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1:15

Dawn Word

요한복음 1:15

예수님을 창세전부터 계시고 최고 높으신 분이라고 증언한 요한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3. 10. 9.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1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1:15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이 창세전부터 계신 분이고 절대적으로 최고의 위치에 있는 분이라고 외치며 그에 대해 계속해서 증언하고 있었다.

이전 말씀에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던 그 말씀이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사셨는데 그 영광이 곧 아버지 곁에 계시던 독생자의 영광이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요한이 증언하기를 자신의 뒤에 오시는 그리스도가 자신보다 먼저 계신 분이라고 선포했다는 내용이다.

새번역과 영어의 ESV NIV RSV 15절을 소괄호(반달괄호)로 묶어 놓았다. 대괄호[꺽쇠부호]로 묶어 놓은 것은 어떤 사본에 없다는 뜻으로 표시한 것이지만 둥근 괄호는 문맥상 연결이 잘 안되는 내용이 삽입되어 있기에 후대의 편집일 것이라는 번역가들의 추정을 담은 것이다. 다수의 주석가들은 후대의 편집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논리로 고대에 쓰여진 글을 이렇게 평가하는 태도는 시대착오적이다. AD 200년 경에 기록된 것으로 인정되는 P66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4세기 사본들과 거의 대부분의 사본들이 이 부분을 포함한다. 사본학적으로 볼 때 이 부분은 후대의 삽입일 수 없다. 만약 후대의 삽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2-4세기 사본에 이 부분이 없는 사본들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새번역은 현대의 주석가들의 견해를 따라 이 부분에 소괄호를 표시한 것이다. 그러나 영어에서도 KJV와 NASB와 NIV는 이 부분에 괄호를 표시하지 않았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람은 여기서 반드시 요한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었기에 중간에 흐름을 끊고 설명한 것이다. 요한복음은 글이 아니라 청중들 앞에서 말로 직접 증언되어지다가 후대에 기록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관점으로 이해하면 안되는 것이다. 증언하던 사람들이 중간에 끊고 요한에 대해 한마디 한 것은 예수와 요한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평가 때문일 것이다.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가 자신들을 해방시켜주고 잘 살게 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꿈이 깨어지자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무시해 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요한은 진짜 선지자로 여기며 높게 평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원어에서 15절은 증언했다는 말과 크게 소리쳤다는 말이 짝을 이루며 병행이 된다. 이런 경우 대부분 두개의 동사는 그 시제가 똑같다. 그런데 여기서는 증언했다는 말은 현재형이고 소리쳤다는 말은 완료형이다. 지난 일을 현재형으로 말하는 것은 과거에 한동안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사용하던 방법으로 역사적 현재라고 한다. 요한이 그에 대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사람들에게 증언하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그러나 크게 소리쳤다는 말은 완료형이다. 요한이 과거에 이미 그렇게 외치는 것을 완전히 마쳤다는 뜻이다.

요한이 큰소리로 외치며 말한 것은 “이 사람이 내가 전에 말했던 그 사람이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앞서신 분이다 왜냐하면 그는 계속해서 나보다 앞서 존재해왔다” 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예수가 요한보다 시간적으로 먼저 존재했다는 뜻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요한은 실제로 예수보다 먼저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신 분이라는 말이나 앞서 존재해왔다는 말이 시간적으로 먼저 태어났다는 뜻이 아니라 더 존귀한 존재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창세기 48:20절에서도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야곱이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더 존귀한 존재로 여겼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서 이는 또한 창세 이전부터 존재한 분이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세전부터 선재해 계신 분이라는 뜻과 동시에 절대적 우위에 있는 분이라는 뜻 이 두가지를 품고 있는 표현이다. 예수님보다 앞서 사역을 준비한 요한의 이러한 증언은 요한복음 기록자가 앞에서 증언한 창세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이라는 내용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것이다. 절대로 엉뚱한 내용이 갑자기 끼어든 것이 아니다.

요한은 사람들에게 위대한 선지자로 여김을 받던 사람이다. 반면에 예수께서는 요한과 같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요한은 예수를 다른 사람들처럼 평가하지 않고 창세전부터 존재하신 분이시고 자기보다 훨씬 더 높은 절대적인 존재라고 증언햇다는 것이다. 요한복음 기록자는 이처럼 사람들의 높임을 받던 요한의 말을 인용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증명하고 있는것이다.

요한복음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