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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누가복음 › 18:35-39

Dawn Word

누가복음 18:35-39

계속해서 간절히 하나님께 아뢰라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6. 14.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18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18:35-39 예수께서 여리고 가까이에 오셨을 때 한 소경이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큰 소리로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했을 때 사람들은 그를 꾸짖었다. 그러나 그는 더 큰 소리로 계속해서 소리 지르며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외쳤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들만 따로 불러서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넘기워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전혀 깨닫지 못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러한 영적인 소경들의 모습을 나타내는 실제 소경이 예수님께 불쌍히 여겨 달라고 부르짖는 모습이다.

35절은 예수께서 여리고에 접근하고 계실 때가 되었다는 말로 시작한다. 여리고는 예루살렘에 가기 전 요단강 가에 있는 도시로 해수면보다 700 피트가 낮은 곳이다. 예수께서는 여리고를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중이었다. 여리고는 예루살렘 성전으로 예배하러 가던 순례자들이 지나는 아주 중요한 길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경은 이렇게 목이 좋은 장소에 자리잡고 앉아 구걸하고 있었다.

36절에서 이 소경은 무리들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서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예루살렘이 가까워지자 따르던 무리들은 더 늘어났을 것이고 그들은 모두 흥분해서 떠들며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 곧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면 5000명을 먹이고 문둥병자와 중풍병자도 말씀으로 고치시고 죽은자도 살리신 능력의 예수님께서 왕이 되셔서 다윗 때와 같은 나라를 만들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무리들이 떠들썩하게 웅성거리며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이 소경은 사람들에게 묻는다. “도대체 무슨일입니까?, 무슨일이라도 생겼습니까?”

그러자 37절에서 사람들은 나사렛 예수가 지나가신다고 대답했다. 대답했다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멀리가서 알린다는 뜻으로 선포한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누가복음에서는 주로 새로운 소식을 알게 된 사람이 가서 그 소식을 알려주는 경우에 쓰였다. 지나가던 무리들 중 어떤 사람들이 이 사람에게 다가가서 알려주고 갔을 것이다.

38절에서 이 소경은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다. 여기서 소리를 질렀다는 말은 아주 큰소리로 한번 고함을 질러댔다는 뜻이다. 온 힘 다해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를 질렀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소란스럽게 지나가고 있었기에 아주 큰 소리로 한번 고함을 질러댄 것이다.

39절에서는 앞서가던 자들이 그에게 꾸지람을 했다. 입 다물라고. 앞서 가던 무리들은 이 사람을 강하게 꾸짖었다. 그들은 "입닥쳐!" 라고 소리를 치며 아주 강하게 꾸지람을 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왕이 되기 위해 예루살렘에 들어가시고 있는 순간이 너무 중요하고 급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한시라도 빨리 입성하셔서 기존의 왕을 내 몰고 그가 왕이 되셔서 자신들에게 놀라운 영화와 평화를 주시길 기대하고 있는데 하찮은 소경인 거지가 방해하니 입닥치라고 꾸지람을 한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모든 장애는 죄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더러운 죄인 주제에 왕되신 예수님을 부른다며 경멸의 눈초리로 입닥치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소경은 더 큰 소리로 불렀다. 본래 이 동사는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는 뜻인데 그 앞에 “더 많이” 라는 형용사가 붙어있다. 이번엔 바로 전에 고함을 쳤다는 말보다 훨씬 더 강하게 소리를 쳤다는 것이다. 많은 무리들의 소리와 입닥치라는 꾸중과 뒤 섞인 가운데서 자신의 목소리를 예수님께 들리게 하기 위해 그는 젖먹던 힘을 다해 목이 터져라고 소리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38절에서는 한번 고함을 쳤지만 39절에서는 계속해서 절규하듯 비명에 가까운 울부짖는 소리를 낸것이다.

이 소경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필사적으로 온 힘 다해 고함을 치고 있었던 것이다. 제자들도 영적인 소경이었다. 하지만 제자들은 이 소경처럼 예수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깨닫지도 못했고 간절히 부르짖지도 않았다. 이 소경은 우리도 우리의 문제를 이처럼 주님께 간절히 부르짖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 소경처럼 소리를 크게 지르라는 뜻이 아니다. 이 소경거지처럼 이번 기회를 놓치면 끝장이란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해서 하나님께 간구하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의 눈을 가리고 있는 껍질을 벗겨 주셔서 영적인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러한 간절한 마음을 보시고 응답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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