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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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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요한복음 5:5-9

a 불쌍히 여기셔서 긍휼을 베푸신 예수님

2023. 12. 8.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5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5:5-9a 예수께서는 서른여덟 해가 된 병자를 보시고 그 형편을 다 아셔서 그 사람이 낫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확인 하신 뒤 일어나 자리를 집어들고 걸어가라고 하시자 그 사람은 즉시 건강해져서 가리를 들고 걸어갔다.

이전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어느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가셨는데 베데스다라는 연못 곁에 많은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 중 38년된 병자를 예수께서 치료하시는 장면이다.

5절은 “거기에 서른여덟 해 된 병자 한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서른 여덟이라는 숫자는 신명기 2:14에서도 가데스 바네아에서 세렛 개울까지 서른여덟 해가 걸렸다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 이 숫자에 특별히 의도된 상징은 없다고 말한다. 서른 여덟이라는 숫자는 당시 한 세대의 수명으로 여겨졌기에 이 사람은 평생동안 병들어 있었다는 뜻일 것이다. 서른여덟 해에 특별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고생을 하고 있었다는 뜻일 것이다.

원어에서 6절은 예수께서 누워있는 그 사람을 보셨을 때 그가 이미 많은 시간들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아셨다고 했다. 여기서 안다는 말을 NIV는 “learned” 라고 번역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아서 아셨다는 뜻으로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제거한 번역이다. NIV 를 따라 “learned” 라는 말의 의미가 예수께서 구경꾼들에 의해서 정보를 얻었다는 뜻이라고 해석하는 이도 있다.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한복음 2:24절과 25절에서 예수께서 아셨다는 말은 예수께서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셨다는 것을 나타낼 때 쓰였다. 다수의 주석가들도 아셨다는 말은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나타낸다고 해석한다. 성경은 인간의 합리적인 생각을 따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본문과 본문의 문맥을 따라 해석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가진 하나님의 능력으로 많은 병자들 가운데 이 사람이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한 것을 아시고 이 사람을 선택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 사람을 선택한 이유는 따로 설명이 되어 있지 않지만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으로 가장 불쌍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선택하셨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사람에게 말씀하시길 “건강해지길 원하느냐?” 라고 물으셨다. 이미 다 알고 계시면서도 본인의 의지를 확인하신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강한 의지가 치료의 능력을 갖는다는 뜻은 아니다. 치료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이다.

7절에서 이 병자는 예수님께 직접 대답하지 않고 대신에 물이 움직일 때 나를 연못에 던져줄 사람이 없다고 대답한다. 그래서 자신이 내려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먼저 내려간다는 것이다. 이 사람은 오랫동안 장애를 가지고 살았고 주변에 도와줄 가족이나 친구 조차도 없었다는 뜻이다. 물이 움직일 때 물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낫는다고 믿었다면 가족이나 친구나 누구든 반드시 와서 도와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은 서른여덟 해를 앓고 있었을 뿐 아니라 주변에 아무도 도와줄 사람조차 없는 최고로 불쌍한 처지에 있던 사람이다. 예수께서는 이 병자의 그런 처지까지 다 아시고 이 병자를 선택하신 것이 분명하다.

이 사람이 낫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하신 예수께서는 8절에서 이 사람에게 말씀하시길 “일어나라! 네 자리를 집어라! 그리고 걸어가라!”고 하셨다. 원어에서 일어나라는 말과 자리를 집으라는 명령 사이에 연결하는 말이 없다. 이는 연달아서 두개의 명령을 하셨다는 뜻이다. 그 다음에 걸어가라는 말 앞에는 연결하는 말이 있다. “일어나라! 네 자리를 집어라!” 라고 말씀하신 뒤 한 박자 멈추시고 나서 걸어가라고 하셨다는 뜻이다.

9절은 그러자 그 사람이 즉시 건강해져서 그의 자리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걸어갔다고 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자 즉시 병이 낫고 건강해지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 사람이 자신이 누웠던 자리를 집어들고 걸어가는 모습은 그가 완전히 치료가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물이 그 사람을 치료한다고 믿었는데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완전히 치료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의 초점은 예수님의 전지하심이다. 오랜 시간을 고생하고 있었다는 것도 다 아시고 이 사람은 도와줄 사람 조차도 없는 가장 불쌍한 처지에 있었다는 것도 다 아셨다. 그래서 이 사람을 선택하시고 치료해 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도 다 아시고 우리를 돌보아주시는 분이시다. 그 능력은 예수님의 말씀에 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예수님의 능력이 우리 삶에 나타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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