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8:48-50

Dawn Word

요한복음 8:48-50

마음 안에 자신을 모시고 사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가?

2024. 3. 13.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8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8:48-50 예수님의 대적들은 예수님이 귀신을 모신 이단이라고 공격했지만 예수께서는 귀신을 모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만 공경한다며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을 찾지 않지만 아버지께서 대신 예수님의 영광을 찾아 주시고 영광을 돌리지 않는 자들은 아버지께서 예수님 대신 심판해 주신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말을 믿지 않고 정죄하는 자들은 하나님에게서 난 자들이 아니라며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고 하셨다.이어지는 말씀은 유대사람들이 예수께 귀신들린사마리아 사람이라고 공격하자 예수께서는 아버지를 공경하는데도 모욕한다며 하나님께서 예수니을 위해 영광을 구해주신다 답변하시는 내용이다.

48절은 그 유대인들이 대답하였다 그리고 그에게 말하였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들은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교 지도자들이다. 그들이 대답했다는 것은 47절에서 예수께서 너희는 하나님에게서 나지 않았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고 하신 것에 벌컥 화를 내며 반응한 것을 뜻한다. 그들은 예수님께 사마리아 사람이고 귀신들렸다는 말이 옳지 않느냐고 말했다. 개역이나 새번역에서 사마리아 사람이거나 아니면 귀신들렸거나 라는 뜻으로 번역한 것은 원문과는 다르다. 원문은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 다를 뜻한다.

이들이 예수께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단적이거나 잘못된 예배를 드리는 자라는 뜻으로 모욕한 것을 가리킨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에수님과 예루살렘 유대인들과의 대화를 보면 잘못된 예배 보다는 이단적인 가르침을 전하는 자로 보는 것이 옳다.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했는데 예수님은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마귀의 자식들이라고 했기에 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예수님을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한 요점은 사마리아인들이 유대인들만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에게 준 약속의 특권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예수께서 예수님을 대적하는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마귀의 자손들이라고 하신 것 때문일 것이다. 이는 마치 사마리아 사람들이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약속의 자손이 아니라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약속의 자손이라고 논쟁하던 것과도 같기에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했을 것이다.

문제는 예수께서 이단적인 가르침만 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말로 가르치신 하나님의 말씀을 사마리아 사람들의 가르침이라고 한 것이고 예수께서 그 가르치신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보여주시기 위해 보여주신 놀라운 권능들은 귀신들렸다고 한 것이다. 귀신 들렸다는 말은 원문에서 귀신을 갖고 있다거나 귀신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아니면 아무도 행할 수 없는 하나님의 권능을 저들은 귀신의 권능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예수께서 49절에서 대답하신 내용에는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말에 대한 것은 없다. 사마리아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이기에 그냥 무시하신 것이다. 오직 귀신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만 나는 귀신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귀신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귀신을 간직하고 다니며 높인다는 뜻이기에 예수께서는 귀신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공경한다고 대답하신 것이다.

자신의 안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공경의 대상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대적들은 예수님은 귀신을 간직하고 귀신을 공경하는 자라고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예수께서는 귀신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안에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고 자신은 그 아버지만 공경한다고 대답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에 한마디 덧붙인 것은 너희는 나를 모욕한다 또는 무시한다는 말이다. 원어는 공경한다는 말 앞에 아니라는 부정어를 붙인 말이기에 공경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한다며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공경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의 대적들이 하나님을 공경하듯 그의 아들 예수도 공경하는 것에 실패했다는 것은 맞지만 본문의 상황은 귀신들렸다며 무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한복음 5:23절에 보면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 아들도 공경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사람은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닥 했다. 8:49절 끝부분 예수님은 아버지를 공경하는데 너희는 나를 공경하지 않는다는 말은 단순히 귀신들렸다며 멸시하는 표현으로만 보는 것은 요한이 증거하고 있는 초점을 놓치는 것이다.

50절은 원어에서 “그러나 “ 라는 말로 49절과 이어진다. 너희들은 예수님을 공경하지도 않으니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과 연결해서 하시는 말씀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나의 영광을 찾지 않는다고 하셨다. 영광이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을 그 중심에 모시면 하나님의 영광을 찾으며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자기들의 중심에 자기들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살기에 자기들의 영광을 찾으며 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공경하며 살기에 예수님은 대적들처럼 자기 영광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역은 50절 끝부분을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기 계시니라” 라고 번역했다. 새번역은 “나를 위하여 영광을 구해 주시며 심판해 주시는 분이 따로 계신다” 라고 번역했다. 원어는 “찾으시고 심판해 주시는 분이 계신다” 라는 뜻이다. 앞에서 내 영광을 찾지 않는다고 하신 말과 연결하면 물론 새번역처럼 내 영광을 찾으시는 분이 따로 계신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영광이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곧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찾아주신다는 뜻이다. 반대로 예수님께 영광 돌리지 않고 대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대신해서 심판해 주신다는 뜻이다.

마음 중심에 무엇을 간직하고 있는지가 오늘 말씀의 중심이다. 예수님의 대적들은 하나님을 모시고 공경해야 할 중심에 자신들을 하나님으로 두고 자신들을 공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마음 중심에 아버지를 모시고 공경한다고 하신 것이다. 5:23절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공경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모시고 공경하는 것이다. 그 삶에서 자기를 높인다면 자신들을 우상으로 만들고 섬기는 우상숭배자들이다. 만약 하나님만 모시고 하나님 영광을 찾으며 산다면 하나님과 예수님을 공경하는 참된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이다.

요한복음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