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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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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1-2

예수님을 죽일 기회를 노리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

2023. 7. 27.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22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22:1-2 유월절이 가까워져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예수님을 따르게 되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죽일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었는데 이는 그들이 몰려든 백성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날마다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이면 올리브산으로 들어가셔서 누우셨고 백성들은 눈을 뜨지마자 성전에 계신 예수님을 찾아왔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렇게 모든 백성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자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일 계획을 세우는 장면이다.

무교절은 닛산월 15-21 한 주간 동안 행하는 유대인의 명절이다. 유월절은 닛산월 14-15일이고 무교절과 연결이 되어있다. 유월절은 이집트에서 마지막 재앙인 장자에서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른 유대인 장자들만 살아남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무교절이란 그렇게 해서 급히 이집트를 떠나왔기에 발효되지 않은 빵 반죽을 들고 나온 것을 기념하여 일주일 동안 이스트가 들어가지 않은 빵을 먹는 절기이다. 일주일 내내 이스트가 들어가지 않은 딱딱한 빵을 먹으며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것을 자손들에게 가르치는 날이다. 이처럼 유월절은 무교절과 연결되어 있기에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가까이 왔다고 한 것이다.

2절은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어떻게 하면 그를 없애버릴까 계속해서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했다. 개역에서 연구한다는 말로 번역한 말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찾고 있었다는 뜻이다. 19:47-48절에서는 산헤드린 공회원들인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2절에서는 백성의 장로들은 예수를 죽일 방법을 계속해서 찾는 일에 빠져있다. 그 이유는 20:1-21:38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예수께서 비유로 가르치시며 책망하신 대상이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백성의 장로들이란 이스라엘 각 지파를 대표하는 어른들로 노인들이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책망의 대상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들이 연구한 것은 "어떻게 그를 없애버릴까?"하는 것이다. 없애버린다는 말은 개역에서는 죽인다는 말로 의역을 했지만 본래 원어의 의미는 새번역처럼 없앤다는 뜻이다. 본래 이 말은 높이라는 말과 집어든다는 말이 합쳐진 말이다. 땅바닥이나 물 위에 있는 것을 집어 올린다는 뜻으로 물에 있는 불순물이나 밭에 있는 잡초 같은 것을 제거하는 그림이다.

70인역 구약성서나 신약성서에서 대부분 죽인다는 뜻으로 쓰이기는 했지만 집어올린다는 본래의 의미로 쓰인 경우도 있다. 출애굽기 2:5, 10절에서는 바구니에 담겨 떠내려오는 아기 바구니를 물에서 집어올린 경우에 쓰였다. 민수기 31:19절에서는 불 가운데서 향로를 집어올린다고 하는 경우에 쓰였다. 따라서 이들은 예수님을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서 골라내서 내다 버릴 방법을 연구했다는 것이 이 단어가 품고 있는 본래의 그림이다. 한국말에서도 제거한다는 말을 사람을 죽인다고 할 때 쓰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예수께서 하나님을 사칭하며 성전에서 다 뒤엎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신성모독죄로 죽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그들은 바로 제거하지 못하고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었을까? 이어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이는 저희가 백성을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상을 뒤엎으실 때도 즉시 잡지 못한 것도 예수께서 자기들의 비리를 폭로했고 백성들은 예수가 옳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21:37-38절에서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먹여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고 밤이면 올리브산에 가서 그 백성들 가운데서 쉬시며 그 백성들을 지키는 목자가 되셨다. 명절에 오는 순례객들은 율법에서 정한 거리 안에 있던 올리브산의 베다니에서 유숙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백성들이 눈만 뜨면 예수께 몰려들어 말씀의 꼴을 먹으려고 했다. 이제 유월절이 가까이 와서 예루살렘은 멀리서 온 순례객들로 가득찼고 그 사람들이 모두 다 예수님께 듣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백성들을 가르치고 다스리는 모든 권한을 쥐고 있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자신들의 소유로 생각하던 백성들을 모두 예수님께 빼앗겼기에 예수님을 제거할 방법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문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자기들의 백성들로 만들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나타나자 자기들의 백성들을 예수님과 하나님께 빼앗겼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 것이라 생각한 백성들을 되찾아 오려고 예수를 제거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었다.

그들은 백성들을 가르쳐서 하나님의 백성들로 만들어야 했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은 백성들을 가르쳐서 자기들의 사람들로 만들었다. 오늘날도 사람들을 전도해서 말씀으로 훈련시켜 제자를 삼는 일을 열심히 하다가 예수님의 제자들을 자기들의 제자들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만약 있다면 예수님 당시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똑 같은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양을 도둑질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시려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경고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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