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30-33 무리들은 모세는 하늘에서 빵을 내려 우리 조상들을 먹게 했다며 당신이 그보다 더 나은 빵을 우리에게 먹게 할 수 있느냐고 도전을 하자 예수께서는 그 빵은 모세가 내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며 하나님의 참된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예수님 자신이라고 대답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무리들은 어떤 하나님의 일들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지 묻자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보내신 이의 품 안으로 들어가는 것 단 하나가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무리들이 무슨 표징으로 믿게 하겠느냐며 모세는 하늘에서 빵을 내려 먹게 했다고 하자 예수께서는 모세가 빵을 내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리시니 것이라고 답하시는 내용이다.
30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라는 말로 앞부분과 연결이 된다. 29절과 연결해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셨으므로 그들이 예수께 말했다는 것이다. 원어에서 또 다시 “그러므로” 라는 말이 나온다. 개역에서는 “그러면” 이라는 말로 번역이 되었다. 당신이 무슨 표징을 행하셔서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라며 왕으로 삼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또 의심이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빵 한번 먹여준 것으로는 예수를 확실히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하시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은 것이다. 썩어 없어질 만나를 위해 일하지 말고 영원한 만나를 얻으려고 일하라고 하셨기에 이들은 이렇게 도전한 것이다. 구약에 나온 자기 조상들이 먹었던 만나보다 더 나은 썩지 않는 만나를 줄 수 있느냐는 뜻이다. 만약 당신이 말한대로 당신이 모세보다 더 탁월하여 모세가 준 만나보다 더 좋은 썩지 않는 만나를 줄 수 있다면 당신을 믿고 따르겠다는 뜻으로 “당신이 무엇을 행해서 보여주겠느냐?” 라고 도전을 한 것이다.
그래서 31절은 원어에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라는 말로 이어간다. 이어서 그들은 “기록된 바 하늘로부터 빵을 그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셨다” 라며 성경까지 인용했다. 만약 당신이 모세보다 더 나은 자라면 광야에서 빵 한번 먹게 한 것으로는 턱도 없다는 것이다. 모세는 광야를 떠도는 동안 계속해서 만나를 먹게 했다는 뜻이다. 썩지 않는 만나를 먹으라고 하려면 모세보다 더 나은 증거를 보여줘야 하지 않느냐고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32절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라는 하나님의 진리를 말씀하시는 공식을 사용하셔서 그들이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신다. 하늘로부터 그 빵을 내려 너희에게 준 사람은 모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빵이란 출애굽기에 나오는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주신 만나를 뜻한다. 그러나 내 아버지가 하늘로부터 참된 빵을 너희에게 주신다고 하셨다. 과거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주신 그 빵이 참된 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금 너희에게 내려주신 예수님 자신이 진짜로 참된 빵이라는 뜻이다.
33절은 “왜냐하면”이라는 말로 예수님 자신이 참된 빵인 이유를 설명하시는 내용이다.왜냐하면 하나님의 빵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사람이고 세상에 생명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본래 빵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리스어에서는 남성형이지만 진짜 빵을 가리킬 때는 복수로 쓰인다. 그런데 여기서는 남성 단수로 쓰였고 이를 받는 관계대명사도 남성 단수이기에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래서 ESV는 이를 예수님을 뜻하는 “he”로 번역했다. 구약에 나온 만나를 먹은 너희 조상들은 그 것을 먹고 죽었지만 영생을 주는 진짜 빵인 예수님을 먹는 자들은 영원히 산다는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마치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 도전하던 무리들과도 같다. 여전히 이 세상의 필요한 것들을 달라 달라 하면서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나라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명한 간증들을 담은 책들도 대부분 이 세상에서 썩을 빵을 많이 얻었다는 이야기나 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나 자식들이 세상에서 출세했다는 이야기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로는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산다고 하면서 실제 행동은 오늘 말씀에 나온 이들처럼 세상 것만 구한다. 만약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영원한 나라를 소망한다면 사람들 앞에서 거룩한 척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진정 거룩한 삶을 살며 나그네 같은 인생길을 참된 빵이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