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4:11-17 하나님께서 버림받은 불쌍한 예루살렘을 아름답고 튼튼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말씀으로 훈련시켜서 강한 군사가 되게 하셔서 어떤 대적들도 이기지 못하게 하신다.
하: 아름답고 강한 공동체를 만드시는 하나님
나: 말씀으로 아름답게 되고 말씀으로 강하고 튼튼하게 되는 교회를 이루어가자.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은 임신하지 못해 쫓겨난 여인과 같은 예루살렘을 회복시키시고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을 베푸실 것이라 약속하시는 내용이 나왔다. 오늘 말씀에서는 쫓겨난 여인 같은 예루살렘 회복시키고 곱게 단장하는 그림으로 이어간다.
11절은 예루살렘의 현재 상태를 세가지 말로 표현한다. 첫때는 "고난을 당하고" 있다는 말이다.고난당한다는 말은 부자들이나 권세자들에게 억압을 당하는 가난한 자들을 뜻하는 말이다. 둘째 "광풍에 시달려도" 라는 말은 광풍에 이리저리 굴러가고 날아가는 모습이다. 셋째 "위로를 받지 못한" 이라는 말은 아무도 불쌍히 여겨주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이는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다. 힘있는 나라에게 억압을 당하는 불쌍한 노예 같은 예루살렘은 다른 나라의 입김에 이리저리 굴러다니기까지 하는데도 아무도 위로해 주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를 한 바람난 여인과도 같은 예루살렘이지만 하나님은 이 모습을 보고 불쌍히 여기고 계시는 모습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홍옥으로 벽을 샇고 청옥으로 성벽의 기초를 놓겠다" 홍옥이란 영어로 Antimony 라고 하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돌이다. 고대 아랍과 이집트와 로마제국에서는 가루를 내서 화장품과 약으로 썼다. 청옥이란 사파이어이다. 벽은 반짝이는 돌로 장식하고 바닥은 사파이어로 깔아서 푸른 빛으로 빛나게 하신다는 것이다.
또 12절은 홍보석으로 흉벽을 만든다 했는데 흉벽이란 성벽의 꼭대기에 적과 싸울 수 있도록 벽을 쌓고 작은 구멍을 내서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높인 것이다. 그것은 루비로 만드시겠다는 것이다. 석류석으로 성문을 만들겠다 했는데 이는 붉은 빛이나는 수정 같은 돌이다. 성문은 투명하면서도 붉은 빛으로 반짝거리는 돌로 만드신다는 것이다. 또 성벽 둘레는 진귀한 보석으로 꾸미겠다는 것이다.
이는 헐벗고 굶주리며 학대 받으며 이리 저리 굴러다니던 여자 노예가 최고로 존귀한 왕비의 모습으로 바뀐 모습이다. 실제로 새 예루살렘 성을 이렇게 만든다는 뜻이 아니다. 가장 존귀한 존재로 높여주셔서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 보도록 만들어 주시겠다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앞에서는 상징과 비유로 말씀하신 것을 13-14절은 어떻게 예루살렘을 그렇게 존귀한 존재로 바꾸어주실지 해설을 해 놓은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실제로 예루살렘이 그렇게 강력하고 존귀한 존재가 된다고 생각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예루살렘을 그렇게 세상 사람들 기준의 존귀한 존재로 만들어 주신다는 뜻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 보시기에 빛나는 보석과도 같은 의로운 사람들의 공동체로 만들어 주신다는 뜻이다.
13절은 예루살렘의 모든 아이들을 주께서 직접 가르치신다는 것이다. 주님이 제자를 삼으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제자를 삼으신다는 것이다. 예루살렘이 회복되어 존귀한 존재가 되는 길은 오직 하나님 말씀 뿐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이 되면 위대한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제자가 되니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되는 것이고 그러면 하나님과 놀라운 평화의 관계가 되는 것이다.
14절은 "네가 공의의 터 위에 굳게 설 것이며" 라고 했다. 11절에서 사파이어로 기초를 놓는다 했는데 그 사파이어가 바로 공의인 셈이다. 공의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는 것이다. 말씀을 따라 행하는 것이 늘 발 밑에 있어 아름답게 빛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공의는 광풍이 불어도 전혀 흔들리지 않게 해 주는 안전한 기초가 되는 것이다. 억압이 너에게서 멀어진다
했다. 이제 힘있는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어주 멀리 떨어지는 것이니 다시는 억압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또 두려움과 공포도 너에게 접근하지 못한다 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기 때문이다.
15-17절은 어째서 두려움과 공포가 접근하지 못한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새번역은 15절을 "너를 공격하는 자들이 반드시 있겠지만" 이라고 했는데 새번역은 라틴 벌게이트 역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새번역은 서로 다른 번역이 있을 때는 반드시 난하 주석에 표시를 해 놓는다. 난하 주석에 보면 "그들이 분쟁을 일으키겠지만" 이라고 했다. 대적들이 분쟁을 일으키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 바빌론이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때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악한 자들이 공격하기도 하겠지만 반드시 패한다는 것이다.
16절은 "나는 대장장이를 창조하였다" 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강하고 존귀한 존재를 만드실 뿐 아니라 무기까지 만들어 싸울 수 있게 하신다는 것이다.군인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고 했다. 하나님의 군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술로 무기를 만들어 싸우게 하신다는 것이다.
17절은 "그러나 어떤 무기도 너를 상하게 하지 못하고" 라고 시작한다. 새로운 하나님의 공동체는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군대가 되지만 반대로 대적들은 하나님의 군대를 상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너에게 맞서서 송사하려고 일어나 혀를 놀리는 자를 네가 모두 논박할 것이다" 라고 했다. 실제 공격하는 것 뿐 아니라 말로 논쟁하는 것도 모두 다 이기게 하신다는 것이다. 사람의 지식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기는 것이다.
"나의 종들을 내가 이렇게 막아주고" 라는 말은 원어에서 "이것이 하나님의 종들이 받을 유산이다" 라는 뜻이다. 강한 군인으로 만드시고 무기를 만들 기술도 주신 것이 하나님의 종들이 받을 유산이기에 새번역은 그 의미를 살려 그렇게 번역한 것이다. 또 "그들이 승리를 차지하도록 하겠다" 라는 말은 원어에서 "공의는 하나님으로부터" 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재판관이 되셔서 하나님의 종들이 옳다고 판결을 내려 주신다는 것이다. 역시 새번역은 의미를 살려 승리를 차지하도록 하신다고 번역한 것이다.
본래 성벽은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강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새로운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는 강하고 튼튼할 뿐 아니라 아름답고 귀하게 빛나도록 하시는 것이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세상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직접 배워 제자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들을 가르치시는 일에 온 힘을 다하신 것이다.
우리도 구원받은 존재로 머물면 안된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쉽게 가려고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것만 강조하며 편하게 믿으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된다. 온 힘 다해 말씀으로 훈련을 받아 제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를 삼는 본을 보이시고는 부활 승천하시며 제자 삼으라고 마지막으로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도 온 힘 다해 제자가 되어야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야 한다.
오늘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제자들을 무장하게 하신다고 했다. 그래서 바울도 에베소서 6:10-17절에서 전신갑주를 입고 무장하여 싸우라고 한 것이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라고 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말씀을 들고 싸울 수 있도록 강한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제자훈련은 믿는 자들의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다.
옥한음 목사님이 시작한 훈련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제자훈련을 말씀을 통해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구원받은 자에서 멈추면 안된다. 말씀으로 훈련을 받아 말씀으로 무장된 그리스도의 제자인 군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