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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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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요한복음 6:53-55

믿는 자는 영생을 소유하고 있고 마지막 날에 살리실 것이다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4. 1. 17.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6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6:53-55 예수께서는 자신의 살을 먹고 피가 영원한 생명을 주는 참된 양식이라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지금 현재 영생을 소유하고 있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실 것이라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자신이 살아있는 빵이라 하시며 자신의 살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산다고 하시자 유대인들은 이에 대해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자신을 먹고 마시는 사람들 만이 영생을 갖고 있다고 대답하시는 내용이다.

53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라고 하시며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라는 진리를 말씀하시는 공식으로 말씀을 시작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말한 것을 결론적으로 다시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진리를 말씀하신다는 뜻이다. 이는 51절에서 예수님 자신의 육체가 살아있는 빵이라며 자신을 먹는 사람이 영원히 산다고 하신 것과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 이를 문자적으로 이해한 유대인들이 어떻게 자기 살을 먹게 할 수 있느냐고 자기들끼리 소리 높여 논쟁을 벌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신의 말이 진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라고 하시며 살을 먹는 것에 덧붙여 피를 마시는 것을 덧붙여 앞에서 말씀하신 것을 강조하신 것이다. 게다가 앞에서는 먹으면 영원히 산다고 긍정적인 표현으로 말씀하셨는데 이번에는 인자의 살을 먹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안에 생명이 없다 라고 부정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특별히 강조하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말 때문에 주의 만찬과 연관해서 해석한다. 그러나 이를 주의 만찬을 상징한다고 해석하는 사람들은 인자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셔야 한다는 말에만 집중해서 전체의 문맥을 보지 못한 것이다.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는다고 하셨는지 앞에서부터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40절에 보면 아들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는다고 하셨다. 40절과 53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예수를 먹고 마시는 것은 그를 믿는 것에 대한 비유임을 알 수 있다. 또 45-46절을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고 예수께 나오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를 본 것이고 그것이 아들을 믿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47절에서도 믿는 사람은 영생을 갖고 있다고 하신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들이 영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예수께서 자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으로 비유하신 의미이다.

그것을 51절에서는 예수님 자신이 생명의 빵이라고 비유로 말씀하시며 자신을 먹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예수님 자신을 먹어야 한다고 한 것은 예수님이 곧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고 그 비유를 이해 못한 사람들이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벌이자 자신의 살 뿐 아니라 피까지도 먹어야 한다고 또 다시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이 이는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고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곧 하나님을 본 것이고 영원한 생명을 갖고 있다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이 부분은 앞에서 말씀하신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믿음의 대상이 살과 피로 나타나신 예수라는 것을 구체화시킨 것이다. 생명을 가져오는 믿음이란 그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을 믿는 것이다.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의 의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살과 피를 가진 인간의 몸으로 나타나셨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러한 상징적인 언어는 예수님의 다가올 희생에 비추어 이해할 수 있다. 예수께서 이루신 희생을 의지하는 것을 먹고 마시는 것으로 생생하게 묘사한 것이다. 먹고 마시는 것은 인자이신 예수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가리키는 요한의 신학적 상징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살과 피를 가진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에게 나타나셨고 그 분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분을 믿는 것을 그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으로 비유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54절에서 내 살을 먹는 자라는 말은 원어를 보면 앞에서 먹는다는 말과 다른 말이다. Thayer’s Greek Lexicon에는 이 말이 야채나 견과류 같은 것을 소리 내며 씹는 것 같은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Liddle & Scott Lexicon에서도 초식동물이 씹는 것을 나타내는 말로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앞에서 먹는다는 말을 소리를 내며 씹는 동작을 나타내는 생생한 표현으로 바꾼 것이다. Lincoln은 먹는 육체적인 동작을 강조한 것으로 앞에서 먹는다는 말과 동의어라고 했다(Lincoln, 232-33).

그렇게 예수께서 살과 피를 가진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그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신 분이시라는 것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가졌다는 것이다. 거기에 한마디 덧붙이신 것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리신다는 것이다. 가지고 있다는 것은 현재 영생을 소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 그 육체를 살리신다고 미래형으로 말씀하셨기에 이는 현재 이미 소유한 것이면서 동시에 마지막 날에 육체의 부활로 완성이 되는 것이다.

55절은 원어에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 영원한 생명을 현재도 소유하고 있고 마지막 날에 부활할 것인지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그 이유는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피는 참된 음료라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떠돌아 다닐 때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만나와 반석에서 솟아나게 하신 샘물과 비교할 수 있다. 48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한 것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지만 죽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살과 피는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이기에 영원히 살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예수께서 자신을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현재도 소유하고 있고 장차 마지막 날에 살리신다고 하셨다. 그 믿음은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살과 피를 가진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임을 믿는 것이다. 우리와 똑 같은 육체를 가지셨던 그분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다는 뜻이다. 우리는 그러한 예수님을 믿고 그분이 가르쳐 주신 말씀을 통해 그분을 믿고 그분을 의지하며 그 분 안에 거하는 것이 그분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셔서 영생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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