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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6:41-42

Dawn Word

요한복음 6:41-42

예수님을 거부하며 불평하는 사람들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4. 1. 11.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6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6:41-42 사람들은 예수께서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라고 하신 것에 대해 불평을 하며 그 부모를 자신들이 완전히 아는데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느냐고 말했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이유는 예수님 뜻이 아닌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오셨다며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신 모두를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살리시는 것이고 예수께서는 아들을 보고 믿는 자들 모두를 마지막 날에 살리실 것이라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라고 하자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내용이다.

41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그에 관해 계속해서 수군거렸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수군거렸다는 말은 복음서에서 여섯 번 나오는데 요한복음에서만 네 번이 나온다. 이 말은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작은 소리로 불평한다는 뜻이다. 어떤이는 요한복음 7:32절의 예를 들며 공개적인 적대감을 포함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7:32절에 나온 무리들의 불평의 내용은 7:31절에 나오는데 예수께 대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표적을 행하시는 예수를 잡으려고 했던 바리새파 사람들에 대한 무리들의 적대감이다.

마태복음 20:11절에서는 한 데나리온을 받고 집주인에게 원망했다고 할 때 썼다. 누가복음 5:30절에서는 비방했다는 말로 번역된 말이다. 70인역 구약성서에서는 출애굽기와 민수기에 주로 나오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원망했다는 말로 쓰였다. 대부분의 경우 이 말은 분명히 적대적인 감정이나 불만을 가지고 작은 소리로 말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따라서 41절도 수군거렸다고 번역하기 보다는 불평했다고 번역해야 한다.

유대인들이 예수께 대해 불평한 내용은 33절과 35절에 나온 예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유대인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라는 말은 수긍하고 받아들였다. 34절에서 그 빵을 계속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먹이신 그 빵을 출애굽 때 만나처럼 계속 내려달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자신이 바로 하늘로부터 나와 내려온 생명의 빵이라고 하자 적대감을 가지고 불평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실제 빵을 계속 줄 것으로 생각하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자 계속해서 불평을 한 것이다.

그래서 42절은 그들은 말했다는 말로 시작한다. 여기서 말했다는 말은 계속해서 말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말했다는 것은 그들이 불평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한 것이다. 그들이 계속해서 말하며 불평한 내용은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우리가 완전히 알고 있지 않느냐? 어찌하여 지금 그가 말하기를 하늘로부터 완전히 내려왔다고 하느냐?” 무리들은 하나님께서 예수를 성령으로 잉태하게 하셔서 이 땅에 보내신 것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하늘에서 빽빽한 구름과 함께 내려와야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원어에서는 “하늘로부터” 라는 말이 완전히 내려왔다는 말 다음에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그리스어의 어순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하늘로부터”가 먼저 나와있는 것은 “하늘로부터” 내려왔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여 불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무리들은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는지를 알지 못하고 자기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아들은 올 것이라 생각하며 불평을 한 것이다.

그들은 예수께서 33절에서 하나님의 빵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라고 말할 때는 아무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반기며 항상 그 빵을 먹게 해 달라고 말했었다. 그들은 이 땅의 육신의 일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자신이 바로 하늘로부터 완전히 내려온 빵이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이 생명의 양식이라고 하신 것이다. 또한 장차 예수께서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서 희생시킴으로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저들은 눈과 귀가 멀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믿는 자들도 역시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빵을 나누어 준다고 한다면 박수를 치며 항상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교회가 구제사업에만 집중을 하면 세상 사람들도 모두 박수를 치며 교회를 칭찬할 것이다. 그러나 영생을 얻게하는 생명의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한다면 귀를 막고 욕하며 불평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사명은 마태복음 28:19-20절에 나온대로 예수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다.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박수를 받으려고 그 본래 사명을 저버리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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