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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누가복음 › 13:22-24

Dawn Word

누가복음 13:22-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힘쓰라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4. 14.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13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13:22-24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 중에 크고 작은 모든 지역들을 다 들러 가르치며 여행하실 때에 한 사람이 구원을 받는 사람들이 적냐고 질문하자 예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는 마치 한 여인이 누룩이 든 작은 반죽 한덩이를 엄청난 양의 밀가루 반죽 속에 넣어 전체를 부풀게 한 것과도 같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면서 도시와 마을들을 두루 다니시는 장면이다.

22절은 예수께서 각각의 도시와 마을들마다 계속해서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을 향해 여행하시는 중이라고 했다. 새번역에서 성읍으로 번역된 말은 도시라는 뜻으로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도시를 뜻하는 말이고 마을이란 사람이 적게 사는 시골 마을을 뜻하는 말이다. 이런 곳들을 두루 다니셨다고 했기에 최종 목적지는 예루살렘이지만 빨리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가시는 길에 있는 모든 도시와 농촌 마을들을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는 것이 목적이다.

23절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물었다고 했다. 이는 제자가 아니라 무리들 중에서 질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제자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열 두 제자 만이 제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질문의 내용으로 보아 이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는 제자임에 틀림이 없다. 제자는 열 두만이 아니라 많은 제자들이 있었고 열 둘은 그 중 모든 제자들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제자들일 뿐이다.

이 사람의 질문은 어째서 구원을 얻는 사람이 적냐는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산헤드린 10:1절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었을 것이다. 산헤드린 10:1절의 내용은 모든 이스라엘이 다가올 세상을 공유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 나라가 오면 일부 뻔뻔한 죄인들을 죄외하고는 모든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의 왕국이 그들의 생각처럼 온 나라를 휩쓸어버리지 못하자 낙심한 것이다. 이는 예수님을 따라가던 제자들의 무리들의 공통적인 생각임에 분명하다. 예수가 구약에 예언된 오실 메시야임에 분명하기에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면 모든 이스라엘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지 실망하여 한 질문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질문한 사람에게 대답하신 것이 아니라 따르는 모든 제자들에게 대답하셨다. 그 내용은 24절에 나오는 것처럼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것이다. 힘쓰라는 말은 이기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장면을 나타내는 말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9:25절에서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한다고 할 때도 사용했는데 올림픽과 같은 경기에서 이기기를 힘쓰는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며 열심히 운동한다고 할 때 썼다. 따라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은 저절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훈련을 하듯 해야 하는 것이다.

이어서 예수께서는 들어가려 해도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하셨다. 절제된 삶을 살면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온 힘을 다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어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충분히 선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회개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지금 들어가려고 노력해야 하고 문이 닫히면 때를 놓치면 기회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예수가 메시야라는 것을 믿지 않고 다른 메시야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문이 닫힌 뒤에는 아무리 두들겨도 소용이 없다.

오늘날도 열정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들 중에 이와 같은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진리의 복음이 전파되고 있는데 어째서 모든 사람들이 다 회개하고 변화되어 다 함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않는지 질문할 것이다. 그렇게 믿는 사람들은 온 나라가 기독교를 믿는 국교화된 세상을 꿈꿀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오직 복음을 왜곡하여 예수를 믿으면 이 세상에서 모두 성공하고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믿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예수님 당시 뿐만 아니라 교회 역사 전체를 보아도 진정으로 예수를 믿고 따르려는 자들은 소수였다. 우리도 역시 올림픽에 출전하려고 훈련하는 선수처럼 절제된 삶을 살며 영적인 훈련을 계속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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