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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4:1-3

Dawn Word

요한복음 4:1-3

충돌을 피하여 갈릴리로 가신 예수님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3. 11. 18.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4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4:1-3 예수께서는 자신의 사역이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요한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유대를 버리고 갈릴리로 가셨다.

이전 말씀에서 요한은 계속해서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이신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 하나님은 그 아들에게 성령을 무한정 쏟아부어 주셔서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모든 능력을 그 손으로 다 행하게 하시기에 그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주시고 믿지 않는자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게 하신다고 증언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더 많은 사람들을 제자삼는고 침례를 준다는 소문이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들어갔다는 것을 예수께서 아시고 유대를 버리고 갈릴리로 가셨다는 내용이다.

4;1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3:22-36절과 연결이 된다.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드는 것을 보고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하자 요한이 그분은 흥해야 하고 자신은 쇠해야 한다고 대답한 내용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이는 요한과 예수님 사이의 경쟁이 아니라 예수께로 초점이 모여지기 시작했다눈 뚯이다. 그러므로 라는 말도 예수께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으므로 라는 뜻이다.

1-3절은 원어에서 한 문장이다. 그 중 1절은 때를 나타내는 절이다. 1절 첫부분은 “예수께서 아셨을 때” 라는 말로 시작한다. 무엇을 아셨는가 하면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서 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제자 삼고 침례를 주었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을 아셨다는 것이다. 이제 소문은 요한의 제자들과 요한 뿐만 아니라 바리새파 사람들의 귀에 들어갈 만큼 널리 퍼져있었다.

제자를 삼는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요한이라면 침례를 주고 나서 제자를 삼았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를 삼는 것이 중심이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제자란 열 두 제자가 아니라 넓은 의미의 제자이다. 어떤 이는 그렇기 때문에 제자가 아니라 따르는 자들이라고 바꿔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복음서에서 제자들이라는 말은 넓은 의미의 제자들을 가리킬 때가 더 많다. 특별한 구별이 필요할 때는 열 두 제자들이라는 말을 쓴다.

2절은 괄호 안에 들어있는 말과도 같이 앞부분에 대해 부연설명한 것이다. 제자를 삼는 것을 먼저 말하고 나중에 침례를 말한 뒤 사실 그 침례도 예수께서 직접 주신 것이 아니라 그의 제자들이 준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한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초점은 침례에 있지 않고 제자를 삼는 일에 있었다는 것이다. 침례는 요한의 제자였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허락을 받아 주었을 것이다.

그렇게 예수님 자신에 대한 소문이 바리새파 사람들의 귀에 들어갔다는 것을 예수께서 아셨을 때 3절에서 예수께서는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셨다는 것이다. 떠났다는 말은 버렸다는 뜻이다. 유대를 버리고 갈릴리로 멀리 가버리셨다는 것이다. 가셨다는 말도 멀리 가셨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유대를 버리고 아주 먼 이스라엘의 가장 끝부분인 갈릴리로 가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요한보다 유명해졌다는 소문이 바리새파 사람들의 귀에 들어간 것이 무슨 문제일까? 다수의 주석가들은 바리새파 사람들과의 충돌로 인해 예수님의 사역이 하나님의 계획보다 빨리 끝날 것을 염려하셨기에 피하신 것으로 해석한다. 예수께서는 유대교 지도자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가장 변방인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양육하시려는 것이다.

예수님은 두려워서 도망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신 것이다. 조용한 변방인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키우시다가 때가 되면 유대교의 중심부인 예루살렘으로 오실 것이다.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기에 유대를 버리고 멀리 조용한 변방으로 가버리신 것이다. 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때를 알고 기다려야 한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쉽게 이룰 수 있는 길을 선택하면 안된다. 하나님께서 지금 변방의 조용한 곳으로 가서 조용히 사역하라 하시면 두 말없이 그곳에 묻혀서 사역을 해야 하는 것이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불러내실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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