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6:12-13

Dawn Word

요한복음 6:12-13

잃어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신 예수님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3. 12. 30.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6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6:12-13 무리들이 배불리 먹고 난 뒤에 예수께서는 잃어버리는 것이 하나도 없도록 하라고 명령하셔서 남은 조각들을 모으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찼다.

이전 말씀에서 안드레는 보리빵 다섯개와 작은 물고기 두마리를 가진 소년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했지만 예수께서는 무리들을 풀밭에 눕게 하시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후 무리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나누어주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무리가 배불리 먹고 난 뒤 예수께서 남은 것을 거두고 버리지 말라고 하셨고 모두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는 내용이다.

12절은 “그러나 그들이 배불리 먹었을 때” 라는 말로 시작한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서는 가축들을 배불리 먹인다고 할 때 주로 쓰는 단어를 썼다. 물론 그 단어는 사람들에게도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요한이 쓴 말은 채운다는 뜻이다. 창세기 42:25에서는 자루에 곡식을 채운다고 할 때 썼고 신명기 6:11절에서는 집에 아름다운 물건으로 가득 채워주신다고 할 때 썼다.

같은 말이 시편에서는 배불리 먹는다고 할 때 썼다(22:26,63:5, 78:29, 105:40, 147:14). 시편에서 비유적으로 쓰일 때는 소원을 채워주거나 영혼을 만족하게 하신다고 할 때도 썼다(103:5, 107:9). 따라서 공관복음 기록자들은 배불리 먹여주셨다는 것을 강조하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요한은 가득 채워주셔서 만족하게 해주셨다고 기록한 것이다.

공관복음 기록자들과 다른 점이 또 있다. 공관복음 기록자들은 모두 남은 것이 열 두 광주리라고만 기록했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남은 조각들을 다 모으고 잃어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기록했다.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는 말은 잃어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신 것이다.

13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한다.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모으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찼다는 것이다. 보리떡 다섯개로 먹은 사람들에게 남아있던 것이 그렇게 많았다는 것이다. 열두 광주리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와 연결될 수 있는 말이다. 열두 지파가 모두 다 배불리 먹고 남을만큼 충분히 공급해 주셨다는 뜻이다. 열두 지파는 문자적인 열두 지파가 아니라 새로운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을 뜻한다. 예수께서 모두에게 충분히 공급해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나온 예수님의 말씀으로부터 배울 것이 있다. 예수께서 무리들을 기적으로 먹이신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 풍족하게 채워주시는 것으로 우리도 배불리 먹을 수는 있지만 함부로 버리거나 낭비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신 물질로 우리가 누리며 살 수 있지만 그렇다고 육체적 쾌락에 낭비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잃어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