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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4:36-38

Dawn Word

요한복음 4:36-38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기쁨에 참여할 것이다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3. 12. 1.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4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4:36-38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심지도 않은 것을 거두는 기쁨에 참여하게 된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먹은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여인의 말을 듣고 그 도시에서 몰려나오는 사람들을 보라며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되었다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심는 사람과 거두는 사람이 다르다며 남들이 심은 것을 제자들이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36절은 추수하는 사람이 품삯을 받으며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거두어들이고 있다고 하셨다. 여기서 품삯은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 열매를 거두며 얻는 기쁨 자체가 품삯이다. 여기서 그 열매는 사마리아 여인과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게된 것이다.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여인을 통해서 듣고 예수님께 나아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되어 영생을 얻게 된 것이다.

이어서 그렇게 거둔 결과로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된다고 하셨다.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한다는 말은 아모스 9:13절과 연결된다. 아모스 9:13절은 밭 가는 자가 곡식 거두는 자를 따라잡고 포도 밟는 자가 씨뿌리는 자를 따라잡는다고 하는 말씀이다.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 거두는 자와 뿌리는 자의 순서로 되어있다. 주의 날이 오면 연이어 풍성한 수확을 거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씨를 뿌리는 사람과 추수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어떤 이들은 예수께서는 씨를 뿌린 사람이 요한이라고 말하며 침례 요한이 주의 길을 예비한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침례 요한이 사마리아에서 회개하라고 전파했다는 증거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씨를 뿌린 사람은 아버지이고 거둔자는 그 아들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만약 씨를 뿌린 사람이 침례요한이라면 침례요한이 예수님과 함께 종말론적 추수를 기뻐할 수 없다. 아버지가 말씀을 뿌리고 오랫동안 가꾼 것을 아들이 거둔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아버지와 아들이 수확한 것을 두고 함께 기뻐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37절은 “왜냐하면 이 말이 참되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참되다는 말은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는 말이다. 그러나 구약에서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는 말은 심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슬픈 일이고 재앙이다(신 28:30; 욥 31:8; 미 6:15). 힘들게 땅을 파고 곡식을 뿌려 놓고 가꾼 뒤 다른 사람이 거두어 누린다면 씨를 뿌린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것처럼 슬픈 일이 없다. 그러나 반대로 거두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축복의 약속이다. 신명기 6:11절을 보면 수고하지 않은 것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축복을 약속하시는 내용이 나온다. 이어지는 38절의 문맥을 보면 다른 사림이 뿌린 것을 다른 사람이 거둔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축복의 약속이다.

38절은 나는 너희가 전혀 수고하지 않은 것을 수확하도록 보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전후 문맥에서는 예수께서 제자들을 보내신 적이 없다. 여기서 제자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먹을 것을 구하러 갔다 돌아온 것 뿐이다. 제자들은 단지 예수님과 함께 사마리아인들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린 것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나오는 장면을 통해서 제자들이 나가서 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올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눅 10:17-20). 그것은 제자들의 수고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자들은 신명기 6:11절과 같은 종말론적 축복을 누린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복음을 전했을 때 구원받는 사람이 생기는 것도 우리가 수고해서 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그 마음에 말씀을 갈아주시고 말씀의 씨앗을 뿌려주시고 자라게 하셨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아무 수고도 하지 않았는데 수확의 기쁨에만 참여한 것이다.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다른 사람을 구원했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된다. 하나님께서 뿌린 씨앗을 우리가 거두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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