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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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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누가복음 22:19-20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고 하신 예수님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8. 3.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22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22:19-20 예수께서는 빵을 쪼개어 주시며 너희를 위해 주는 자신의 몸이라 하셨고 잔을 주시며 새언약의 피라고 하시며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잔을 들어 감사하시고 제자들에게 주시며 돌아가며 마시라 하시면서 예수님 자신은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가 생산한 것을 마시지 않겠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빵을 들어 감사하시고 주시며 자신을 기념하라는 내용이다.

19절은 빵을 들어 감사하시며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는 유월절 만찬의 시작을 알리는 말이다. 이어 나오는 "떼어서" 라는 말은 빵을 쪼개는 모습이다. 예수께서 딱딱한 무교병을 제자들 보는 앞에서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쪼개시는 장면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에서도 같은 말이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나오기에 특별한 말은 아니다. 그러나 바로 이어서 그 쪼개진 빵을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내 몸이다" 라고 하신 말씀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예수님의 죽으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빵이 예수님의 몸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상징을 실제로 잘못해석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나는 문이다" 라고도 하셨고 "나는 생명의 빵이다" 라고도 하셨기에 이는 분명히 예수님의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지 실제로 쪼개진 빵이 예수님의 몸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그 빵이 어떤 빵인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그 빵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는 것이다. 준다는 말은 수동태이기에 "주어진" 이라는 뜻이다. 주신분은 예수님이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나타낸다. 어떤 이는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수동태가 주어 없이 쓰인 것은 신약성서에서 많은 경우 하나님이 생략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다수는 아마도 예수님일 것이라고 말한다. 필자도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본다.

빵을 그렇게 쪼개서 주시며 이것을 행하라고 하셨다. 행하라는 말은 현재형 명령이기에 계속해서 행하라는 뜻이다. 그렇게 계속 행하는 목적은 "나를 기념하라"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뜻이다. 계속해서 행하라는 말과 연결되어 있기에 계속해서 기억하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있으라는 뜻이다.

5세기 사본인 D05 사본에는19절 끝부분의 "너희를 위해 주는.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라는 말이 없다. 단지 빵을 쪼개어 주시며 이것이 내몸이다 라는 말까지만 있다. 그러나 다른 4세기 사본들이다 5세기 사본들에는 이 부분이 있다. 기다 거의 모든 사본들은 이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3세기 초 파피루스 사본은 P75는 그 부분이 소실되었지만 그 공간으로 보아 분명히 포함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사본학에서는 짧은 것이 원문으로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학자들은 긴 것을 원문으로 본다. D05의 필사자는 자신이 가진 사본의 필사자가 고린도전서를 보고 이 부분을 추가해서 넣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뺀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당시 필사자들은 오늘날 사본학자들처럼 다른 지역의 모든 사본들을 대조해 볼 수 없었기에 자신들이 받은 그대로보고 옮겼을 것이기에 긴 것이 원문일 것이다.

20절은 원어에서 "그리고 잔을 가지고 이와 똑같이 하셨다 식사하신 후에"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와 똑같이 하셨다는 말은 빵을 나누실 때와 똑같이 잔을 가지고 감사하시고 제자들에게 주셨다는 뜻이다. 잔을 나누어 주시며 하신 말씀은 "이것은 내 피로 세우는 새언약의 잔이다" 라는 것이다.

언약은 본래 짐승을 잡아 둘로 쪼개놓고 언약의 당사자들이 그 쪼개진 짐승 사이를 지나가며 언약을 어기면 이렇게 되도 좋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시고 그 후에 계속 확인해 주신 것이 옛언약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예수님의 몸을 쪼개놓고 그 피를 두고 새언약을 맺으신다는 것이다.

20절 끝부분은 "너희를 위해 쏟아내는" 이라는 말로 끝이 난다. 이는 언약의 당사자들 사이에서 짐승을 잡았을 때 그 피가 왈칵왈칵 쏟아지는 장면을 묘사한 말이다. 예수께서 그렇게 유월절 양이 되셔서 피를 흘리시며 죽으신다는 것이다. 그 피로 우리가 죽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포도주 잔을 주시며 포도주가 그러한 자신의 피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역시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을 잊지 말고 계속 기억하라는 뜻이다.

오늘날 우리가 주의 만찬을 행하며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것은 그 자체가 어떤 마법적인 힘이 있다는 뜻이 아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하다 보면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살이 찢기시고 그 피를 쏟으신 일을 잊기 마련이다. 그래서 잊지 말고 늘 기억하라고 그것을 행하며 기억하라고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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