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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8:31-32

Dawn Word

요한복음 8:31-32

예수님 말씀 안에 터 잡고 살라

2024. 3. 4.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8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8:31-32 많은 유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완전히 믿게 되었지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예수님 말씀 안에서 집을 짓고 살 듯 한다면 그 때에야 참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그 진리가 자유롭게 한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대적들이 자신을 십자가에 높이 들어올릴 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그대로 순종한다고 하시자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자신을 믿은 유대 사람들을 향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고 하시는 내용이다.

31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30절과 연결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것을 믿게 되었으므로 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은 유대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여기서 믿었다는 말은 완전히 믿었다는 뜻이다. 그들은 완전히 믿었다고 했기에 거짓으로 믿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믿지 않으셨다는 것이 바로 이어지는 말씀에서 드러난다.

만약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물러 있으면 진짜로 내 제자들이라고 하셨다.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아 완전히 믿게 되었다고 해도 그것은 제자가 되는 시작이지 진짜로 제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내 말 안에 머물러 있으면” 이라고 조건을 단 것이다. 머문다는 말은 터를 잡고 산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말씀 안에 아예 터를 잡고 항상 그 말씀 안에서 사는 것이 진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조건이다. 예수님의 말씀이란 하나님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참 뜻을 알고 항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라는 것이다. 그러면 진짜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다.

32절은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진리를 알게 된다는 말은 진리를 알게 되는 일에 너희가 참여할 것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말씀 안에 터를 잡고 집 짓고 산다면 수동적으로 진리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발견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는 뜻이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형식적으로 지키는 것은 진리를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 안에서 집을 짓고 살다 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참 뜻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할 것이라 하셨다. 자유케 한다는 의미는 34절에서 나온다. 예수께서는 죄로부터 자유케 하신다고 하신 것이다. 요한복음 16:9절을 보면 죄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15:24절을 보면 예수님과 아버지를 보고서 미워하는 것이라고 했다. 8:12-19절에서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셨는데 유대교 지도자들은 믿지 않고 대적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따라서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죄란 도덕적인 죄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도 대적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도 믿지 않는 것이다.

저들은 수많은 율법 조항을 만들어 자신들이 만든 율법 조항으로 사람들을 율법의 노예로 만들었다. 자신들의 판단을 따라 죄인인지 아닌지 판단해서 공동체에서 내쫓았다.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또 예수님을 대적한 것이다. 그렇게 자신들이 만든 율법 안에서 집 짓고 살던 자들이 요한이 유대 사람들이라 말한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이다.

그들은 바로 자신들이 만든 율법의 노예였고 죄의 노예였던 것이다. 그런 그들이 잠시 예수님의 말씀에 감동을 받고 예수를 완전히 믿게 되었지만 예수께서는 그들을 믿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그러한 율법 안에서 살지 말고 예수께서 가르치신 참된 하나님의 말씀 안에 집을 짓고 살라는 것이다. 그러면 참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죄의 노예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한 말씀을 듣고 감동 받았다며 예수님을 완전히 믿는다 해도 예수님은 그런 사람을 믿지 않는다.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예배하면서 신비한 체험을 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예수님은 믿지 않는다. 물론 그러한 감정적인 믿음은 믿음의 시작이고 제자가 되는 시작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예수님 말씀을 계속해서 간직하고 그 안에서 살지 않는다면 그런 믿음은 곧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에스겔 29:14-16절에서 이집트를 멸망시키신 뒤 초라한 모습으로 회복시키신 것도 한번 깨닫고 감동 받아 하나님만 따라 살겠다는 결심은 오래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집트를 명맥만 남겨두어 한번 깨닫고 감동을 받아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결심을 두고 두고 기억하게 하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체험이나 은사를 가진 것이 진짜 제자의 표시가 아니라 늘 예수님 말씀을 간직하고 그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진짜 제자라는 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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