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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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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누가복음 13:10-13

구부러진 여인을 치료해 주신 예수님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4. 10.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13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13:10-13 예수께서는 회당에서 여러 안식일 동안 가르치시다가 고개가 귀신에 사로잡혀 구부러진 한 여인을 발견하시고 귀신에게서 풀려났다고 선언하시며 치료해 주셨다.

이전 말씀은 예수께서는 열매없는 무화과 나무 같은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거름거 줄 테니 잠시 정해진 기간 동안 하나님께 참아달라고 간청하셨다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시다가 허리를 펴지 못하는 여인을 치료해 주심으로 예수께서 안식일 논쟁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이다.

10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앞부분과 연결되고 있기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를 참아달라고 간청하시는 비유와는 반대의 내용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 부분의 초점은 치료 받은 여인이 아니라 다음에 이어지는 14절에 나오는 회당장이다. 10-17절까지는 열매없는 무화과 나무를 참아달라고 간청하시는 예수님과는 달리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인 회당장이 분개하여 예수님을 공격하는 내용이다. 따라서 10-17절은 앞부분과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 그 중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내용만 우선 보기로 하겠다.

10절은 원어에서 "그러나 그가 계속 계셨다 여러 안식일 동안 한 회당 안에서 가르치시면서" 라고 되어있다. NLT나 개역은 "한 회당"으로 번역했지만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은 복수로 번역했다. 원어는 분명히 안식일이라는 말이 복수이기에 예수께서 여러 안식일 동안 즉 상당히 긴 기간동안 어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시면서 계속해서 계셨다는 것이다. 계셨다는 말도 계속 이어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말이기에 안식일들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11절은 "그리고 보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놀라운 구경거리가 있다는 뜻이다. 새번역은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여자라고 번역했는데 원어는 약하게 만드는 귀신을 열 여덟 해 동안 가지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는 뜻이다. 열 여덟 해라는 숫자를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죽은 열 여덟 사람들과 연관지어 특별한 의미를 두어 해석하려 하기 보다는 아주 오랜 기간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새번역은 "허리가 굽어져" 라고 번역했지만 원어는 "함께" 라는 말과 " 숙이다" 라는 말이 합쳐져서 된 말이다. Thayer's Greek Lexicon에도 "머리를 숙이다(to bow the head)" 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KJV는 "bowed together" 라고 원어의 단어적 의미를 그대로 직역했다. 그러나 이 여인 혼자서 함께 숙이는 것이기에 NASB는 "bent double" 라고 번역했다. 이는 머리를 조금 숙인 것이 아니라 머리를 앞으로 두번 숙인 것처럼 굽어지고 펴지 못하는 모습일 것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펴지 못한다는 말도 새번역은 "몸을 조금도 펼 수 없었다"로 번역했다. 하지만 이는 "높이" 라는 말과 "숙이다" 라는 말이 합쳐져서 된 말이다. 역시 머리를 높이 숙인다는 뜻이기에 이는 머리를 높이 쳐든다는 뜻이다. 욥기 10:15절에서도 "머리를 들지 못하올 것은" 이라는 말에서 머리를 높이 든다는 뜻으로 쓰였다. 게다가 누가복음 21:28절에서는 새번역도 "머리를 들라" 라고 번역했다. 하지만 11절과 똑 같은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여인은 나이가 많아 허리가 구부러진 사람이 아니라 고개가 확 꺾인 채 펴지 못하는 사람이다.

12절에서 예수께서 이 여인을 보시고 부르셔서 이 여인에게 "여인아! 네가 네 병에서 풀려났다" 라고 말씀하셨다. 흔히 귀신축사의 과정이 나오지 않기에 11절에서 약하게 하는 귀신을 갖고 있다는 말을 단순히 나쁜 병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보고 병에서 치료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그러나 풀려났다는 말은 포로로 잡혀있다가 석방되었다는 뜻이다. 게다가 16절에서 예수께서는 이 여인을 사탄에게 매여있던 아브라함의 딸이라고 불렀다. 그렇기에 이는 분명 사탄에 매여 고개가 확 꺾인 채 펴지 못하던 여인이라는 뜻이다. 누가는 귀신을 쫓아내는 과정을 생략하고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은 것일 뿐이고 풀려났다는 말은 분명히 악한 영에게서 석방되었다는 뜻이다.

13절에서는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시니 그 여자는 즉시 똑바로 회복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귀신은 12절에서 이미 쫓겨났다. 그러나 귀신이 떠난 것을 사람들은 볼 수 없기에 예수님의 능력으로 귀신이 나갔다는 것을 회당에 있던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손을 얹어 치료를 완성하셨을 것이다. 이 여인은 예수님께 감사를 표현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 특별하다.

이 여인은 오랫동안 고개가 확 구부러져 펴지 못한 여인이다. 예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시다가 이 여인을 보시고 불쌍히 여겨 치료해 주셨다. 이 여인을 치료하실 때 먼저 악한 영에게서 풀려나게 하시고 그 다음에 몸의 병을 고쳐 주셨다. 그러나 다음에 이어지는 회당장은 영적으로 확 구부러져 하나님을 똑바로 보지 못한 사람이다. 그래서 예수님께 분노를 표하며 대적한 것이다. 예수께서는 고개가 구부러진 여인은 치료해 주셨지만 영적으로 확 구부러진 회당장은 치료해 주시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약함을 보시고 불쌍히 여겨 악한 영들에게서 풀려나게 하시고 치료해 주시지만 영적으로 구부러져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치료해 주시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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