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10:11-13

Dawn Word

요한복음 10:11-13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4. 4. 9.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10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10:11-13 예수님은 목숨까지 내려놓고 양떼를 지키시지만 삯꾼은 목자도 아니고 자기 양들도 아니기에 늑대가 오는 것을 보면 양 떼를 버리고 달아난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님은 양 우리의 문에 누워서 양들을 지키시는 양의 문이라며 예수님을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얻고 드나들면서 꼴을 얻는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자신을 선한 목자라며 삯꾼 목자와 비교하시는 내용이다.

11절은 나는 선한 목자 라는 말로 시작한다. 원어는 “나 스스로 존재하는 자는 선한 목자다” 라는 뜻이다. 앞에서는 양의 문이라 하셨는데 이제 선한 목자라 하셨다. 선한 목자라는 말에서 선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좋으신 하나님이 이제 좋으신 목자가 되신 것이다. 이는 가짜 목자들인 유대교 지도자들과 자신을 비교해서 하시는 말씀이다. 자신은 진짜 하나님 목자라는 것이다.

바로 앞에서는 자신을 양의 문으로 비유하셨던 예수님은 양의 문에 누워 자면서 양 떼들을 지켰다. 아침이 되면 양 떼들을 하나 하나 불러 이끌고 나가셨다. 그런데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들판에서 이리 떼들이 몰려들어 양들을 잡아 먹으려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진짜 목자이신 예수님은 이리 떼와 목숨을 걸고 싸우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버린다는 말은 내려 놓는다는 뜻이다. 양 떼들을 사랑하셔서 목숨까지도 내려놓고 싸우셔서 양 떼를 지키신다는 것이다.

사실 예수께서 비유로 사용하신 인간 목자들은 진짜 목자라도 양들을 위해 목숨을 내려놓지는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과 한 분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진짜 목자 하나님 목자이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목자이신 예수님은 양들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도 스스로 내려 놓는다는 것이다.

내려 놓는다는 말은 목숨을 옷처럼 스스로 벗어 옆에 내려놓는 모습이다.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모습을 그림처럼 그린 말이다. 사람들은 로마 병정들이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십자가에 달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양 떼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벗어 놓으시고 양 떼를 위해 사탄과 싸우신 것이다. 그래서 벌거벗으신 채 스스로 십자가에 달리셨다. 이러한 그림언어는 육신의 옷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그 육신의 옷을 스스로 벗어 내려 놓으신다는 것이다. 이는 양 떼를 그만큼 사랑한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선한 목자라 하신 것은 이런 뜻이다.

12절에서 이러한 진짜 하나님 목자이신 예수님과 비교되는 삯꾼이 나온다. 삯꾼은 사실 목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 양들도 자기 양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삯꾼은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리 떼들은 양들을 물어가고 양 떼들은 사방에 흩어진다. 이러한 삯꾼들은 바리새파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는 유대교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13절을 보면 이러한 삯꾼들은 양 떼에는 관심이 없다 했다. 양들은 오직 자신들을 먹여 살리는 수단으로만 생각했을 뿐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위험하게 되면 그냥 버리고 달아난다는 것이다.

양들은 무리 지어 있을 때는 안전했다. 그러나 완전히 흩어진 본문의 상황에서는 여기 저기서 이리 떼들에게 뜯기는 밥일 뿐이다. 살아서 방황한다 해도 이리 떼들이 남겨놓은 살아있는 도시락일 뿐이다. 양들을 이렇게 이리 떼들의 도시락으로 방치한 유대교 지도자들은 정말 무책임한 삯꾼들이라고 책망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무책임한 삯꾼 목자들에 대한 책망이 예레미야 23장에 나온다. 23:1절에서 하나님은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라!” 라고 예레미야를 통해 책망하셨다. 하나님의 목장인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양 떼를 버리고 도망간 무책임한 삯꾼 목자들을 책망하시는 것이다. 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내 양 떼” 라고 하셨다. 3절에서는 “내가 내 양 떼의 남은 것을 그 몰려 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라고 했다.

마가복음 6:34절에 보면 이처럼 흩어진 하나님의 양 떼들을 보고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유대교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 밖으로 쫓아낸 사람들이다. 또 유대교 지도자들이 자기들 목숨 살리려고 버린 사람들이다. 이들이 예수님을 보고 다시 몰려든 것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삯꾼 목자들인 유대교 지도자들이 사랑으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둔 유대교의 우리 안에 남아있던 양들을 지키시러 오신 분이시라는 것이다. 또 예수님은 이리 떼들 때문에 우리 밖으로 흩어진 하나님의 양들을 다시 모으러 오신 분이시라는 것이다. 자기 육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던 삯꾼들과 예수님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은 양들을 목숨 걸고 보호하는 진짜 하나님 목자라는 것이다.

요한복음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