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19-20 유대인들이 예수께서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놓았다고 죽이려 하자 예수께서는 자신을 변호하시길 자신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여주시는 일을 그대로 하실 뿐이고 앞으로 더 큰 일도 하게 하셔서 놀라게 하신다고 대답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유대인들이 예수께서 안식일 법을 어긴 것에 대해 박해하자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안식일에도 쉬지 않고 일하시니 자신도 그렇게 일한다고 대답하셔서 그 때부터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방법을 계속해서 찾았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는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신다며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통해 큰 일을 보여주셔서 놀라게 하실 것이라 하셨다.
19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한다. 예수께서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놓으셨기에 유대 사람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라는 뜻이다. 유대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독한 죄로 예수를 죽이려고 한 것에 대해 예수께서 대답하신 것이다. 여기서 대답하셨다는 말도 17절과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대답에 참여하셨다는 뜻으로 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상황에서 쓰이는 말이다. 유대 사람들의 고소에 대해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자신을 변호하시는 것이다. 복음서에서 대답한다는 말은 대부분 그리스어의 수동태이고 자신이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는 뜻을 지니는 그리스어의 중간태는 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경우에 쓰이는 것이다(마 27:12; 막 14:61; 눅 23:9).
예수께서 그들에게 자신을 변호하시기 위해 말씀하신 내용은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라는 말로 시작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전하실 때 쓰시는 공식이다. 아들은 그 자신으로부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원어에서는 이어서 “만약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는다면” 이라는 조건을 덧붙인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신다는 뜻이다. 이는 유대인들이 예수께서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놓았다고 하자 예수께서는 이에 대해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시는 존재라는 것을 알리신 것이다.
이어지는 19절 끝부분은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아들도 똑같이 행하기 때문이다” 라는 내용이다. 예수께서는 절대로 독립적으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오직 아버지께서 보여주시고 명령하시고 시키는 일만 할 뿐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과 완전히 똑 같은 일만 하신다는 뜻이다. 만약 이러한 예수님을 대적하고 공격한다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공격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20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19절과 연결이 된다. 왜 예수께서 하나님과 완전히 똑 같은 일을 하는가 하면이라는 뜻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에게 자신이 행하시는 일은 뭐든지 모든 것을 다 보여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신다는 뜻이다.
이어서 그 보다 더 큰 일도 보이실 것인데 그 결과 너희는 놀란다는 것이다. 더 큰 일이란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일보다 더 큰 일들이다. 더 큰 일이란 21절 이후에 설명된 죽은 사람들을 살리셔서 아들이 그들을 심판하게 하신다는 뜻이다. 본문에 나온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38년된 병자를 치료하신 것을 보고 놀라고 있지만 장차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을 살리시고 심판하시는 일을 하시는 것을 보고는 정말 대단히 놀랄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세상을 심판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지 않고 그 아들 예수께 전적으로 맡기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똑같이 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단순히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따라 흉내만 내는 어린아이가 아니시다. 아버지께서 보여주시고 행하길 원하시는 일을 그대로 순종하며 따라 행하신다는 것이다. 그분은 장차 모든 죽은 자들을 살리시고 심판하시는 심판주로 다시 오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