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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누가복음 › 12:57-59

Dawn Word

누가복음 12:57-59

하나님의 심판날이 이르기 전에 용서함을 받으라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4. 5.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12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12:57-59 예수께서 법정에 끌려가는 사람이 법정에서 형을 선고받기 전에 가는 길에 미리 풀려나도록 하라는 비유를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이르기 전에 정죄 받는 일에서 풀려나라는 뜻이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다가 뒤에서 듣고 있던 무리들에게 땅과 하늘의 얼굴은 분별하여 해석할 줄 알면서 어째서 시대를 분별하여 해석하지 못하느냐 책망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올바르게 판단하여 법정에 끌려가기 전에 미리 풀려나도록 하라고 비유로 가르치시는 내용이다.

57절을 원어 그대로 직역하면 "그런데 또한 너희는 어째서 옳은 것을 너희 자신으로부터 판단하지 못하느냐" 가 된다. 판단한다는 말은 본래 재판한다는 뜻이다. 너희 자신으로부터 옳은 일을 재판한다는 의미는 너희 자신들이 재판관이 되어 옳은 일을 재판하지 못하느냐는 뜻이다. 새번역과 개역은 "너희 자신으로부터" 라는 말을 스스로 라고 번역했다. 만약 스스로 라는 말을 스스로 재판관이 되어 옳은 것을 재판하지 못하느냐는 뜻으로 그렇게 번역했다면 원어의 의미를 잘 살린 것이 된다.

영어의 ESV나 NIV나 NLT는 너희 자신을 위하여 재판하지 못하느냐 라는 뜻으로 번역했다. 이는 자신들의 유익을 위하여 옳은 것을 재판하지 못하느냐는 뜻이다. ASV와 KJV는 전체 중의 부분이라는 뜻으로 "of yourself" 라고 번역했는데 많은 사람 중의 너희 자신들만이라도 옳은 것을 재판하지 못하느냐는 뜻으로 그렇게 번역한 것이다. NASB는 너희 자신의 주도권을 가리고 라는 의미로 번역을 했다. 재판관인 너희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옳은 것을 재판하지 못하느냐는 의미로 번역한 것이다.

필자의 견해로는 NASB가 원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반영했다고 본다. 이 말의 주된 초점은 56절에서 위선자들이라고 부른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56절에서 분별하지 못하느냐는 말을 재판한다는 말로 바꾸어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위선자라는 말은 대부분 율법에 따라 사람들을 재판하던 바리새파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기에 스스로 재판관이 되어 율법에 따라 재판하는 너희들이 어째서 재판관인 너희 스스로가 너희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옳고 그름을 스스로 올바르게 재판하지 못하느냐는 뜻이다.

58절은 원어에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영어의 NASB를 제외하고는 이 말을 번역하지 않았다. 이는 왜 스스로 자신의 재판관이 되어 자신이 한 일을 올바르게 재판하지 못하느냐고 하신 말씀의 이유가 된다. 왜 스스로 자신의 재판관이 되어 자신이 한 일을 올바르게 재판해야 해야 하는가 하면 이라는 뜻이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실제 상황을 예로 드시며 설명하신다.

네가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통치자에게 갈 때 가는 중에 그로부터 풀려나기를 힘쓰라는 것이다. 개역은 법관으로 의역을 했지만 이 말은 통치자라는 뜻이다. 그렇기에 새번역은 관원으로 번역한 것이다. 하지만 새번역 역시 재판하는 관원 정도로 보고 그렇게 번역한 것이다. 원어는 분명히 통치자이다. 고대에는 삼권 분립이 안되었던 때였기에 통치자가 재판을 했다.

개역은 화해하기를 힘쓰라고 의역했는데 원어는 새번역처럼 풀려나기를 힘쓰라는 뜻이다. 가는 길에 풀려나도록 힘을 다 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고 재판관은 너를 형무소 관리에게 넘겨주고 형무소 관리는 너를 옥에 던지지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재판관은 통치자가 하는 일이기에 다시 말씀하실 때에는 재판관이라고 하신 것이다. 재판관과 통치자는 같은 사람이다. 이어지는 문맥을 보면 이 사람은 빚을 지고 갚지 못해서 끌려가는 것이다. 이 때 스스로 재판관이 되어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은 바로 옥에 갇혔다가 풀려나는 것보다 끌고 가는 사람에게서 풀려나는 것이 훨씬 쉽다는 것이다. 그러니 끌려갈 때 풀려나도록 온 힘을 다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법정에 도착하기 전에 고소인이 고소를 취하하도록 온 힘을 다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 옳게 재판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49절에서 예수께서 세상에 불을 던지러 오셨다는 말씀과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 불은 악한 자들에게는 심판의 불이고 의로운 자들에게는 연단의 불이라고 했다. 그 불이 다 번져서 다 타고 완전히 멸망하기 전에 회개를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만약 미리 회개하고 죄를 용서 받는 것에 실패한다면 절대로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59절은 내가 네게 말한다라고 하시며 변함없는 진리를 말씀하신다. 그 진리는 이중 부정을 써서 아주 강력하게 말씀하신다. 절대로 거기서 나오지 못한다고. 언제까지? 마지막 한 렙돈까지 다 갚을 때까지. 렙돈은 가장 작은 화폐의 단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은 cent나 penny로 번역했다.

이 가르침은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지 실제로 빚쟁이에게 끌려갈 때 어떻게 할지를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니다. 이 비유의 의미는 너무 늦기 전에 해결하라는 뜻이다. 죽음이 모든 가능성을 끝내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12:33절과 연결하여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 전에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하나님 나라를 구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아주 가까이에 왔고 이제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에 의존하는 것 뿐이다.

이 비유는 12장 전체를 짧게 요약한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 아주 짧은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졌을 때에 화해하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에서 풀려나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화해의 관계가 되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12:33절에서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잠시 사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 전 잠깐의 시간일 뿐이다. 그 시간에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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