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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10:5-6

Dawn Word

요한복음 10:5-6

양들은 낯선 사람을 따르지 않는다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4. 4. 6.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10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10:5-6 예수께서는 양들은 낮선 사람의 음성을 알지 못하기에 따라가지 않고 도망을 간다고 비유로 말씀하셨지만 예수님을 대적하던 바리새파 사람들은 그 뜻을 깨닫지 못했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소경을 눈 뜨게 한 기적을 보고도 믿지 않고 자신을 공격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을 두고 양의 문으로 드나드는 사람이 목자이고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은 도둑이요 강도라며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고 따라간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양들은 낮선 사람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에 따라가지 않는다고 비유로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4절에서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고 따라간다고 했다. 5절은 그러나 낯선 사람은 결코 따라가지 않고 반대로 그로부터 도망간다고 했다. 원어는 부정어가 두개로 특별히 강조된 것이기에 새번역처럼 결코 따라가지 않는다고 번역해야 한다.개역은 이러한 강조된 부정어를 살리지 못했다. 양이나 개나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은 낯선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 도망을 가지 결코 따라가는 법이 없다.

그 이유는 타인의 음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떤 이는 양치기 개를 사용해서 양들을 모는 서양의 목자들과 달리 근동의 목자들은 지금이나 예수님의 시대나 목소리로 불러서 양떼를 이끈다고 말한. 그러나 이는 서양과 근동의 차이가 아니라 키우는 양떼의 규모의 문제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양떼의 규모는 3-10마리 정도의 경우이고 양치기 개로 몰아 두려움을 줘서 인도하는 경우는 대규모로 수백마리를 키우는 상업적인 목축의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비유는 당시 평범한 가정에서 키우는 양떼를 마을에서 함께 공동관리 하는 경우이기에 목자와 양떼는 친밀한 관계였던 것이다. 수백마리의 양떼를 여러마리의 양치기 개로 몰아서 데리고 가는 것은 목자와 양떼의 비유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오늘날 예루살렘의 복잡한 거리에서 양떼를 인도하는 목자도 그의 양들을 향해 노래를 부르고 부드럽게 휘바람을 불면 양들은 근처에서 차들이 시끄럽게 지나가도 따라간다. 또 예루살렘 밖의 사막지역의 베드윈들은 네명의 목자가 같은 우리에서 양떼를 이끌고 나오지만 목자가 노래하며 양 떼를 부르면 섞여 있던 양 떼들은 각자의 목자의 소리를 듣고 네 떼로 나뉘어진다고 한다. 예수님의 비유는 이러한 목자와 앙떼의 친근한 관계를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6절은 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교 지도자들인 예수님을 대적하던 바리새파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그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했다. 예수님의 비유의 내용을 못 알아들은 것이 아니라 비유의 초점을 놓쳤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초점은 바리새파 사람들은 소경이었던 자의 목자들이 아니고 소경이었던 자도 그들의 양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대적하던 유대교 지도자들 스스로가 도둑이나 강도나 낮선 사람들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들은 나면서부터 소경이었던 자가 믿음을 갖도록 격려하여 제자가 되게 한 예수를 도둑이나 강도나 낮선사람으로 취급하여 예수를 내쫓으려 한 것이다. 치료받은 사람을 함부로 대하고 욕하며 내쫓기 까지 한 것이 예수께서 소경이었던 자를 대하는 방식과 아주 달랐던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은 양떼들을 사랑하며 기르는 목자가 아니라 잡아먹고 이용만 하는 도둑이고 강도인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의 양이 눈을 뜨게 되었는데도 기뻐하며 격려하지 않고 욕하고 내쫓아 버린 것이다. 반면에 예수님은 사랑으로 감싸며 자신을 믿고 따르도록 격려하신 것이다.

오늘날 모든 믿는 자들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양 떼를 맡은 목자들이다. 어떤 사람은 한 두 마리의 양 떼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고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수십 수백 마리의 양 떼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예수님이 본보기를 보여주신 것처럼 사랑과 인내로 이끄는 것이다. 오늘날 상업적인 목축을 하는 사람들처럼 수많은 양치기 개를 동원해서 두려움을 줘서 끌고 가면 안되는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 이끄시는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친밀한 관계로 인내하며 우리가 인도하는 양들이 딴 길로 가지 않도록 돌보고 이끌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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