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8:25-27

Dawn Word

요한복음 8:25-27

참되신 하나님께 들은 것만 전하시는 예수님

2024. 3. 1.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8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8:25-27 유대교 지도자들이 예수께 대해 누구냐고 물었지만 예수께서는 감정대로 판단하고 대답하시지 않으시고 참되신 하나님께 들은 말씀만 전하신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믿지 않고 거부하던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죄 가운데 죽을 것이고 그들은 예수님 계신 곳으로 못 온다고 하시며 예수님이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다” 라는 것을 믿지 않으면 너희의 죄들 가운데 죽게 된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누구냐고 묻는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자신을 보내신 분이 참되시다며 그분에게 들은 대로 말한다고 하시는 내용이다.

25절은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께 말했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새번역은 원어에서 말했다는 말의 의미를 살려 “물었다”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라는 말은 24절에서 예수께서 “나는 스스로 있는자 인 것을 너희가 믿지 않으면 너희는 너희 죄 가운데 죽을 것이다” 라고 한 말 때문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두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그 죄로 인해 죽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당신은 누구요?” 라고 말은 것이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두가지로 해석이 된다. 먼저 새번역처럼 질문에 질문으로 답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영어의 NASB도 질문으로 해석했다. 이는 월어에서 두 단어(ὅ τι)인 것을 한 단어(ὅτι)로 붙여 의문사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본에는 그러한 증거가 전혀 없다.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것은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이다.

또 다른 해석은 개역이나 NIV처럼 내가 처음부터 늘 너희에게 말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다수의 주석가들이 NIV와 같이 해석한다.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며 다소 신경질적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늘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말해왔지만 너희들이 듣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씀하신 것이다.

26절에서 예수께서는 너희에 관해서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다고 하셨다. 이는 그러나 하고 싶은 말과 판단하고 싶은 말들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대신에 나를 보내신 분이 참되시고 나는 그 분으로부터 들은 것을 세상을 향해 말씀하신다고 하셨다. 예수께서는 개인적으로 바리새파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할 말도 많고 판단할 것도 많지만 하지 않고 오직 참되신 하나님께 들은 것만 말씀하시겠다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그들과 싸우지 않겠다고 담담하게 말씀하신 것이다. 이러한 26절의 문맥으로 볼 때 25절은 질문에 신경질적인 질문으로 대답하신 것이 아니라 차분하고 담담하게 말씀하신 것이다.

27절은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라 요한의 해설이다. 그들은 예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께서 하나님을 감히 아버지라고 부른다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분명한데도 보잘 것 없는 인간이고 자신들보다 훨씬 못한 존재라고 예수를 인식하고 있었기에 눈이 가려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돋보이는 것은 유대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고 예수님 말씀을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계속 트집을 잡고 있는데도 전혀 다투지 않고 개인적인 할 말을 삼가시며 오직 참되신 하나님에게서 들은 말씀만 전하시는 모습이다. 이는 이사야 42:1-2절의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 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 라는 말씀이 성취된 모습이다. 마태복음 12:19절에서는 “다투지 아니하며” 라는 말로 바뀌어 인용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들은 말씀만 전하시는 모습이다. 우리도 역시 그래야 한다. 내 생각으로 판단하고 정죄하고 감정을 내세워 목소리를 높이면 안된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만 전하고 돌아서야 한다.

요한복음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