저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제자들이 앞으로 받을 박해를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을 따르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15:13절에서 친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은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했다. 이제 제자들은 자신들을 위해 목숨을 내 놓으신 주님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까지도 내놓을 만큼 예수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랑은 예수님께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맡겨 주신 사람들을 목숨까지 내놓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예수님의 그 크신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다. 이제 예수님을 박해한 자들이 제자들을 박해할 텐데 그래도 마음을 단단히 하고 절대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오직 그 사랑을 실천하며 예수님을 따라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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