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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1:35-37

Dawn Word

요한복음 1:35-37

예수님을 소개하여 제자들을 따라가게 한 요한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3. 10. 17.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1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1:35-37 요한은 다음 날 두 제자들과 함께 서 있다가 예수께서 지나기시는 것을 보고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소개하여 두 제자가 자신을 떠나 예수님을 따라가도록 허용했다.

이전 말씀에서 요한은 자신도 예수가 누구인지 몰랐는데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해주신대로 성령이 내려와 그의 위에 머무는 것을 완전히 다 보고나서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다고 증거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다음날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말해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도록 하는 내용이다.

35절은 ‘다음날’ 이란 말로 시작한다. 전날에는 성령께서 비둘기같이 내려와 예수님 위에 머무는 모습을 통해 요한에게 알려주셔서 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증거했었다. 다음날이란 바로 그 다음날이란 뜻이다. 그 다음날 요한은 또 다시 자기 제자들 두 사람과 서 있었다고 했다. 서 있다는 말은 완전히 서 있었다는 뜻이다. 아마도 의도를 가지고 기다리며 한동안 계속 서 있었다는 뜻일 것이다.

36절에서는 요한이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가 예수님을 보고 “하나님의 어린 양” 이라고 예수님을 증거했다. 이는 어쩌다 우연히 또 한번 마주치자 “어! 저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어린양이야!” 라고 했다는 의미로 보기 어렵다. 만약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요단강 동편으로 가셨다면 반드시 요단강을 건서 서편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갈 것을 예상했을지도 모른다. 이는 요한이 제자들 둘을 데리고 예수를 의도적으로 기다리고 있다가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로다!” 라고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37절에서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갔다고 했다. 따라갔다는 요한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라갔다는 뜻도 되지만 이는 또한 제자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중 한 사람의 이름은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였다고 40절에서 밝힌다. 어째서 또 한 사람은 밝히지 않았을까? 또 한 사람은 사도 요한 자신일 것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이야기이기에 요한 복음 기록자는 다른 사람은 밝히지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 자신을 따르던 제자들이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따른다면 속이 상할 일이다. 그러나 요한은 자발적으로 두 제자들에게 예수를 소개하며 따라가도록 한 것이다. 요한은 자신이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할 바톤을 넘겨주고 무대에서 사라진 셈이다. 자신은 주목을 받지 않고 예수님만이 조명을 받도록 소개한 뒤 조용히 사라져야 할 존재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한 것이다. 예수님의 증인이란 이처럼 해야 하는 것이다. 증인은 예수님만 박수를 받도록 소개하고 자신은 무대 뒤로 사라져야 하는 것이다. 만약 예수께서 받으실 조명을 증거하는 자가 받으려 한다면 그것은 사이비 이단 교주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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