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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10:7-10

Dawn Word

요한복음 10:7-10

양 우리의 문이신 예수님

2024. 4. 8.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10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10:7-10 예수님은 양 우리의 문에 누워서 양들을 지키시는 양의 문이라며 예수님을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얻고 드나들면서 꼴을 얻는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양들은 낮선 사람의 음성을 알지 못하기에 따라가지 않고 도망을 간다고 비유로 말씀하셨지만 예수님을 대적하던 바리새파 사람들은 그 뜻을 깨닫지 못했다.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자신은 양의 문이라고 하시며 그 문을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얻는다며 도둑은 죽이고 파괴하러 오는 것이지만 자신은 양들이 생명을 얻게 하려고 오신 것이라 하시는 내용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양의 비유를 깨닫지 못하자 예수께서는 7절에서 다시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라는 말로 강조하시면서 말씀하셨다. 그 내용은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 라는 것이다. 앞에서는 양과 목자의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자신이 목자인 것을 암시하셨지만 분명하게 밝히지는 않으셨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이 양의 문이라고 밝히신 것이다.

앞에서는 목자라고 하시다가 이번에는 양의 문이라고 말씀하셨기에 학자들은 두가지 비유가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양의 문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겨울과 봄에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풀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집 근처에서 먹일 수 있었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모든 풀들이 다 말라 죽기 때문에 높은 산악지역으로 양 떼를 데리고 가서 임시 여름캠프를 차렸다. 그 양의 우리는 지붕이 없고 울타리만 있는 곳이다. 문은 있지만 문짝이 없는 문이기에 밤에는 목자가 그 문에 누워서 잠을 자며 양 떼를 지킨다. 따라서 예수님 자신이 양의 문이라고 하신 것은 사실 목자라는 뜻이다. 동네에 있는 양 우리가 아닌 여름캠프의 임시 우리의 문을 지키고 있는 목자라는 뜻이다.

8절에서 예수님은 “나보다 먼저 온 사람은 다 도둑이고 강도이다. 그래서 양들이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라고 했다. 예수님 보다 먼저 온 사람은 모세를 비롯한 모든 선지자들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이는 예수님 보다 앞서 자신이 이스라엘의 목자이고 양의 우리라고 주장하던 거짓 그리스도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앞에서는 양의 우리의 담을 넘어 들어가는 사람들은 도둑이요 강도라 했다. 이들은 유대교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수님보다 앞서 와서 양의 문이라 주장하던 거짓 그리스도들은 다 도둑이고 강도라는 것이다. 어떤 거짓 그리스도는 거룩한 척하고 몰래 훔쳐가는 도둑이었고 어떤 거짓 그리스도는 강도처럼 무장을 하고 싸우며 강제로 빼앗아 가던 도둑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짜 예수님의 양들은 저들을 따라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9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그 문이다” 라고 하시며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얻고 드나들면서 꼴을 얻을 것이다” 라고 하신 것이다. 임시 여름 캠프에서는 새벽녘부터 양 떼를 먹이기 시작해서 10시쯤 물을 먹이고는 그늘에서 쉬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뜨거운 햇볕 아래서 탈수 증세로 죽게 된다. 저녁 무렵에는 물을 먼저 먹인 뒤 풀을 뜯기다가 밤이 되면 우리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목자는 양의 우리의 문이 되어 문 앞에서 지키며 잔다. 풀이 없는 계절에는 미리 저장해 놓은 풀을 우리 안에서 먹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 안에서도 풀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나가도 풀을 얻고 들어가도 풀을 얻는다고 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양 떼들은 목자가 이끌어 주지 않으면 다 죽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예수님이 문이라 하신 것은 예수님이 들어가라고 하면 들어가고 나가라 하면 나가야 산다는 것이다.

그러나 10절을 보면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파괴하려고 오는 것 뿐이다” 목자와는 달리 도둑은 양떼를 살리는 일에 관심이 없다. 오직 양떼를 훔쳐서 죽이고 도살해서 먹어치우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말을 듣지 않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유대교 지도자들을 도둑이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저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훔치고 죽여 자신들의 배를 채웠고 목자이신 예수님 마져도 죽였던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예수님은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더 넘치게 얻게 하려고 왔다” 는 것이다. 이는 풀을 뜯는 시간과 물 마시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구분해서 안내를 해 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하게 살게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날마다 생명의 말씀을 먹게 하셔서 양들이 생명을 더욱 더 넘치게 얻게 하신 분이시다.

유대교 지도자들을 도둑이라 부른 것은 예수님이 처음은 아니다. 에스겔 34:3-4절에 보면 에스겔은 여호와의 말씀을 이렇게 전했다.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 떼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아니하며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포학으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은 에스겔 시대에도 그렇게 백성들을 돌보지 않고 잡아 먹기만 하던 도둑과 강도들이었다. 그래서 10절 끝부분에서 “내가 내 양을 그들의 입에서 건져내어서 다시는 그 먹이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목자이시고 문에서 지키시며 문에서 주무시는 양의 문이시다. 아침이 되면 예수님은 양의 문에 서셔서 우리의 이름들을 다정하게 하나씩 부르며 그 문을 나서게 하신다. 문을 통과할 때 예수님은 문에 서셔서 양 한마리 한마리를 쓰다듬어 주신다. 다 문을 나서면 예수님은 앞장서서 가실 것이다. 아침마다 말씀을 통해 그 분의 다정한 음성을 듣고 양의 문이신 그분을 통하여 들어가고 나가야만 생명의 꼴을 얻고 영생할 수 있다. 날마다 삶의 순간 순간마다 양의 문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드나들자.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영생의 길로 연결된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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