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65-66 예수님 말씀에 대해 불평하며 반발하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가도 좋다고 허락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도 예수께 나올 수 없다고 하시자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등지고 떠나갔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생명을 주는 것은 성령이고 육신의 생각은 아무 유익이 없다며 예수께서 이미 완전히 하셨던 말씀들이 곧 성령께서 하신 일들이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고 하시며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을 다 아신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사람이 아니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시자 많은 제자들이 떠나갔다는 내용이다.
65절은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라는 말로 앞부분과 이어진다. 여기서 말씀하셨다는 말은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셨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제자들 중에 믿지 않는 사람이 누구인지 또 자신을 팔 자가 누구인지도 처음부터 다 알고 계셨다는 말과 계속 이어서 말씀하고 계셨다는 뜻이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전지하신 분이 계속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이어서 원어에서는 “이런 이유로 내가 전에 너희에게 완전히 말했다” 라는 말로 이어간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6:37이나 44절과 연결하여 설명한다. 전에 이미 완전히 말한 내용은 특별히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만약 내 아버지로부터 완전하게 그에게 주어진 사람이 아니라면” 이라는 말씀이다.
44절에서는 “아버지께서 내게 보내신 사람” 이라는 말이 65절에서는 “아버지로부터 완전히 그에게 주어진 사람” 표현으로 바뀌었다. 아버지께서 보내신 사람들은 곧 아버지께서 이미 예수께 가도 좋다고 허락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가도 좋다는 허락이 완전하게 주어진 사람이 아니면 아무도 예수님께 올 수 없다고 이미 전에 완전히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누가 자신을 믿지 않는 자인지 누가 자신을 팔 자인지 다 아신다고 하신다고 하신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아버지의 결정과 허락하심을 예수님도 다 아신다는 것이다.
66절은 “이것 때문에” 라는 말로 65절과 이어진다. “이것 때문에” 라는 말은 또 “이 때부터” 라는 말로 번역할 수도 있다. 다수의 주석가들은 ESV나 NIV나 NLT와 같이 “이 때부터” 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NASB는 “이것 때문에” 라는 말로 번역했다. 예수님에 대한 적대감과 불평은 60절에서부터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을 다 아신다고 한 것 때문에 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문맥상 맞다고 본다.
그의 제자들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다고 했다. 여기서 떠나갔다는 말은 “뒤를 향하여 멀리 갔다” 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등 뒤쪽으로 멀리 가버렸다는 뜻이다. 여기서 예수님 등 뒤로 멀리 가버린 제자들이란 열두 제자들이 아니라 넓은 의미로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배우던 제자들을 뜻한다. 그들은 더 이상 예수님과 계속해서 함께 다니지 않았다고 했다. 그들은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치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보고 따라다닌 사람들일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다 안다 하시고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다시 하나님께로 올라갈 것이라고 하시자 하나님을 모독한다며 떠나간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서 예수님께 가도 좋다고 하신 사람들 만이 예수님께로 올 수 있고 예수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다는 말은 오늘날 교회에서 보아서도 맞다고 본다. 어떤 사람들은 예배에 한두 번 참석하고도 그 말씀을 듣고 믿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수십년을 다니며 교회에서 직분을 받고 봉사를 했어도 전혀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르기에 우리는 한 사람이라도 더 데려다고 복음을 듣게 해야 한다. 또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면 연자맷돌을 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고 했으니 우리는 최선을 다해 복음 전하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구원하심은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께 속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