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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7:18-20

Dawn Word

요한복음 7:18-20

보내신 분의 뜻만 말씀하시는 예수

2024. 2. 5.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7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7:18-20 예수께서는 자기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생각대로 가르치는 사람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가르치는 예수님 자신을 비교하며 예수님 자신에게는 하나님의 진실함만이 있고 불의는 없다며 왜 죽이려고 하는지 물으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사람들은 이 교훈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는지 예수님 자신이 스스로 말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사람의 반대인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과 예수님 자신을 비교하며 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지 묻는 내용이다.

18절은 자기 스스로의 생각을 따라 세상 영광을 얻기 위해 가르치는 자와 보내신 분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예수님을 비교하는 내용이다. 먼저 자기로부터 말하는 자는 자기의 영광만 구한다는 것이다. 새번역은 자기 마음대로 말하는 자라고 했고 개역은 스스로 말하는 자라고 했다. 원어는 그가 하는 말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왔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영광을 구한다는 것이다. 영광을 구한다는 말은 영광을 얻으려고 계속 찾아다닌다는 뜻이다.

이와 대조되는 예수님은 보내신 분의 영광을 구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의 영광만 계속 찾아다닌다는 것이다. 자기의 생각을 따라 가르치며 어떻게 하면 자신이 영광을 얻을까 찾아다니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던 유대교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르침은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을 영광을 위해서만 가르치신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 자신은 진실하다는 것이다. 진실하다는 말은 요한이 특별히 많이 쓴 말인데 대부분 정직하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옳다 또는 진짜라는 뜻으로 쓰였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 보시기에 옳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속에는 불의가 없다고 했다. 예수님의 모든 말씀은 다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말씀 뿐이고 그 속에는 불의가 아예 없다는 것이다.

불의란 요한복음에서는 딱 한번만 쓰인 말이다. 요한은 오한일서에서 이 말을 두번 썼는데 둘 다 죄와 같은 뜻으로 썼다. 특별히 요한일서 5:17절에서는 모든 불의가 죄라고 했다. 사복음서에서는 요한 외에는 누가만 여섯번 사용한 말이다. 누가도 역시 인간의 탐욕을 따라 지은 죄들을 가리키는 말로 썼다. 이 말은 70인역 구약성서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죄악이라는 말로 번역된 말이다. 18절의 문맥에 비추어 볼 때도 자기 영광을 구하기 위하여 자기의 생각을 하나님 말씀처럼 가르치는 것이 불의이다. 예수님 안에는 그러한 개인적인 영광을 위한 가르침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19절에서 예수께서는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않았느냐?” 라고 물으시며 “그런데 너희 중에 아무도 율법을 행하는 사람이 없느냐?” 라고 말씀하셨다. 어떤이는 23절을 근거로 여기서 율법은 특별히 안식일 법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또 어떤이는 19절 자체의 문맥을 근거로 십계명 중 살인 죄를 말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예수께서 바로 이어서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고 하셨기에 이는 예수님을 보내신 분의 영광을 위해서만 가르치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문맥을 따라 해석할 때는 가까운 곳의 문맥이 우선이다.

20절은 예수님과 랍비들 사이의 대화에 듣고있던 무리들이 끼어든 것이다. 예수께서는 무리들 앞에서 말씀하셨지만 실제로는 예루살렘의 유대교 랍비들에게 한 말씀인데 무리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향해 귀신들렸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누가 당신을 죽이려고 하느냐고 물은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자기들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들의 생각을 가르치며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던 유대교 랍비들과 하나님의 영광만 구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욕심은 하나도 없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만 전하던 예수님 자신을 비교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했던 것은 자신들의 영광이 예수님 때문에 가려졌고 자신들의 권위가 예수님 때문에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종교적인 사기꾼도 아니고 뒤섞인 동기를 가진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도 아니다. 오늘날 기독교 지도자들도 자기의 영광을 구하며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사람은 종교적 사기꾼이다. 존경을 받는 지도자들이라 해도 하나님의 영광과 자신의 영광이 뒤섞인 동기를 가지고 가르친다면 역시 오늘 말씀에 나온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불의한 죄인이다. 누구든지 자기의 생각을 말하면서 하나님 말씀이라고 한다면 모두가 다 불의한 죄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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