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24-25 예수께서는 자신이 영광 받으시는 것을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는 비유로 설명하시며 자신의 죽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살리실 것을 말씀하시고 제자들 역시 자기 생명을 사랑하면 멸망할 것이고 자기 생명을 미워하면 영생할 것이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유대교를 따르던 그리스어를 사용하던 이방인들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빌립에게 청하자 예수께서는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밀알을 심는 비유로 자신의 죽음을 말씀하시며 자신의 죽음으로 많은 결실을 거두게 되며 그것이 인자가 영광을 받는 길로 설명하시고 제자들도 역시 예수님처럼 자기 생명을 미워하여야 한다고 하시는 내용이다.
24절의 “진정으로 진정으로”는 원어에서 “아멘 아멘” 이다. 특별히 기억해야 할 진리를 가르치실 때 하신 말씀이다. 이제 예수님은 밀의 비유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바울도 고린도전서15:36-38절에서 죽음과 부활을 씨앗이 죽는 것으로 설명한다. 만약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는다면 그것은 비극이다. 풍성한 수확이 없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땅에 떨어져 죽는 밀알 하나는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된다는 뜻이다. 예수님을 닮은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 예수님의 뒤를 따를 것이다. 그러나 이는 또한 제자들도 역시 그렇게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예수님을 따라 죽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계신 것이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 것처럼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것이다. 제자들도 역시 예수님의 뒤를 따라 죽기까지 복음을 전하면 수많은 생명을 구하게 된다는 뜻이다.
25절에서 예수님은 비유의 뜻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다. “그의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것을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그의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에 이르기까지 그것을 지킬 것이다.” 예수께서도 그의 목숨을 미워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기에 영원한 몸으로 부활하셔서 많은 생명을 구하셨다. 마가복음 8:31-33에 보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꾸짖으며 말렸다. 이런 베드로를 예수께서는 사탄이라고 하셨다. 만약 예수께서 자기 목숨을 사랑하셔서 죽지 않으시고 수많은 기적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셨다면 밀알 하나가 그대로 있는 것처럼 되었을 것이다.
이는 또한 제자들도 예수님의 뒤를 따라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죽기까지 예수님의 뒤를 따라야 한다는 뜻이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 받기 이전의 베드로나 다른 제자들이 바로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러한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다니지만 예수님을 이용해서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려고 했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목숨을 잃고 영원히 멸망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악한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희생하며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히 산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위해 죽기까지 충성하는 것이 우리 목숨을 영원히 지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