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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6:56-57

Dawn Word

요한복음 6:56-57

서로의 안에 머물러 사는 믿는자와 예수님의 관계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4. 1. 18.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6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6:56-57 예수께서는 예수님의 살을 꼭꼭 씹어먹고 그 피를 마시는 자는 예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물러 살고 그 사람도 예수님 안에 머물러 산다며 이는 마치 살아계신 아버지 때문에 자신이 사는 것처럼 그 사람도 예수님 때문에 살 것이라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살을 먹고 피가 영원한 생명을 주는 참된 양식이라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지금 현재 영생을 소유하고 있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실 것이라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자 안에 예수께서 머물러 사시고 그 사람도 예수님 안에 머물러 살게 하셔서 예수님 때문에 영생을 얻게된다고 하신다.

56절에서 먹는다는 말도 54절과 마찬가지로 소리를 내며 씹어 먹는 동작을 나타내는 말이다.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딱 여섯 번만 나오는데 마태가 한번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요한만 사용한 독특한 표현이다. 마태는 노아가 방주에 들어갈 때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셨다고 했다. 따라서 음식을 소리내어 씹어먹고 물이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일상의 모든 삶을 가리키는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은 항상 먹고 마시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는 말은 일상의 삶 속에서 항상 예수님을 소리내서 씹어 먹고 마신다는 뜻이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예수님 안에 집을 짓고 살 듯 예수님 안에 항상 거주한다는 것이다. 또 예수님도 그 사람 안에 그렇게 항상 거주한다는 것이다. 요한일서 3:24절에서도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라는 표현이 나온다. 반대로 요한일서 3:14서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사망 안에 거주한다고 했다. 따라서 요한이 서로의 안에 거주한다는 말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사랑하여 항상 예수님 안에 거주하고 예수님도 그 사람을 사랑하여 항상 그 사람 안에 거주한다는 뜻이다.

이어지는 요한복음 6:66절에서 이 말씀을 듣고 많은 제자들이 실망하여 떠났다고 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메시야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68절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주여 라고 부르며 예수님은 영생의 말씀을 가지고 계시니 누구에게로 가겠느냐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늘 일상의 삶에서 씹어서 먹고 마셔야 하는 것은 예수님으로부터 나오는 생명의 말씀인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꼭꼭 씹어서 먹고 마시는 사람은 예수님 안에 터잡고 사는 것이고 예수님도 그 사람 안에 사는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같은 말씀을 항상 공유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서로의 안에 머물러 산다는 말이 요한복음 14:10절에서는 “나는 내 아버지 안에 머물러 살고 아버지는 내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라는 말에서도 나온다. 요한복음 1:32절에서는 성령님께서 예수님 위에 머물러 산다고 했다. 그렇다면 서로의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관계에서 쓰인 말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살을 먹고 그 피를 마시는 사람도 역시 예수님과 서로의 안에 머물러 사는 관계라고 하셨기에 결국 삼위일체의 하나님 안에 거하고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 거한다는 뜻이다.

요한복음 15:10절을 보면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이 어째서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도 그 사람 안에 거하는 것이 되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머물러 사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살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믿는 자들 안에 거하는 것은 예수님 자신을 그들과 동일시 하는 것이고 그들이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은 그들이 계속해서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말은 날마다 일상의 삶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며 늘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고 산다는 뜻이다. 우리가 늘 먹을 것을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예수님 말씀을 생각하며 간직하고 늘 그 말씀을 의지해서 산다면 예수님도 우리를 예수님과 하나로 여기시고 우리를 한 몸으로 여기셔서 우리 안에 머물러 살게 된다는 뜻이다.

이 말씀을 주의만찬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분명히 전후 문맥과 맞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 그 피를 마시는 것은 예수님 안에 항상 머물러 사는 것이고 예수님도 항상 믿는 자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전체 문맥을 보아도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이 서로의 안에 항상 머물러 사는 것처럼 예수님과 믿는 자들도 서로의 안에 항상 머물러 살아가며 하나가 되는 관계라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서로의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은 성부와 성자가 서로의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을 모델로 한 것이고 이것은 또한 성령님을 통해서 그가 제자들 안에 머물러 살게 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57절에서 예수께서도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자신을 보내서서 자신이 아버지 때문에 사는 것과 똑같이 예수님을 먹는 사람도 예수님 때문에 살 것이라고 하셨다. 살아계신 아버지라는 말은 영원히 살아계시는 아버지라는 의미이다. 예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는 아버지 때문에 예수님 자신도 영원히 살고 계신 것처럼 제자들도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의 양식을 공급 받고 예수님 때문에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계속해서 자신의 살과 피를 제자들에게 공급하셔서 살게 하시고 장차 재림시에 영원히 살게 하신다는 뜻이다.

우리가 예수님 말씀을 날마다 먹고 마시면서 살아간다면 이미 현재 영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영생은 주님 다시 오시는 날 우리 주님과 같은 영광의 몸을 입을 때 완성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 말씀을 먹고 마시고 그 분만 의지하고 그 분의 말씀 안에 항상 머물러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분께서도 우리 안에 항상 머물러 사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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