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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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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요한복음 13:31-33

영광 받으시는 예수님과 하나님

2024. 5. 27.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13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13:31-33 유다가 어둠 속으로 나갔을 때 예수께서는 자신이 영광을 받음으로 아버지께서도 영광을 받으실 때가 왔다며 이제 제자들과 함께 있을 시간이 조금 밖에 남지 않았다며 너희가 찾겠지만 지금은 올 수 없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사랑의 마음으로 빵 한조각을 소스에 담갔다가 유다에게 주시자 유다는 그 사랑을 거부했기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고 예수께서는 네 할 일을 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다른 제자들은 아무도 알아듣지 못했고 유다는 어둠 속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지는 말씀은 유다가 어둠 속으로 걸어나가자 예수께서는 인자가 영광을 받으므로 아버지께서도 영광을 받으실 때가 왔다며 이제 제자들과 함께 할 시간이 조금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시는 내용이다.

31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라는 말로 30절과 연결된다. 유다가 어두움으로 나갔으므로 라는 뜻이다. 유다가 나갔을 때 예수께서 이제는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께서도 인자 안에서 영광을 받으셨다고 말씀하셨다. 인자란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17:5절에 보면 창세 전에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그 영광으로 자신을 아버지 앞에서 영광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는 내용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예수님은 육신의 몸을 벗고 영광의 몸을 입으시고 다시 본래 있던 영광의 자리로 돌아가시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12:23절에서도 인자가 영광 받을 때가 왔다고 하셨다. 12:26-27절을 보면 영광을 받는 것은 자기 목숨을 버리시는 것이다. 또 12:32절에서는 예수님 자신이 땅에서 들려 십자가에 달리실 때이고 또한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오르실 때이다. 그 때에 모든 사람을 자신에게로 이끈다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인자가 영광을 받는다는 것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잠시 이 땅에 입으셨던 육신을 벗으시고 영광의 몸으로 갈아입으셔서 하나님 곁으로 돌아가신다는 뜻이다.

13:32절 첫 부분인 “만약 하나님께서 그 안에서 영광을 받으셨다면” 이라는 말이 AD 200년 경에 기록된 P66과 4세기 사본인 Codex Vaticanus에는 이 부분이 없다. 그래서 새번역도 이 부분을 대괄호로 묶어 놓은 것이다. 사본학에서 긴 글과 짧은 글이 사본에 함께 존재한다면 짧은 글을 원본으로 보는 것이 원칙이다. 있는 것을 삭제하고 베껴 쓸 필사자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원어에서 "그 안에서" 라는 말이 두번 나오기 때문에 사본 필사자가 “그 안에서” 라는 내용을 잘못보고 이 부분을 건너 뛰었을 것이다. 절대다수의 사본들은 이 부분을 포함한다. 문맥으로 볼 때도 이 부분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오시기 전 하나님과 함께 계시던 그 영광의 자리에 오르시게 하신다는 뜻이다.

33절은 “어린 아이들아!” 라고 제자들을 부르시는 말로 시작한다. 이는 유대인 부모가 식탁의 자리에서 “아가야!” 라고 부르며 자녀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칠 때 부르는 말이다. 유대인들은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았었다. 이제 예수님은 아버지가 자녀들을 가르치듯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계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아직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너희는 나를 찾게 될 것이다” 라고 하셨다. 이제 예수께서 육신의 옷을 입고 제자들과 함께 계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 짧은 시간이 지나면 아버지를 잃어버린 자녀처럼 예수님을 찾게 된다는 뜻이다. 예수께서 전에 유대 사람에게 말했다는 것은 7:34절과 8:21절에 나온다. 예수께서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하셨던 말씀하신 것이 이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지금은 아직 제자들이 예수께 올 수 없다는 것이다. 아직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해 두시는 것은 나중에 깨달았을 때 예수님 말씀을 증언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예수께서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이 곧 이전에 입으셨던 영원한 몸을 입으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길이다. 그러나 예수님만 그런 것이 아니다. 14:2절에 보면 예수께서 우리들이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14:3절에 보면 다시 오셔서 우리를 예수님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고 하셨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오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죽기까지 그 사랑을 실천하면 우리도 장차 우리 예수님처럼 영광의 몸을 입고 하나님 앞으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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