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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9:26-27

Dawn Word

요한복음 9:26-27

듣고 또 듣고 또 들어봐도 그 증언이 싫지 않은 그 유대 사람들

2024. 3. 29.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9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9:26-27 유대 사람들은 계속해서 소경이었던 사람에게 예수가 죄인이라는 증언을 강요했지만 그는 이미 다 말했는데도 어째서 또 듣고 싶어하느냐며 혹시 당신들도 자신처럼 그의 제자가 되고 싶은 것이냐고 물었다.

이전 말씀에서 그 유대사람들은 전에 소경이었던 사람을 재소환하여 예수가 죄인이라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증언하라고 협박했지만 그는 예수가 죄인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자신이 아는 것은 자신은 전에 소경이었다가 지금은 보고 있다고 증언했다.이어지는 말씀은 그 유대 사람들이 예수가 어떻게 눈을 뜨게 했느냐고 또 묻자 소경이었던 사람은 이미 말했는데도 듣지 않았다며 제자가 되려고 하느냐고 하는 내용이다.

26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25절과 연결이 된다. 소경이었던 사람이 예수가 죄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고 한가지 아는 것은 전에는 소경이었는데 지금은 보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대답했으므로 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 유대사람들은 소경이었던 사람에게 말했다. 질문은 두가지이다. 첫번째 질문은 “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라는 것이다. 똑 같은 질문인 것 같지만 이들의 질문은 조금씩 바뀌었다.

17절에서는 눈을 뜨게 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너는 그에 관해 뭐라고 말하느냐? 라고 했다. 이는 죄인이라고 증언하라는 강요가 담긴 질문이다. 24절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며 그 사람이 죄인이라고 증언하지 않으면 무서운 벌을 내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렇기 때문에 26절에서는 “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라는 질문도 그 사람이 안식일에 지은 죄를 증언하라는 뜻이지 눈을 뜨게 했다는 것을 말하라는 것이 아니다. 두번째 어떻게 네 눈을 뜨게 하였느냐는 질문은 금지된 어떤 사악한 마술 같은 것을 썼다는 대답을 기대하는 질문이다. 그 유대사람들은 처음부터 예수가 죄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심문을 한 것이지 진실을 들으려는 것이 아니었다.

27절에서 소경이었던 사람이 그 유대 사람들에게 “내가 이미 당신들에게 말했는데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분명히 사실 그대로 진실을 여러 차례 말했는데도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서 소경이었던 사람은 “그런데 어째서 다시 듣고 싶어합니까?” 라고 반문했다. 그동안은 말만 조금씩 바꿔서 같은 질문을 해도 성실하게 사실 그대로 대답했다. 그런데도 계속 같은 질문을 하자 진실된 증언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죄인이라는 증언을 하라고 강요한다는 것을 알고 반대로 되물은 것이다.

같은 말을 듣고 또 들으며 자세히 캐묻는 것은 듣고 또 들어도 너무 좋아서 그렇게 계속 묻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정말 관심이 있고 듣고 싶은 이야기는 몇 번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에 소경이었던 사람은 “당신들도 그의 제자가 되려는 것입니까?” 라고 질문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미 반복해서 말했는데도 또 다시 들으려고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당신들도 제자가 되려 하느냐는 질문은 소경이었던 사람은 이미 제자가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이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비꼬는 투로 한방을 크게 날린 것이다. 이는 마치 고양이에게 잡힌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전에 소경이었던 사람의 대답은 점점 담대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유대사람들은 이 사람을 잡아 하나님 앞에서 진실만을 말하고 협박까지 하면서 예수가 죄인이라는 증언을 하라고 했지만 이 사람은 계속해서 진실된 증언만을 말했고 막강한 권한을 가진 그 유대 사람들에게 제자가 되려고 하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참된 제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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