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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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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누가복음 14:15-20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한 유대인들

2023. 4. 24.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14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14:15-20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의 잔치를 거부하던 사람들에게 왕의 혼인잔치에 초대를 받은 사람들이 모두 초대를 거부하며 왕에게 반역의 의사를 표현하는 비유로 말씀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돌려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지 말고 돌려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어 장차 하나님께서 갚아주시도록 하라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초대에 거부하는 유대인들을 잔치에 초대를 받은 손님들이 초대를 거부하는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15절에서 함께 먹는 사람 중에 하나가 이 말씀을 듣고 예수께 말했다는 말로 14절과 연결이 된다. 이 말씀은 14절에 나온 의인들이 부활이다. 의인들이 부활한다는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서 빵을 먹는 자가 복되다고 한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빵을 먹는다는 말은 의인들의 부활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부활한 의인들이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잔치에 참여하여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복이 있다고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16절에서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에게 비유로 말씀하기를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했다고 하셨다. 이 초대는 하나님께서 여러가지 모양으로 이스라엘을 초대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고 특별한 그룹을 초대한 것은 아니다. 마태복음 22:2절에서는 같은 비유에 대해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라고 했다. 큰 잔치라는 말은 왕이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에 수많은 사람들을 초대한 장면일 수 있다.

17절은 잔치할 시간이 되어 그의 종을 보내어 초청했던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오소서!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라고 했다. 잔치의 초대는 미리 하는 것이고 이는 이미 초대한 사람들에게 잔치 시간이 되었으니 오라고 알리는 것이다. 이러한 두번째 부름을 거부하는 것은 모욕이고 아랍 부족들 사이에서는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이미 초대를 알렸고 그 약속시간이 되었다고 전하는 것은 절대로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이를 거부하면 반역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18절에서는 모두가 다 하나같이 그 초대를 거부했다고 했다. 첫번째 사람은 말하기를 밭을 샀으니 보러 나가야 한다고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19절에서 또 다른 사람은 말하기를 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시험하러 가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거짓말이다. 아무도 밭을 사면서 보지도 않고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또 소를 다섯 쌍이나 사면서 그 소들이 문제가 없는지 시험해 보지도 않고 살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는 당시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돈을 써야 하는 중대한 문제이기에 갑자기 그런 이유가 생길 수 없다. 만약 이미 밭이나 소들을 샀다면 거래는 끝난 것이기에 왕의 초대를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는 명백한 반역의 의사를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고 왕과 전쟁을 하겠다는 뜻이다.

20절에서 또 다른 사람은 한 여인과 결혼하였으니 이런 이유 때문에 가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는 신명기 24:5절을 근거로 율법에 따라 못간다고 핑계를 댄 것이다. 그러나 이 구절은 결혼한 사람을 전쟁시 군대로 소집되는 것에서 면제된다는 뜻이지 사회적 모임에서 격리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더구나 결혼의 절차는 오랫동안 진행되는 것이기에 갑자기 생길 수 없는 일이기에 처음 초대했을 때 참석 못한다고 했어야 한다. 역시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는 것이고 드러내놓고 반역을 일으키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며 잔치를 벌이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반역의 의사를 표하며 그런 메시야 말고 다른 메시야를 보내달라고 한다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유대인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는 자신들을 잘 살게 해 줄 왕으로 기대를 했다. 제자들도 모두 그렇게 기대를 했다. 그렇기에 당시 유대교를 이끌던 바리새파 사람들을 중심으로 예수님을 보내셔서 잔치를 베푸신 하나님께 그런 메시야 말고 다른 메시야를 보내달라며 반역의 의사를 표현했던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자신들의 생각대로 행하는 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잔치로 초대하신 하나님께 전쟁을 선포하며 반역을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자신들의 생각대로 행하는 것은 사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하나님으로 삼고 자신들을 믿는 것이기 때문이다. 왕은 절대로 둘일 수 없다. 자신을 왕으로 삼고 하나님을 정복하고 자신들이 하나님이 되든지 아니면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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