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31-33 요한은 예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셔서 하나님으로부터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신다며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나님은 참되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증명된 사람이라고 했다.
이전 말씀에서 요한은 자신이 신랑이 아닌 신랑의 친구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신랑이 신부를 취했다는 것을 알고 크게 기뻐하며 퇴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대답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요한이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셔서 하나님으로부터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시는 분이시기에 그 분의 말씀을 받아들이나는 것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31-33절은 요한이 왜 예수님은 점점 커져야 하고 자신은 왜 점점 더 작아져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 부분이다. 31절에서 그 첫째 이유는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라는 말씀에 담겨있다. 위라는 말이 두 번 나오지만 두 단어는 전혀 다른 말이다. 먼저 나온 위는 하늘 위를 가리키는 말이고 두번째 나온 위는 표면 위를 말한다. 그렇다면 위는 하나님이 계신 곳을 말한 것이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오시는 분은 모든 만물의 표면 위에 계신다는 뜻이다. 3:3절에서 니고데모에게 위로부터 나야한다고 하신 말씀의 위라는 말과 똑 같은 말이다. 그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시라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커지고 자신은 작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라는 것과 그분이 모든 것 위에 계셔서 모든 것을 다스리는 분이시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바보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땅에서 난 사람들이기에 땅의 것을 말한다는 것이다. 그 대표가 유대인 최고 엘리트였던 니고데모이고 또 나머지 유대교 지도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신부들을 하나님과 연합하게 하지 않고 자신들이 차지해 버렸던 사람들이다. 그 바보들은 땅의 것에 집착했기에 하나님은 축소시키고 자신들은 확대시켰던 것이다. 요한은 자신에게 와서 고자질하는 어린아이 같은 제자들에게 그런 바보가 되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다.
31절 끝부분에서는 “위로 부터”가 “하늘로 부터” 로 바뀌었다. 하늘이란 하나님을 부르면 신성모독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바꿔 말한 말이지 우리가 보는 구림이나 별이 떠 있는 하늘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31절 앞과 뒤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예수님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는 말이 나오고 그 중간에는 땅에 것만 말하는 바보들이 나온다. 그러나 제자들은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예수님만 커져야 하는 둘째 이유 32절에 보면 “자기가 본 것과 들은 것을 증언하신다” 라고 한 것에서 나온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 계실 때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직접 다 보시고 다 들으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증언하시는 말씀들은 모두 하나님의 일이고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땅에 속한 것만 생각하고 말하는 바보들이라서 아무도 예수님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비극이다. 33절은 그의 증거, 즉 하나님으로부터 보고 들은 모든 것을 증언하시는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도장을 받았다는 것이다. 새번역은 인정한 것이라고 의역을 했지만 원어는 도장을 찍어 하나님의 소유임을 표시하셨다는 뜻이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은 참되다!” 라고 인정한 것이기에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임을 증명하는 문서에 도장을 찍어주신 것이다.
반대로 예수님의 증언이 하나님의 것임을 믿지 않던 니고데모를 비롯한 유대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은 가짜다!” 라고 말하던 바보들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같은 분이시기에 예수님을 가짜로 말하며 거부하던 사람들은 하나님도 가짜로 말하고 거부하는 것이라고 요한도 예수님 편을 든 것이다.
오늘날 바보들도 역시 예수님이 행하시고 말씀하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땅에서 온 것으로만 해석하는 바보들이 있다. 서구의 학자들 중에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것만 믿기에 예수님의 말씀의 근원을 하나님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의 생각이나 문화에서 나온 것으로 설명하고 가르치는 바보들이 많다. 그들은 요한과 예수님 당시 유대교 율법학자들과도 같은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나 장차 재림하셔서 완성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는 없다며 제자들이 꾸며낸 신화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 가르침을 따르는 바보 기독교인들은 제자들이 꾸며낸 예수 말고 진짜 예수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던 성자였다며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결국 다른 종교나 똑같다며 착하거 바르게 살면 되는 것이라며 함께 연합하자고 한다.
그러나 침례요한이 손님 다 뺏기고 있다고 고자질한 그의 제자들에게 증언한 말처럼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는 것이기에 그 분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나님이 진짜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고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