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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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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9:21-23

그 유대사람이 무서워 대답을 회피한 부모들

2024. 3. 27.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9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9:21-23 그 유대사람들의 질문에 그 부모들은 그 유대사람들을 두려워하여 대답을 회피하고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 적대시하던 바리새파 사람들은 소경이 눈을 뜨게 되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게 되자 이번에는 그 부모를 불러 이 사람이 아들이 맞는지 날 때부터 소경인 것이 맞는지 확인했고 그 부모들은 맞다고 대답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 부모들이 그 유대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대답을 회피하는 내용이다.

21절은 그 부모들이 자신들의 자식인 것과 소경으로 태어난 것은 맞지만 지금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자신들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또 누가 그 눈을 열어주었는지도 자신들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그가 다 자란 성인이니 그가 자기 일을 말할 것이라고 했다. 미쉬나에 따르면 유대인 소년들이 열세살이 되면 그 증언이 합법적으로 인정을 받는다고 했다(Mishina, Nidda 5:6). 전에 소경이었다가 눈을 뜬 사람은 이미 성인이기에 그가 직접 증언을 하게 하라며 그 부모는 대답을 회피한 것이다.

그 부모가 대답을 회피한 이유가 22절에서 설명이 된다. 그 부모가 그렇게 말한 것은 그 유대사람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두려워했다는 말은 계속해서 두려워해왔다는 뜻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율법으로 사람들을 정죄하기에 이번 일이 아니어도 항상 두려워해왔다는 뜻이다. 이어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그 유대 사람들은 만약 누구든지 그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회당에서 내쫓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회당에서 쫓아낸다는 말은 신구약 성경에서 오직 요한복음에서만 세번 나온다. 다수는 여기서 회당에서 쫓아낸다는 말은 이스라엘 전체 회중에서 완전히 쫓아낸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정한 기간 동안 회당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일 것이라고 했다. 완전한 출교는 AD 70년 이후에나 있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후대에 더해진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기간동안 회당에 참여 못하게 하는 벌은 율법을 어기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던 벌이기에 이 구절 자체가 당시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23절은 이런 이유로 그 부모가 말하기를 그가 다 자란 성인이니 그에게 물어본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라는 말이 5:16절에서는 이런 이유라는 말이 나온 다음에 있는 내용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그러나 그리스어에서는 일반적으로 앞에서 말한 내용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요한복음의 다른 부분에서는 이전에 말한 내용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13:11; 15:19; 19:11). 그 유대사람들이 이미 그렇게 결의를 해 놓았기 때문에 대답을 회피하고 아들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떠 넘긴 것이다. 일시적이나마 회당에서 쫓겨난다는 것은 당시 사회에서는 죄인 취급을 받는 것이기에 대단히 무서운 벌이었다.

바리새파 사람들 중에 예수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은 이미 구실만 생기면 잡아 죽이려고 결정해 놓고 그 증거만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눈 앞에 하나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증거하고 있다 하더라도 믿지 않는 것이다. 오늘날 믿는 자들도 자신들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답을 미리 정해놓고 사람들을 정죄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내 생각을 내려놓는 일이 최우선이다. 그 다음에 성경에서 증언하는 말씀들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누구나 내 중심으로 내 이익에 따라 해석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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