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31-34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들만 따로 불러서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넘기워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전혀 깨닫지 못했다.
이전 말씀에서는 베드로가 제자들을 대표하여 자신들은 자신들의 것들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하자 예수께서는 이 시대에 여러배로 받지 못할 사람 아무도 없고 장차 올 시대에 영생을 받지 못할 사람도 아무도 없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살아나실 것을 예언하시는 내용이다.
31절은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곁으로 데려가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는 말로 시작한다 바로 앞에서는 제자들과 무리들이 섞여있는 베드로의 질문에 대답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제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들만 따로 불러서 비밀스럽게 이야기 했다는 뜻이다. 제자들에게만 비밀스럽게 말씀하신 내용은 "보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서 선지자들에 의해 기록된 모든 말씀들이 인자에게 성취될 것이다" 라고 하셨다. 선지자들이란 특정한 선지자들이 아니라 구약 전체에 예언된 메시야에 관한 내용들이라는 뜻이다. 이제 곧 그러한 모든 예언들이 성취된다는 뜻이다. 누가복음을 처음 받던 사람들은 이방인들이었기에 유대인들만의 이기적인 메시야가 아니라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곧 성취된다는뜻이다.
32절은 왜냐하면으로 이어가며 왜 예언의 성취인지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그 이유는 이방인들에게 넘기워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방인들에게 넘기워진다는 것은 유대교 지도자들이 이방인들에게 넘긴다는 뜻이다.그러나 넘기워진다는 말은 진짜 주제인 하나님을 언급하는 것을 숨긴 것이다. 인자를 이방인들에게 넘긴 실제 주체는 하나님인 것이다.
이방인들에게 받는 모욕을 세단계로 말한다. 첫째 희롱 또는 조롱을 당한다는 말은 웃음거리로 만든다는 뜻이다. 둘째 모욕을 당한다는 말은 웃음거리로 만든다는 말보다 더 심한 것으로 말로 상처를 주는 것을 뜻한다. 셋째 침뱉음을 당한다는 것은 이러한 모욕 중에서 가장 심한 것이고 모욕의 최고봉이다.
33절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육체적인 고통을 주는 것이다. 채찍질이란 십자가에서 쉽게 죽을 수 있도록 죽도록 때리는 것이다. 그 다음에 죽인다고 했는데 십자가 형에 처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날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34절은 제자들이 이해하지도 못했고 이 말씀이 그들에게 완전히 비밀로 감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 말씀하신 것을 알지도 못했다고 했다. 제자들은 유대교에서 메시야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강력한 군사적이 지도자로 배워왔기에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은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고 완전힌 비밀로 감추어져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예수님이 감추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탐욕에 눈이 가리워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열두 제자들은 나중에 부활의 주님을 만난 뒤에야 이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예수님에 대한 바른 인식도 갖게 되었다. 이 말씀을 처음 받던 누가의 청중들도 역시 이를 통해 메시야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가져야 함을 깨달았을 것이다. 우리도 예수께서 말씀하신 부활의 주님에 대한 바른 인식이 없다면 우리는 크리스천이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