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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8:33-34

Dawn Word

요한복음 8:33-34

죄를 짓는 자마다 죄의 종이다

2024. 3. 5.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8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8:33-34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진리가 자신들을 자유하게 한다고 하시자 발끈하여 화를 내며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씨이고 한번도 매여있었던 적이 없었다며 반발하자 예수께서는 죄를 짓는 자마다 모두 다 죄의 종이라고 대답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많은 유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완전히 믿게 되었지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예수님 말씀 안에서 집을 짓고 살 듯 한다면 그 때에야 참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그 진리가 자유롭게 한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유대 사람들이 자신들은 종 인적이 없다며 반박하자 죄를 짓는 사람들은 다 죄의 종이라고 하시는 내용이다.

33절은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어떤 이들은 여기서 그들은 30절에 나온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 아니라 무리 중에 섞여있던 유대인 대적자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다수는 30절에서 예수를 믿은 유대인들이 예수께서 그들이 매여있다고 하시자 화가난 것이라고 말했다.

30절에서 완전히 믿었다는 사람들이 금방 마음이 바뀌어 대적할 리가 없다며 무리 중에 대적자들이 섞여있었다고 하는 것은 본문을 자신들의 추측에 근거해서 해석하는 것이다.본문의 문맥의 흐름을 따른다면 많은 사람들이 믿었다고 했을 때도 예수께서는 그들이 변할 것을 아시고 지금은 감정적으로 완전히 믿는다고 지만 예수님의 말씀 안에 집짓고 살아야만 진짜 제자가 되는 것이라고 그들에게 제동을 걸었던 것이다. 이들은 32절에서 예수께서 가르치시는 진리가 자신들을 해방시켜 준다고 하자 화가 나서 믿음을 내던졌다는 것이 본문의 문맥의 흐름이다.

자신들이 종이라고 하신 말씀에 화가 난 유대 사람들은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아무에게도 매여있었던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말은 원어에서는 아브라함의 씨 라는 뜻이다. 영어의 sperm이라는 말이 이 말에서 온 말이다. 대부분의 영어번역들은 “descendants라고 복수로 번역했지만 원어는 단수로 하나의 씨앗이라는 뜻이다. 서구 사람들은 개인 중심의 사고를 갖고 있기에 복수로 번역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공동체 중심의 사고를 갖고 있던 유대인들은 모두가 하나의 씨앗이라며 하나의 공동체로 생각한 것이다.

이들이 매여있던 적이 없다는 말은 한번도 종으로 매여있던 적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집트에서 노예로 있다가 풀려난 사람들이다. 그 후에도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그리스, 시리아, 로마에게 정치적으로 매여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정치적으로 매여있던 적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영적이고 내적인 자유와 특권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유대교 율법교사들은 그들이 다른 나라에 종으로 매여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그러한 나라들도 모두 다 하나님의 종들일 뿐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멍에를 꺾으실 것이고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만 통치를 받는 나라라고 생각한 것이다. 유대인들은 비록 정치적으로는 매여있을지라도 자신들은 오직 하나님께만 매여있고 하나님께서 모든 나라들을 통치하신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완전히 믿었던 사람들이 예수께서 자신들의 그러한 자부심을 건드리자 발끈하고 들고 일어난 것이다.

34절에서 예수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라는 공식으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그 내용은 죄를 범하는 모든 사람은 다 죄의 종이라는 것이다. 8:7절에서 죄 없는 사람이 치라고 했을 때 모두가 다 떠나갔던 것을 보면 모두가 다 죄를 범하는 자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유대인들은 죄를 범하고 속죄제를 드리기에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죄를 범하는 자마다 모두 예외없이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죄의 종이라는 것이다. 아무도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고 게헨나에 빠져 영원히 불타게 된다는 뜻이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절대적인 진리라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에 표면적으로는 순종한다고 하면서도 자신들의 생각을 따라 골라서 순종하는 것은 순종이 아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자신의 생각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고 골라서 받는 것이 대부분 믿는 자들의 태도이다. 문제는 자신들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자신들은 잘 믿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죄의 종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게 발끈하던 사람들도 역시 자신들이 죄의 종이 되어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기에 발끈했던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의 참뜻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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