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28-30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은 부활하게 될 것인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빛되신 예수님께로 나온 자들은 영생을 얻고 어둠 가운데 머무는 것을 좋아하는 자들은 심판을 받고 영원히 멸망하게 된다며 예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심판 그대로이기에 공정하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자가 심판을 받지 않는 이유는 아버지 안에 있던 생명이 예수 안에도 있고 아버지께 속한 심판의 권세를 아들에게도 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의 음성을 듣는 자들은 무덤에서 부활할 때가 오는데 그 때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생명을 얻는자와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자로 나뉜다고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28절은 원어에서 “이것에 놀라지 말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어떤 이는 이것에 놀라지 말라는 말은 24절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갔다는 말을 가리킨다. 또 다른이는 이것에 놀라지 말라는 말이 바로 앞절인 27절의 내용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20절의 놀라게 하신다는 말을 볼 때 이 말은 앞절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3:7절에서도 놀라지 말라는 말은 바로 다음에 나오는 거듭나야 하겠다는 말에 놀라지 말라는 것이다. 5:20절에서도 더 큰 일을 보이셔서 너희를 놀라게 하신다고 한 말은 바로 다음에 나오는 21절의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을 살린다는 말과 연결이 된다. 마찬가지로 28절에서 이 말에 놀라지 말라는 말은 이어서 나오는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듣고 부활하여 생명을 얻기도 하고 심판을 받기도 한다는 말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더구나 앞에서 24-25절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생명을 얻는다는 말은 영적으로 새생명을 얻는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말한 영적으로 새생명을 얻는다는 말에 놀라지 말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놀라지 말라는 말은 24절의 첫부분에서 말했어야 했다. 영적으로 새생명을 얻는다는 말씀은 이미 말씀하셨기에 놀랄 일이 아니다. 진짜 놀랄 일은 마지막 때에 몸이 부활한다는 것이다.
놀랄 일은 때가 온다는 것이다. 그 때는 모든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들을 때이다. “그의 음성” 이라는 말은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뜻으로 쓰인 말이다. 신명기에서만 7번이 나오는데 모두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라는 경우에 쓰였다. 시편 95:7절에서는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의 양이라 너희가 오늘날 그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노라” 라고 할 때 쓰였다. 그의 음성이란 구약에서 예외없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신약성경에서는 요한복음 10:3절에서 그 양은 그의 음성을 듣는다고 할 때 한번 더 쓰였고 히브리서에서는 세번이 나오는데 모두 시편 95:7절을 인용한 것이다. . 따라서 요한이 말한 그의 음성이란 하나님의 음성이어야 한다. 그런데 25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고 했고 27절에서 아들에게 권한을 주셨다고했기 때문에 28절의 그의 음성도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이다.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는 것이다.
30절에서는 선한 일을 행한다는 생명의 부활로 무덤에서 나올 것이고 악한 일을 행한다는 심판의 부활로 무덤에서 나온다고 했다. 그렇다면 선한 일을 많이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뜻인가? 요한은 행위로 구원과 멸망이 결정된다고 한 것인가? 요한의 신학 전체를 고려해 볼 때 선한 행위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다. 요한복음의 전체 문맥으로 볼 때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은 3:21절에 나온대로 진리를 행하는 사람은 빛으로 나온다는 것으로 말한다. 반대로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3:19절에 나온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좋아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선한 일을 한 사람이란 빛되신 예수님께 나오는 사람이고 악한 일을 행한 사람이란 빛되신 예수님께 나오기를 거부한 사람이다.
30절에서 예수께서는 나는 자 자신으로부터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하셨다. 예수께서는 듣는 그대로 심판할 뿐이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대로 심판하실 뿐이라는 뜻이다. 또 내 심판은 옳다고 하셨다. 예수께서는 항상 공정한 재판을 하신다는 듯이다. 이어서 그 이유를 설명하신다. 그 이유는 “나는 내 의지를 추구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분의 의지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이나 개인적인 의견이나 개인적으로 원하는 것에 따라 재판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오직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의지가 무엇인지를 아신 뒤 그대로 하실 뿐이라는 것이다.
선한 일을 많이 한다고 마지막 날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는 것이 아니다. 빛되신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사람들이 마지막 날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는 것이다. 자기 생각대로 자기 욕심대로 사는 것을 좋아하기에 빛되신 예수님께 나오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마지막 날에 주님의 심판을 받고 영원한 멸망에 빠지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의지가 무엇인지를 알아 그대로 행하신다고 했다. 그러한 우리 주님을 우리의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도 우리 생각을 버리고 우리 주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의지가 무엇인지를 알아서 그것을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