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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3:22-23

Dawn Word

요한복음 3:22-23

침례를 주신 예수님

2023. 11. 13.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3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3:22-23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대지방으로 가셔서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르시면서 침례를 주셨는데 그곳은 요한이 침례를 주던 근처이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 요한에게 나오고 있었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가치없는 일을 행하며 눈속임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드러날까봐 빛으로 나오지 않지만 진리를 행하는 사람들은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해진 것임을 알기에 빛으로 나온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 뒤 예수께서 유대지방으로 내려가셔서 요한이 침례를 주는 곳 근처에서 침례를 주셨다는 내용이다.

22절은 “그 뒤에”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제 니고데모와의 대화가 끝난 뒤 한참 뒤의 일이라는 뜻이다. 이제 새로운 내용이 시작된다는 신호이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함께 유대지방으로 가셨다고 했다. 이는 요한복음이 기록될 당시 로마제국의 행정구역상 유대에 속한 지역으로 가셨다는 뜻이다. 예수님 일행은 예루살렘에서 나와 갈릴리를 향하여 가는 길에 그 지역에서 머무르시면서 침례를 주신 것이다.

그 지역에 함께 지내셨다는 말은 원어에서 둘 사이를 뜻하는 전치사와 문지른다는 뜻의 말이 합쳐져서 된 말이다. 예를 들자면 철수세미 같은 것으로 밥 태운 솥단지를 닦는 모습과도 같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그 근방을 문지르듯 왔다갔다 하며 그 지역에 한동안 머무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침례를 주셨다는 것이다. 하지만 4:2절을 보면 예수님이 직접 주신 것이 아니고 제자들이 준 것이라고 했다. 요한의 제자였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요한에게 배운대로 침례를 주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요한을 인정하고 칭찬하고 있기에 제자들이 침례를 주는 것을 허락해 주었을 것이다.

23절은 그러나 요한도 살림 근처의 애논에서 침례를 주고 있었다고 했다. 살림이 어딘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떤 이는 살림이 세겜 근처에 있었다며 사마리아 지역이지만 로마제국의 지방 분류로 볼 때는 유대지역이라고 했다. 그러나 또 현제 세겜 근처의 살림에는 물이 많이 않다며 Scythopolis이고 오늘날 Beit Shean이라고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Beth Shean 역시 살림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물의 양은 오늘날과 2000년 전은 많이 달라졌을 수 있다.

또 어떤이는 살림이 여리고에서 남동쪽으로 7마일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한다. Kruse가 설명한 위치는 처음 요한이 침례를 주던 베다니 근처와도 같다. 그러나 요한이 다른 지명으로 설명하고 있기에 요한과 그 제자들은 침례를 주던 장소를 옮긴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설명하는 이유는 살림은 유대지방이 아니기에 여리고 동남쪽이라고 설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요한복음이 기록되던 1세기 말에는 이방인 신자들이 많았기에 이방인들이 알고 있는 로마제국의 지방 이름인 유대지역으로 설명한 것이다. 예수님 일행은 갈릴리로 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볼 때 여리고 근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사람들이 나와서 침례를 받았다” 라는 말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침례를 받고 있었다 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요한에게로 나오고 있고 계속해서 침례를 받는 모습을 중계방송 하듯 전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침례를 주고 있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계속 요한에게 침례를 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뒤에서 침례는 예수께서 주시던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이 준 것이라고 했다. 아마도 요한의 제자들이었던 제자들이 요한에게 배운대로 침례를 주자고 주장을 했을 것이다. 그 침례는 회개하고 메시야를 영접하라는 것이기에 예수께서는 반대하지 않으시고 허락하셨을 것이다. 아직도 사람들은 대부분 요한에게로 나가 침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요한의 예언대로 이제 요한의 뒤에 오시는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본격적인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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