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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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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누가복음 22:3-6

예수님을 넘겨주기로 합의한 유다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7. 28.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22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22:3-6 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을 찾아가서 예수를 넘겨주겠다고 하자 그들은 기뻐하며 은을 주기로 약속했고 유다는 무리들이 없는 좋은 시간에 넘겨주려고 기회를 노렸다.

이전 말씀에서는 유월절이 가까워져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예수님을 따르게 되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죽일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었는데 이는 그들이 몰려든 백성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유다가 그들과 예수를 넘겨줄 논의를 하는 장면이다.

원어에서 3절은 사탄이 유다에게 들어갔다는 말로 시작한다. 대부분 주석가들은 사탄이 유다에게 들어갔다는 말은 그 마음이 사탄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이고 귀신에 사로잡힌 것처럼 스스로 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어서 유다는 가룟이라고 불리운다고 설명한다. 개역은 가룟인이라고 번역했는데 KJV과 같이 전통적인 해석을 따라 가룟 사람이라고 본 것이다. 또 다른 견해는 거짓말쟁이를 뜻하는 아람어에서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룟이라는 곳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일반적으로 해석한다. 6:16절에 보면 두명의 유다가 나오기에 구별하기 위해서 출신 지역을 쓴 것이다. 다른 제자들은 모두 갈릴리 출신인데 유다만 남쪽 유다 출신이다. 이어서 유다는 열둘이라는 숫자에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여 소개했다. 숫자라는 말은 사도행전에서 누가가 자주 사용한 단어이다.

4절에서 유다가 멀리가서 제사장들과 성전경비대장들과 함께 말했다고 했다. 개역에서는 "군관들"로 번역하고 새번역에서는 "성전 경비대장들"로 번역한 말은 한 지역을 다스리는 로마의 통치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대 사람들에게 쓰일 때는 성전을 지키는 경비대의 지휘관들을 뜻한다. 만약 단수로 쓰인다면 대제사장 다음의 지위에 있던 제사장으로 성전 경비를 책임지는 총 책임자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가장 높은 사람들 몇 명과 함께 의논했다는 뜻이다. 의논한 내용은 어떻게 그를 넘겨줄까에 관한 것이다. 2절에서 이들은 백성들을 두려워했다고 했기에 성전이 아닌 은밀한 장소에서 잡을 방법을 의논한 것이다.

5절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이 기뻐하며 은을 주겠다고 약조했다고 했다. 마가는 약속했다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누가가 사용한 단어는 "함께 놓았다"는 뜻이다. 본래 돌이나 나무를 연결하여 건물을 지을 때 쓰는 말이다. 이는 마음을 같은 자리에 함께 놓았다는 뜻이다. 마가와 누가가 이처럼 같은 내용을 전혀 다른 말로 적은 것은 역시 복음서들은 30-40년 동안 구전으로 전해지던 것을 복음서 기록자들이 수집해서 기록했다는 증거이다.

6절은 그가 동의했다는 말로 시작한다. 동의했다는 말은 고백했다는 뜻이다. 은을 주겠다고 하자 유다는 진실로 그렇게 하겠다고 고백했다는 뜻이다. 같은 내용을 기록한 다른 복음서에서는 이 말이 없고 누가만 사용한 말이다. 이 역시 서로 다른 증인들이 목격한 것을 각자 자신의 말로 전했기 때문이다. 유다는 무리가 없는 때에 넘겨줄 좋은 시간을 찾았다고 했다.

다른 제자들은 교육을 받지 못한 갈릴리의 하층민들인데 유다는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유다지역 출신이고 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유다와 다른 열 한 제자들은 모두 똑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면 왕이 될 줄로 생각한 것이다. 다른 제자들은 모두 아직도 그렇게 믿고 있었지만 유다만은 계산이 빠르고 상황판단이 빠른 사람이었기에 예수님의 말씀과 유대교 지도자들의 반응을 보고 그들이 예수를 죽일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아차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다는 예수를 넘겨주어 자신은 예수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여 자신은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나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유다에게 들어간 사탄의 역할은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죽음의 두려움이 더 크게 느끼도록 한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인간의 본능과 자신의 생각을 따라 행동하도록 이끈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과 자신의 생각이 충돌할 때 자신의 생각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 사탄에게 이끌려 사는 삶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14:27절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는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하신 것이다. 만약 자기 생각을 따른다면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 사탄의 제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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