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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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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누가복음 22:24-27

섬기는 자가 가장 높은 자라고 하신 예수님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8. 5.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22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22:24-27 제자들은 예수께서 죽으신다는 것도 금방 잊고 자신들 중에 누가 가장 높은지를 논쟁하자 예수께서는 세상 질서와는 달리 가장 높은 자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무리 중에 자신을 넘겨줄 자가 있다고 하시며 자신은 정해진 대로 가지만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고 하시자 제자들은 이런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인지 서로 토론하기 시작했다.이어지는 말씀은 제자들이 누가 크냐고 논쟁을 벌이자 가장 큰 사람은 예수님 자신처럼 섬기는 사람이라 하시는 내용이다.

24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23절에서 자신들 중에 누가 배신자인지 서로 묻는 내용과 대조가 된다. 그러나 이들의 관심은 자신들 중에 누가 더 크냐는 논쟁으로 금방 넘어갔다. 예수께서 자신이 유월절 양이 되셔서 제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죽으신다는 말씀도 그냥 흘려들었다. 자신들이 본래 갖고 있던 메시야에 대한 생각은 사실 자신들 것이 아니라 유대교 공동체 전체로부터 받은 것이다. 이들은 예수께서 그들이 생각하는 메시야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리셨지만 그들은 여전히 예수께서 왕이 되신다는 생각에만 골몰하여 예수께서 죽으신다는 것이나 누가 배신자인지 따지는 것이나 다 잊어버렸다.

25절은 그러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방인들의 왕들은 그들의 주인이 되려한다고 하셨다. 개역에서는 "주관하고" 라고 번역하고 새번역에서는 "군림한다"는 말로 번역한 말은 백성들의 주가 된다는 뜻이다. 모든 백성들의 주가 된다는 뜻이니 모든 백성들은 왕들의 종이 되는 셈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백성들의 권세자들은 은인으로 불리우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은인이라는 말은 왕자들이나 로마황제들이나 신들에게 붙이는 명예스러운 호칭이다. 이러한 호칭은 대제사장이었던 온니아스 3세에게도 주어졌었다. 백성들의 주인으로써 종들에게 인자하게 대하여 최고로 명예스러운 존재로 불리우길 원하는 것이다. 이는 누가 가장 높으냐고 토론하던 제자들이 얻고 싶어하는 것들이다.

26절은 "그러나 너희는 그렇지 않다"고 하셨다. 25절에서 왕은 26절에서 너희 중에 가장 큰 사람으로 바뀌었고 권세자는 다스리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가장 큰 왕과 같은 존재는 가장 어린 사람처럼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스리는 사람은 종과 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자들의 공동체는 세상의 통치질서가 거꾸로 뒤집힌 곳이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명예로운 자로 칭찬을 받으려면 이 땅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어린아이 같고 아무 것도 아닌 종처럼 되어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27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유를 설명하는데 Triclinium에 누워있는 주인과 음식을 나르는 종의 그림으로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는 "누가 더 큰 사람이냐? 누워있는 사람이냐? 아니면 시중드는 사람이냐?"누워있는 자가 아니냐?" 라고 하셨다. 일반적으로 주인은 식탁앞에 비스듬히 누워 받아 먹는 사람이고 종은 음식을 날라다 주는 사람이다. 당연히 누워있는 사람이 높은 사람이고 주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섬기는 종과 같이 너희 가운데 있다고 하셨다. 그러니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가장 높은 사람이 되려면 예수님처럼 종으로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오늘날 믿는 자들도 역시 제자들과 똑같다. 예수께서 곧 죽으신다고 하셨는데도 공동체에 계속 내려오는 전통을 따라 믿고 행동하기 쉽다.교회도 세상질서와 똑같이 서로 높아지려 하고 존경받는 자리에 서고 싶어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시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셨지만 오늘날까지 교회는 여전히 세상 질서를 따라간다. 우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 자신을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고 성령님을 그 자리에 모시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로 종이 되어 예수님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 당시 사회 전통과 질서를 완전히 깨버리고 뒤집어 버리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우리 자신을 깨버리고 뒤집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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