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누가복음 › 22:31-34

Dawn Word

누가복음 22:31-34

제자들의 믿음을 지켜달라고 기도하신 예수님

2023. 8. 8.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22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22:31-34 예수께서는 사탄이 제자들의 믿음을 시험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을 했으나 예수께서 기도하셨기에 나중에 회개하고 돌아서서 다른 형제들의 믿음을 굳게 하라고 하시자 베드로는 주님과 함께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대답했지만 예수께서는 세번 부인한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종으로 섬겨서 다스리시는 본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시며 그 왕국을 제자들에게 맡기셨다. 예수께서 제자들이 그 왕국을 섬김으로 다스리도록 맡기신 것은 장차 영원한 왕국에서 주님과 함께 한 상에서 먹고 마시며 주님과 같은 보좌에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스리게 하시려는 것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베드로의 믿음을 위해 기도했다고 하시자 베드로는 죽을 각오가 되어있다고 대답했고 예수께서는 베드로가 세번 자신을 부인한다고 하시는 내용이다.

31절은 "시몬아 시몬아" 라고 베드로의 본래 이름을 두번이나 부르신다. 이는 베드로를 대표로 부르시며 모든 제자들이 다 배신하고 도망갈 것을 아시며 조심하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이어서 "보라!" 라고 하시며 큰 구경거리가 있다고 하신다. 그 구경거리는 사탄이 너희를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마치 밀을 체질하듯 하면서. 대부분 주석가들은 요청했다는 말을 욥기 1-2장에서 하나님께 요나를 시험해 보도록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과 연결해서 설명한다.

사탄은 하나님께서 욥을 지켜주시고 많은 것을 주시며 축복해주셨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다 빼앗고 고난을 주면 틀림없이 하나님 앞에서 저주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요청한다. 그런데 예수께서 시몬을 부르시며 너희를 요청했다고 하셨다. 너희란 베드로와 다른 모든 제자들이다. 원어에서도 "너"가 아니고 "너희"이기에 베드로를 제자들의 대표로 부르신 것이고 사탄은 모든 제자들을 시험해 보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밀을 체질하듯 한다는 말은 밀 속에 겨나 다른 이물질들을 골라내려고 하는 것이다. 아모스 9:9절에서도 하나님께서 모든 이방 나라들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체질하겠다고 하셨다. 완전한 알곡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골라내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탄은 알곡들을 골라내려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 중에는 알곡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하나님 앞에 보여주려는 것이다. 욥처럼 고난이 닥치면 제자들은 모두 다 주를 부인하고 저주하며 떠날 것이라는 뜻이다.

32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반전이 나타난다. 예수께서는 네 믿음이 멈추지 않도록 기도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들을 굳게 하라고 부탁하셨다. 사탄이 아무리 제자들을 흔들어도 예수께서 제자들의 믿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도하셨기에 제자들은 그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돌이킨 후에 라고 했기에 한번 배신 했다가 회개하고 돌아선다는 것이다. 만약 베드로가 한번 믿음에서 떠났다가 돌아섰다면 예수님의 기도는 소용이 없었다는 뜻이 될 수 있다. 돌이킨다는 말은 불신자가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개종하고 믿음의 사람이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이라고 번역된 말은 믿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신실함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베드로가 예수께신실하지 못했다가 예수님의 기도 덕에 다시 신실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베드로가 일시적으로 실수를 했다가 돌아서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베드로는 죽음의 두려움 때문에 일시적으로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한 것이지 유다처럼 완전히 배신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돌아선다는 말은 완전히 불신자가 되었다가 다시 개종했다는 뜻이 아니라 실수한 것을 회개하고 다시 바로잡았다는 뜻이다.

그렇게 실수를 깨닫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뒤에는 다른 형제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는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드로도 한번 실수를 했었기에 다른 형제들이 실수했을 때 바로잡아 주고 그들이 믿음 위에 굳게 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33절에서 베드로는 말하길 "주여! 나는 감옥에나 죽는 자리에나 주와 함께 가도록 준비되었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베드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주를 배신하는 실수 따위는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아는 것을 부인할 것이라고 하셨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약함을 아시고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세번이나 부인할 것을 다 아신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러한 배신을 다 아시면서도 베드로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신 것이다.

34절에서 예수께서는 "내가 네게 말한다 베드로야!" 라고 말씀하시며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안다는 것을 세번 부인할 것이라고 하셨다. 유대인들은 해가 지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고 생각했기에 오늘 닭이 울기 전이란 말은 이 밤이 지나고 날이 밝기 전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제자들은 제자들의 믿음이 크고 훌륭해서가 아니고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의 믿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기도해 주셨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주님을 붙잡고 놓지 않은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붙잡아 주시고 함께 해 주셨기에 제자들은 믿음 위에 서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한번 예수를 부인하고 도망을 갔다가 나중에 회개하고 돌아와서 믿음 위에 서서 다른 형제들의 믿음을 굳게 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다 아신 것이다. 모든 것은 주님의 기도 때문이지 우리의 믿음 때문이 아닌 것이다.

누가복음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