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34-35 예수께서는 자신이 먹은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여인의 말을 듣고 그 도시에서 몰려나오는 사람들을 보라며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되었다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제자들은 자신들이 구해온 음식을 예수께 권했지만 예수께서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고 비유로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사마리아 여인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양식의 의미를 설명하시며 추수할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34절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드신 음식이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신다. 예수께서 드신 양식은 자신을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며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비유의 의미를 설명해 주셨다. 양식이란 신명기 8:3절에 따르면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다. 그런데 34절에서 양식으로 번역된 말은 먹은 음식을 뜻하는 말이기에 이미 예수님 안에 있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드셔서 안에 간직하고 계신다면 그 다음에는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신 것이다. 말씀을 먹었다면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육신적으로는 여전히 배가 고프신 상태였을 것이다. 그러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도시로 달려간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 일 때문에 기쁨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이는 유대인이나 사마리아인이나 이방인이나 구별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신 것이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시는 중이시기에 안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뜻으로 예수께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셔서 예수님 안에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이 가득한 것을 표현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고 하나님의 일을 완성하시는 것은 하나님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고 그 뿌린 것을 거두시는 것이다. 그래서 35절에서는 추수의 비유로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넉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온다고 하시 않느냐? 보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눈을 들어서 밭을 보라 하얗게 되어서 이미 추수할 때가 되었다” 라고 말씀하셨다. 팔레스타인 지방에서는 4월 중순에서 5월말이 추수의 계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넉달이 남았다는 것은 12월이나 1월이라는 뜻이다.
"보라!" 라고 말씀하시며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되었다고 하신 것은 단순히 추수의 장면을 상상하라는 뜻이 아니다. 이는 30절에 나온대로 사마리아 사람들이 흰옷을 입고 그 마을에서 나오는 장면을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가 흰옷을 사랑해서 백의민족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고대의 대부분 가난한 서민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면직물이나 마직물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그렇기에 특별히 염색을 하지 않으면 자연스러운 옷의 색은 대부분 흰색이었다. 곡식이 익은 들판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를 만나러 나오는 장면을 가리킨다.
우리가 영의 양식으로 먹은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일을 완성하는 일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야고보서 1:22절에서도 말씀을 행하는자가 되어야 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 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일을 완성하는 것은 우리가 먹은 말씀의 씨앗을 뿌려서 추수할 때까지 가꾸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꾼인 우리가 밥을 먹었다면 그 다음에는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해야 밥값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