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22-24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 말씀을 간직하는 자들에게만 자신을 드러내시는데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알고 간직하는 자들이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말씀을 간직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임하시면 제자들은 예수께서 아버지 안에 있고 제자들과 예수님이 함께 공존하며 그런 사람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은 아버지와 예수님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다른 유다가 자신들에게만 드러내시는 까닭을 묻자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말을 지킬 것이기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서 함께 사실 것이라 하시는 내용이다.
그런데 22절에서 가룟유다가 아닌 다른 유다가 예수님께 “주여!” 라고 부르며 무슨 까닭인지 물었다. 원어의 의미는 완료형이기에 유다가 깜짝 놀라서 “도대체 무슨 일이 완전히 일어난 것입니까?” 라는 의미이다. 그 일은 이미 하나님에 의해 완전히 결정된 것으로 생각하고 놀라서 물은 것이다. 그 결정된 내용은 우리에게는 자신을 나타내려 하시고 세상에는 안나타내시려는 것이다. 자신을 나타내신다는 말은 메시야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가리킨다.
유대인들은 메시야의 나타나심은 온 세계 만방에 공개적인 것이라 생각했다. 제자들도 역시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나타나시는 것은 자신들 뿐 아니라 온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다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야 세상은 깜작 놀랄 것이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그렇게 놀란 세상 가운데서 영광의 예수님을 영접할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자신들에게만 나타나시고 세상에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니 충격을 받은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유다에게 23절에서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라고 유다에게 대답하셨다. 주목해야 하는 말은 ‘누구든지’ 라는 말이다. 예수님은 이미 세상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나타내셨다. 또 앞으로도 계속 나타나신다. 문제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예수님 말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메시야 말고 다윗 왕과 같이 멋지고 강한 메시야를 달라며 거부한 것이다. 메시야를 자기들 욕심을 따라 기대하고 만들어서 가르치면서 진찌 메시야가 나타났는데도 거부한 것이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강제로 바꾸어 예수님을 사랑하게 만들어 놓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예수님의 말씀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선포되었다. 사람들이 귀를 막고 예수님 말씀을 무시하는 것 뿐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예수님을 사랑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만 드러내신다 하신 것이다. 지킨다는 말은 그 말씀이 그 마음에서 도망가지 않도록 잘 간직한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마음에 잘 간직하는 사람은 아버지께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아버지와 나는 그에게로 가서 그 사람과 함께 살 것이라고 하셨다. 원어는 “우리가 그에게로 가서 그와 함께 방을 만들것이다” 라는 뜻이다.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님 뿐 아니라 성령님까지 포함된다. 삼위일체의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말을 듣고 지키는 사람 안에 들어가셔서 방을 만드시는데 그 사람과 함께 만든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과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의 차이는 그 안에 삼위일체의 하나님께서 거하실 곳이 있는지 아닌지에 있다.
이어서 24절에서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한다고 하셨다.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님 말씀을 듣고도 마음에 간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마음에 간직하는지 아니면 듣고도 간직하지 않고 내버리는지를 보면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에 심각한 문제가 나온다. 그것은 너희가 듣고 있는 이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세상 사람들이란 일차적으로 하나님을 최고로 믿는다고 하던 유대인들이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을 듣고도 무시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큰 실수를 했다. 예수님의 말은 예수님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저들은 자신들이 최고로 섬긴다고 하던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것이다.
예수님과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 말씀을 듣고 그 마음에 잘 간직하는 사람이다. 만약 누구든지 그 말씀을 듣고도 흘려버리는 사람은 예수님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무시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간직하는 사람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깨서 그와 함께 방을 만들고 그와 함께 사신다. 그런 사람에게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고 세상 사람들에게는 나타내시지 않으시는 것이다. 만약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영광의 예수께서 나타나신다면 그 날은 모든 세상 사람들을 완전히 멸하시는 심판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