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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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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누가복음 22:7-10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주관하시는 예수님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7. 29.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22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22:7-10 무교절중에 유월절 양 잡는 날이 되자 예수께서는 제자 둘을 시켜서 성안에 들어가 물동이를 운반하는 남자를 보거든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들어가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유월절이 다가온 때에 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을 찾아가서 예수를 넘겨주겠다고 하자 그들은 기뻐하며 은을 주기로 약속했고 유다는 무리들이 없는 좋은 시간에 넘겨주려고 기회를 노렸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하시는 내용이다.

7절을 원어의 어순 그대로 직역하면 "무교절의 그 날이 왔다. 유월절을 반드시 희생시켜야 하는" 이라고 되어있다. 무교절은 일주일간 벌어지는 유대인들의 축제인데 그 중 한 날 유월절을 반드시 희생시켜야 하는 그 날이라는 뜻이다. 유월절 양이라고 번역한 말은 원어에서는 양이라는 말이 없고 유월절이라는 말만 있다. ASV나 KJV는 원어 그대로 유월절을 반드시 희생시켜야 한다고 직역했지만 다른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은 유월절이라는 말에 양이라는 말을 넣어서 번역했다. 유월절이란 축제의 절기나 유월절 식사나 유월절 양 이 세가지를 다 가리킬 수 있는 말이다. 본문의 문맥은 유월절 양이라는 뜻일 것이다.

같은 내용을 전달하면서 누가가 마태 마가와 다르게 쓴 부분이 있다. 마태는 "유월절을 잡수실 것예비하길"이라고 기록했고 마가는 "유월절을 희생시킬 때… 유월절을 잡수실것을 예비하길"이라고 기록했다. 그러나 누가는 "유월절을 반드시 희생시켜야 하는" 이라고 기록했다. 누가만이 이부분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로 전달한다. 이 말은 누가복음에서 22:7절 이후에는 세번이나 예수께서 반드시 고난을 받으셔야할 필요가 있다고 할 때 썼다(22:37; 24:7; 24:44). 22:7절 이후 연이어 세번을 모두 예수님의 고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에만 쓴 것은 우연이라고 볼 수 없다. 누가는 분명히 유월절을 반드시 희생시켜야만한다고 한 것은 예수님의 고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사용한 것이 분명하다.

8절에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말씀하신 것은 가서 "우리를 위해 유월절을 준비하라 우리가 먹을 수 있도록" 이다. 여기서도 7절과 똑같이 "유월절"이라는 말인데 여기서는 모든 영어 번역들이 "유월절"로 번역했고 "유월절 양"으로 번역한 영어 번역본은 없다. 그러나 예수께서 명령하신대로 유월절을 준비하라는 명령은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들의 뜰에서 양의 피를 쏟고 가져오라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을 잡는 것은 성전에서 잡는 것이기에 물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두 제자들은 예수께 말하기를 "어디에다 준비할까요?" 라는 말은 어디에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할지에 대한 질문이다. 유월절 양은 예루살렘 성 안에서 먹어야 했기 때문이다.

10절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대답하신 것은 "보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는 놀라운 구경거리나 아주 특별한 장면이 있다는 뜻이다. 그것은 너희가 성 안으로 들어가면 한 남자가 옹기에 물을 운반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당시 물을 긷는 것은 노예나 여자들의 일이다. 당시 남자들은 가죽부대로 물을 운반했고 여자들이 보통 옹기로된 물동이로 물을 운반했기에 이는 특별한 구경거리임에 분명했을 것이다. 그런 특별한 사람을 만나면 그가 들어가는 그 집으로 따라들어가가고 하셨다.

예수께서 사전에 미리 만나 약속을 해 두셨을까? 아니면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전지하신 분이라는 뜻일까? 어떤이는 미리 사전에 약속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미리 아시는 예언자적 능력을 뜻한다고 말한다. "보라!" 라는 말과 연결해서 생각한다면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설령 미리 약속을 해 두었다고 해도 물을 길어가는 시간까지 정확히 약속할 수는 없기에 이는 예수께서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문에 대한 적용은 이어지는 내용을 마친 뒤에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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