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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누가복음 › 19:45-48

Dawn Word

누가복음 19:45-48

기도하는 집으로 회복시키시려는 예수님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6. 29.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19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19:45-48 예수께서는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라며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신 뒤에 그곳에서 며칠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셔서 사람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했을 때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모였지만 죽일 방도를 찾지 못했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방문하신 것을 알지 못해서 멸망하게 될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우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자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일 궁리를 한다는 내용이다.

누가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시는 장면을 45절에서 곧바로 성전에 들어가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는 장면과 연결해서 증언한다. 그렇다면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는 것은 성전이 파괴될 것을 바라보시며 우신 것과 직접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또한 21:6절에 나온 성전파괴에 대한 예언과도 이어지는 것이다.

마가는 그 중간에 유대교 지도자들을 상징하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시는 내용을 넣었지만 누가는 이것도 생략한다. 이는 누가가 수집한 목격자들의 증언에서 빠져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누가는 성전에 무엇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는지도 말하지 않고 장사하는 사람들이라고만 기록했다. 이도 역시 목격자들의 증언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만약 누가가 마가복음이나 마가가 본 자료를 보고 기록했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긴 그런 내용들을 삭제할 수 없다.

46절은 예수께서 성경을 인용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다. 먼저 "내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 라는 내용은 이사야 56:7절에 나온 내용이다. 이사야 56:7절에는 마지막에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라는 말이 붙어있는데 생략하고 "기도하는 집" 이라는 말만 인용했다. 사람들이 장사하던 그곳은 본래 이방인들이 모여 기도하는 곳이었다. 그렇기에 "이방인들을 위해" 라는 말은 없어도 모두가 다 아는 것이기에 생략했을 것이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이방인들이 와서 기도하도록 한 장소를 없애버리고 장사하는 곳으로 만든 것이다.

이는 또한 45절에서도 장사하는 사람들이라고 기록한 것과 짝을 이루도록 했기 때문일 것이다. 유대교 지도자들이 성전의 이방인의 뜰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본래 목적은 기도하는 집이라는 것이다. 예수님 말씀의 초점은 앞으로 이방인들이 몰려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라기 보다는 성전의 사망선고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도하는 집이 되었어야 했는데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어서 너희는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예레미야 7:11절을 인용한 것이다. 역시 기도하는 집과 반대가 되는 말이다. 유대인들을 먼저 부르신 것은 그들을 통해 이방인들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그런데 그들은 이방인들을 부르기는커녕 유대인들 중에서도 세리와 죄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며 쫓아내버렸다. 그러면서 자신들처럼 거룩한 사람들만 모여 예배하고 이방인의 뜰에서는 장사를 하도록 해서 이익을 얻으려 한 것이다. 예배하러 오는 자들의 편의를 위하여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백성들을 착취하려는 강도짓이라는 것이다. 이곳에 자리잡고 있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바로 강도라는 뜻이다.

47절은 그리고나서 예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는 말로 시작한다.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가르치심으로 기도하는 집으로 회복시키려 하신 것으로 볼 수 있다. 마가는 날마다 가르치셨다는 말은 생략하고 죽이려했다고만 했지만 예수께서 여러날동안 성전에서 가르치신 것이 분명하다. 마가도 무리들이 다 그의 가르침에 경탄하고 있었다고 덧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고 그곳에서 여러날 동안 가르치시지 않으셨다면 무디들이 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경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태는 병자들을 치유하신 것도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말 뿐 아니라 기적을 통해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셨기에 그 가르침의 권위에 모두가 경탄을 했던 것이다.

이어서 누가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했다. 또 백성들의 우두머리들도"라고 했다. 이는 산헤드린 공회가 소집되어 예수를 죽일 계책을 의논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48절은 그런데 어떻게 행해야 할지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어떻게 죽여야할지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는 뜻이다. 이어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한다. 그 이유는 백성들 전체가 다 그에게서 들으려고 바깥으로 매달려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귀를 기울여 듣는다거나 열심히 듣고 있었다는 말은 원어에서는 바깥으로 라는 말과 매달려 있다는 말이 합쳐져서 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들으려고 바깥에 매달려 있었다"가 된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으려고 예수님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예수님 바깥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장면이다. 마치 자석에 쇳가루들이 붙어있는 모양과도 같이 사람들이 예수님께 붙어있는 장면을 그림처럼 묘사한 말이다. 성전에 예배하러 온 모든 백성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푹 빠져서 예수님께 듣고 있었기 때문에 죽일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성전은 하나님이 사시는 곳이 아니다. 하나님은 하늘 보좌에 계신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하나님께 말씀드리기 위한 장소로 정한 곳이 성전이었을 뿐이었다. 기도가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면 그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기도하는 집이라며 장사하는 사람들을 다 내쫓으신 뒤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신 것이다. 따라서 기도하기에 앞서 먼저 해야할 일은 하나님 말씀을 듣는 일이다.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기도하면 자기의 욕심만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도 기도하려면 먼저 기도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들은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께 말씀드려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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